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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1일 할로윈이 전체적인 서양의 축제라면, 멕시코에는 죽은 자들의 날, Dia del los Muertos가 있습니다!! 이 죽은 자들의 날은 사망한 가족과 친구들을 기억하고 산 자들의 번영을 기원하기 위한 일종의 제사? 같은 행사입니다. 10월 31일~11월 2일까지 이어집니다. 사실 이 전에는 여름의 시작에 거행되었었으나 16세기 로마 카톨릭의 도입으로 이렇게 바뀌었다고 하는군요.


위 사진은 007 스펙터의 첫 장면에 나오는 영상으로, 멕시코에서 열리는 축제를 그대로 재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게 정말 화려하고 제대로 만들었습니다! 저도 이 영화를 통해서 제대로 보고 난 뒤부터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는데요-




이 관련 내용의 경우 올해 개봉한 영화 코코!에도 나오므로 확인해 보셔도~ 됩니다!!!! (저는 아직 보지 못했습니다...)


(선글라스로 얼굴을 가렸으므로 올리는 사진!)


https://www.sandiego.org/explore/events/holidays/old-town-san-diegos-dia-de-los-muertos.aspx

제가 구경간 행사는 여기! 여기 말고도 여러 곳에서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유료로 진행되는 곳도 있었지만 저는 무료로 진행되는 historic park로 향합니다! 이 공원은 샌디에고 시민이라면 굳이!오지 않는 정말 관광객을 위한, 관광객에 의한, 관광객의 공원이라고 하는군요!  

페이스 페인팅을 한 사람들, 그리고 코스튬을 갖춰 입은 사람들이 여기저기서 보입니다! 날씨가 정말 좋았어요~ 이 행사에 참여할 줄 알았다면! 코스튬이라도 좀 준비해 올껄.. 하는 생각이 살짝.. 아쉬웠습니다!!! 


이 파크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을 드리자면 1968년에 오픈한 주립 파크입니다. 1820~1870년대까지 지어진 건물들이 보존되어 있는 곳입니다! 그래서 historic park!

이 안의 건물들은 정말 서부 영화에 나올 듯한 형태를 취하고 있는데요, 실제로 150여년 전에 지어진 건물들이므로- 영화에 나온다 해도 손색이 없겠지요? 


18세기 중 후반, 신부 Junipero Serra에 의해 지어진 21개의 스페니시 미션(교회)!!  그 중 하나가 이 공원 위쪽 언덕을 올라가면 있습니다만! 날씨가 지나치게 좋아서(....) 그냥 패스.. 건물들을 오래 보존할 수 있었던 것은 이 지역의 날씨도 한몫 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년중 따뜻한 날씨를 간직한 도시의 특성이 다소 얄팍하게 지어진 것 같은 건물을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은 아니었을런지...

이 날 멕시코인들은 설탕 혹은 과자로 만든 해골 조형물 및 뼈 모양 사탕을 만들고, 여기에 죽은 사람의 이름을 적어 제단에 올리곤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날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해골을 빼 놓을 수가 없는데요, 광장 한켠에서는 이렇게 큰 해골에 아름다운 무늬를 그려 넣는 한 예술가의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이 뒷편에는 설탕으로 만든 작은 해골 모형에 사람들이 색색으로 자신의 개성을 넣어 디자인하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친구가 말하길, 이 설탕은 먹는 것 아니야... 라고. 아 놔, 식탐 강한 나는 언젠가 먹어버릴거야! 그래서 저는 도전하지 않는 것으로~

이렇게 해골에 각종 화사한 옷을 입혀 구석구석 전시하여 놓았답니다. 죽은 자들을 즐거운 마음으로 맞이하려는 의도일까요?




오프렌다스라고 불리우는 이 제단은 죽은자들을 기리기 위해 그들의 사진이나 이름을 적은 해골 등으로 장식하고, 메리골드를 곁들여 죽은 자들을 이 꽃길을 따라 집으로 인도한다고 믿었다고 합니다. 이 제단에는 이 날만을 위한 특별한 빵을 굽는데요, 보통은 잘 구워먹지 않고 우리나라의 송편처럼 이 날을 위한 빵이라고 합니다. 보통 목요일~일요일까지 이렇게 제단을 장식해 놓는다고 합니다. (친구가 멕시코계 미국인이라 설명을 상세하게 잘 해 주었어요!) 이 제단은 정형화 되어있는 것은 아니고 집집마다 형태가 다르다고 하는군요. 마치 우리나라 제사상이 지역마다, 집집마다 다른 것과 같은 이치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한 켠에서 쭉 이어지고 있는 여러가지 공연! 춤도, 노래도 여기저기서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왼쪽 한 켠엔 애니메이션 코코의 한 장면이 뙇!!!! 역시 파티에는 춤과 노래가 빠지면 안되는 것이야!!!!




기대하지 않고 갔는데, 11월 초에 따뜻한 날씨에 이렇게 즐길 수 있다니!!!! 정말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이 안에는 여러 멕시칸 레스토랑도 있고, 멕시코 스파이시만 파는 집도 있었어요! 핫소스 전문점이었는데, 거기서 여러가지 핫소스 먹으면서 꺅!!! 한 기억이.. 그리고 여기 올리브유 전문점이 있었는데요~ 올리브유 원하시는 것 시식 가능합니다! 정말 맛있었는데 짐 될까봐 사오지 못한 것이... 너무나 아쉬운 것입니다... ㅠ.ㅠ 그리고 이 안에는 실제로 마구간으로 썼던 곳을 그대로 보존하며 당시의 역사를 보여주는 마차 등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꽤 멋있었어요!!!


샌디에고에는 정말 멕시코 사람들이 많은데요, 그 이유는 샌디에고 시내에서 멕시코 국경까지 30분 남짓이기 때문입니다. 정말 가까워요!! 이번에 그래서 멕시코에 다녀올까 했는데, 샌디에고 시내들을 둘러보기에도 시간은 너무나 부족했던 것이라. 다음번에 멕시코에 가기로 하고 이번에는 아쉽게 안녕~ 아쉬움이 남아야 다음번에 또 오게 되더라고요! 다음에 보자 멕시코! 다음번엔 진짜 오리지널 Dia del los Muertos를 보러 가겠다!!! 딱 기다려!


저녁에 퍼레이드가 있었는데!!! 그거 꼭 봐야지~ 해 놓고 해변에서 석양을 보다가 홀라당 까먹은 것.... 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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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a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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