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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9월 12일! 일본인 친구와 함께 간 가마쿠라 여행!!!

늦게 가면 사람이 많아서 정신 없을 것이라기에 신주쿠역에서 일찍! 출발했던지라- 아침식사를 가마쿠라에 도착해서 하기로 했습니다! 원래 가려고 했던 밥집이 있었는데, 수요일이 휴일이라고... 휴일이라고.. 네??? 그래서 급하게 검색해서 간 역 앞 식당!!! 가마쿠라인데.. 식당 이름은 아사쿠사입니다.. 응?

https://www.google.co.kr/maps/place/%E3%81%82%E3%81%95%E3%81%8F%E3%81%95%E9%A3%9F%E5%A0%82/@35.3182164,139.5491503,17z/data=!3m1!4b1!4m5!3m4!1s0x601845c3b63b2d23:0x3547665f6f35c99!8m2!3d35.318212!4d139.551339?hl=ko

주소 : 1 Chome-4-13 Komachi, Kamakura-shi, Kanagawa-ken 248-0006 일본

아침 식사가 가능한, 일찍 여는 식당입니다. 아주 간단한 남이 해준 일본식 아침식사! 

역에서 걸어서 정말 3분 거리!!!!! 입구가 좀 좁습니다. 폭이 좁고 안쪽으로 긴 형태로 여기 말고 반대편에도 입구가 있는 구조입니다.

8시 반 쯤 도착한 식당 내부는 한산합니다. 아저씨 한 분이 주문 및 요리까지 다하는 분위기였어요.

물이나 차는 따로 가져다 주시지 않고 앞쪽의 자판기를 이용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뭐지?? 이 신기한 녀석은?? 물, 녹차, 호지차- 종류별로 있고 찬 것 뜨거운 것도 선택 가능합니다. 오? 훨씬 편리해!!! 그래서 저는 호지차로~ 따뜻하게!

간단한 여러 종류의 식사가 있지만 아침 셋트를 주문합니다. 밥에 달걀 후라이, 그리고 국이 딸려나오는 정말 간단한 식사입니다. 기호에 따라 달걀이 두 개, 혹은 햄이 필요하시다면 100~200엔 추가하시면 됩니다. 저는 그냥 완전 기본으로 가기로 했어요. 그리고 친구는 햄을 추가합니다.

짜쟌 이것이 기본 세트입니다. 밥이 좀 한지 오래된 것 같았고, 물 조절이 조금 실패한 느낌? 달걀 프라이 하나가 정갈하게 누워있고, 그 옆의 된장국에는 채소 반, 국물 반으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뭐가 이렇게 부실해?? 싶은데- 사실 된장국 채소들 건져 먹다 보면 은근 배가 차는 느낌...??? 그리고 저 같이 나온 간장을 달걀에 고루 뿌려 먹으면 맛나요~ 살짝 덜 익은 프라이의 노른자를 밥에 깨 넣은 다음 그 위에 간장 두 세방울 뿌려 먹는 것도 좋아합니다~  

친구는 100엔을 추가하여 이렇게~ 네 장의 햄이 같이 나왔습니다. 그 중 햄 두 장은 저에게 주는 이 착한 마음씨~~~ 그래서 햄도 함께 맛 보았습니다. 이렇게 각각 380 + 480 엔. 계산서 가져다 주시며 계산 따로 하지 말라고 하고 가시네요. 네네. 뭐, 그러겠습니다. 저렴한 밥 집(마츠야, 메시야, 요시노야 같은..?) 가서 먹는게 나았을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정말 집밥의 형태로 되어있고 깔끔하긴 했는데.. 그리고 비싸지 않았지만 같은 금액이면 저런 프렌차이즈에서도 충분히 먹을 수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이 살짝 들었어요. 최고 간단한 아침 식사를 급히 가마쿠라에서 드시고 싶다면 한번 쯤?? 달걀은 프라이 말고 수란 등 다른 형태로도 가능하다는 점~ 알려드립니다. ^^ 서빙도 빨랐으니까 뭐 괜찮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