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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2... 이 날, 대체 무슨 날이었을까요????

저희가 가려고 계획했던 식당이.. 

늦은 여름 휴가를 떠난다며 문을 닫았습니다!!! 이럴수가!

충격! 그래서 급히 그 근처의 다른 집을 찾았습니다. 이미 2시를 넘긴 시각, 배고픔이 극에 달해 멀리 갈 수 없었습니다. 하하하하하.


쇼핑가의 인파를 뚫고 간 식당, KAJIYA 카지야 입니다.


https://www.google.co.kr/maps/place/Kajiya/@35.3191214,139.5508144,18.17z/data=!4m8!1m2!2m1!1sKAJIYA!3m4!1s0x601845c13cc51383:0x3c0a1fe416a14b67!8m2!3d35.321495!4d139.55242?hl=ko


쇼핑가의 거의 중간 넘어에 있습니다. 친구 말로는 에노시마와 가마쿠라 일대는 시라스가 유명하다고 합니다. 응? 뭐지? 뱅어였습니다, 여러분!!!

외관은 이러합니다. 2층으로 올라가시면 매장이 있고 점심은 오후 3시가 마감입니다. 

늦은 점심 식사 시간이라 그런지 저희가 들어갔을 때 저희밖에 손님이 없었습니다. 매장은 그다지 크지 않았는데 이제 막 점심 장사의 정리가 끝났는지 부산함이 가신 모습이었습니다. 

자, 점심 메뉴! 무엇을 먹을까? 시라스가 유명하다니 꼭 들어간 녀석을 먹어야겠지? 그런데 종류가 여럿이네? 그래서 메뉴판에 최고 인기가 있다는 3색 돔부리 - 연어, 시라스, 이쿠라(연어알 )이 들어간 녀석으로 주문합니다! (메뉴판 가장 오른쪽 맨 위의 사진입니다)




정말 빠르게 나온 음식! 따로 조리 과정이 필요한 것이 없어서 가능했겠죠? 전체적인 비주얼입니다. 먹는 방법이 따로 있는지 몰라서 가만히 있는데 친구가 일단 와사비를 저 작은 종지에 옮겨 담은 다음 간장에 풀어 잘 섞어 준 뒤 그 것을 뱅어 위에 슥~ 뿌립니다. 그래서 저도 따라했습니다. 그녀는 이게 정식으로 먹는 방법인지는 모르겠으나 본인의 집에서는 이렇게 먹는다고 알려주었습니다. 어떻게든 맛있으면 괜찮아! 


뱅어는 짠 맛이 전혀 없고 반 건조 된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간장이 들어가지 않으면 별다른 맛을 느끼지 못합니다. 뱅어 자체가 원래 맛이 강한 생선이 아닌데다 간도 안되어 심심하고, 다 말린 상태가 아니어서 보들보들. 마른 뱅어가 아니기 때문에 신선도의 문제가 있어서인지 차갑게 나온 것이 저는 조금 아쉬웠습니다. 처음 맛보는 일본식 뱅어 덮밥!! 한국은 이 생선을 바짝 말려 먹는 것이 보통이라고 알려주니 먹어본 적이 없다고 합니다. 나중에 한번 꼭 사주어야겠습니다. 간이 딱히 센 음식이 없어서, 와사비 간장으로 간을 해서 먹었습니다. 저는 와사비 특유의 쏘는 맛을 좋아하지 않는데, 여기에 뿌려 먹으니 그 톡 쏘는 맛도 딱히 강하게 느껴지지 않고 오히려 풍미를 더해주는 신기한 경험을 했습니다! 


솔직히 맛 자체가 매력적이라고 하기엔 조금 부족한 면이 많습니다. 전체적으로 간도 약하고 특색 있는 맛도 들어있지 않기 때문에 어쩌면 이걸 무슨 맛으로 먹나.. 싶으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첫 술을 떴을 때의 제 느낌이 그랬거든요. 그래도 먹으면서 저 같은 경우 묘하게 빠져들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쩌면 위의 고명의 신선도가 음식의 전부겠구나 싶었어요! 특별 비법 소스 같은 것이 전혀 들어가지 않으니까요. 


간이 약한 음식을 선호하지 않으신다면 실망 할 만합니다.  이런 음식도 있구나, 호기심에 한번 쯤 도전 해 보실 분이시라면 가마쿠라에서 어떠하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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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a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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