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캘리포니아-로스 알토스] Esther's German Bakery 에스더스 저먼 베이커리

2018년 10월 20일 토요일, Half moom Bay가기로 하고 점심 조금 전에 출발합니다. 그래서 가는 길목에 있는 맛집을 찾던 중 발견된 곳입니다!!! 제가 또 독일 음식을 좋아하기도 하고요~ 슈니첼을 판다고 해서!! 오키키키! 먹고 싶으니까!!!

구글맵

https://www.google.com/maps/place/Esther's+German+Bakery/@37.3999507,-122.1162456,17z/data=!3m1!4b1!4m5!3m4!1s0x808fba094819a829:0xf2e5e47ae65f2638!8m2!3d37.3999507!4d-122.1140569

웹사이트 

https://www.esthersbakery.com/

들어가셔서 메뉴 확인하세요~ 메뉴 종류가 아주 많지는 않습니다.

캘리포니아는 거~의 흐린 날이 없어서! 낮에는 이런식으로 엄청나게 쨍쨍! 그래서 능력 없는 저는 정말 사진 찍기 어려운 것!!! ㅠ.ㅠ

내부에는 저렇게 자그마한 독일독일 깃발이 있습니다. 저희가 갔을 때는 식사를 하려는 사람들이 많이 몰려 줄이 길었다는 것!!!!! 기다리면서 쇼케이스에 있는 베리 치즈케이크에 낚여 주문하기로....

그래서 짜쟌! 케이크는 일단 먼저 받았습니다. 흠.. 디저트를 먼저 먹고 밥을 먹어야하나... 하고 고민 고민하다... 포크가 그냥 갔어.... 우리가 아는 그런 치즈케이크는 아닙니다. 뉴욕 스타일의 부드럽고 진~한. 그것보다 좀 푸딩과 젤리 중간 느낌의 치즈가 조금은 단단한 느낌으로 놓여져 있었습니다. 아래는 처음에는 블루베리인 줄 알았는데 산딸기였네!!!! 씨가 아그작 씹히면서 이빨에 끼는 이 느낌~ 뉴욕치즈케이크 스타일을 좋아하신다면 그다지 좋아하지 않을 맛입니다. 저희 언니는 쏘~쏘 하다고. 저는 딱 아는 맛!!! 독일식 커피랑 같이 먹으려고 한 것인데 식후에 커피 시켜야지~ 하고는.. 낼름 케이크만 다 먹어치움...

슈니첼은 안 시킬 수 없었어요!!! 진짜 슈니첼은 송아지 고기가 정석(?) 이지만, 여기는 포크와 치킨! 독일식 돈가스니까! 돈가쓰~는 역시 돼지지! 해서 돼지로 주문! 고기가 아~주 얇아서 씹는 맛이 약간 아쉽. 그리고 아~주 얇게 입혀 튀겨졌어야 할 겉이 생각보다 도톰해서 조금 안타까웠습니다... 슈니첼.. 아니양... 그래도 고기는 고기야! 샐러드에는 이탈리안 드레싱(?)으로 새콤하게- 비네가, 올리브오일등을 섞어 상콤하게!!! 뿌려져 나왔습니다. 채소는 싱싱했어요. 감자도 나쁘지 않았다는 점. 제가 독일식 감자 샐러드를 좋아하는데, 그게 나올 줄 알았는데 아니었어용.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탓... 전체적으로 10점 만점에 7점.

원래 주문하고자 했던 메뉴가 안된다고 해서 직원에게 추천을 부탁했어요. 뭐가 맛있나요? 그랬더니 독일계 미국인으로 추정되는 눈 색이 연한 직원이 오믈렛 맛있어! 라고 말하기에 주문한 것입니다. 원래 아침 메뉴이지만, 2시 반까지 주문 가능하다고 해서요. 그러나. 응? 이거 내 스타일은 아닌 것 같아.... 저 아래 깔린 독일식 빵은 제가 워낙 좋아하는 것이라 오케! 하지만 오믈렛은 제 취향과 조~금 멀었습니다. 안에 감자(슈니첼에 곁들여져 나온 감자)와 베이컨 등이 들어갔는데, 음.. 나쁘지 않은데 굳이 사먹을 정도는 아니다.. 라는 것이 저의 의견. 하지만 저 달걀을 잘라 위의 사우어 크림에 찍어먹으니 맛있더라구요! 네, 중간에 올려진 것 사우어 크림 입니다. 새로운 발견이었어요! 저런식으로 달걀을 부쳐서 사우어크림 찍어 먹어야겠습니다!! 좋은 발견!!!

짜쟌~ 가볍게 먹으려고 나왔으나 본의 아니게 푸짐해져버린 식사! 더군다나 에피타이저로 케이크까지 하나 해 잡수셨어... 이렇게 거하게 식사하고 Half Moon Bay로 향하다가 차가 놀랍도록 막혀서 결국.. 결국 그냥 돌아왔습니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핰..... 역시 주말에 멀리 가는 것은 옳지 않은 것이양...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