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8. 17. 07:09 맛집+국내
[서울-중구,을지로] 영국식 카페, 영국식 와인바 을지루이스에서 영국놀이
*내돈내산 블로그를 지향합니다~ 개인적인 감상을 담는 곳입니다.
서울에 제가 정말 좋아해서 콕! 찝어놓고 방문하는 장소가 딱!!! 다섯 곳이 있습니다. 그 중 한 곳, 을지루이스!!! 예전에 을지로에서 일할 당시(2019년..) 우연히 발견한 이후 팬이 되어 종종 방문하는 곳입니다!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았을때부터.. 자주는 아니지만 그래도 근처에 가면 꼭 들르거나, 핌스가 땡기거나 혹은 스콘을 제대로 즐기고 싶을 때 방문하는 곳이예요.
https://anixmana.tistory.com/m/270
자주 가기때문에 잦은 포스팅은 좀 그래서.. 하고 피해왔는데! 네이버 블로그에는 제대로 포스팅 한 적이 없음을 발견! 이번에 한번 포스팅해봅니당~!!!!
2022년 8월 14일, 토요일의 기록입니다.
을지로3가역과 충무로역 중간 어디쯤 위치한 을지루이스! 을지로쪽에 위치하고 있어 지명이름인 을지에 사장님 이름인 루이스를 합쳐 만들어진 이름입니다.
위치 서울시 중구 수표로 20, 4층
연락처 0507-1320-4539 / 02-2272-4539
영업시간 월~토 12:00~22:00 (금,토 23:00까지)
웹사이트가 있기는 하지만 거의 활용되고 있지는 않습니다.
https://eulji-lewis.business.site/
오히려 인스타로 가셔서 구경하시기를 추천!
https://www.instagram.com/eulji.lewis
저도 팔로우 하면서 중요한(?) 방문 전에는 다시한번 오픈시간 확인하곤 합니다. 가끔 일이 생기면(어쩔 수 없지만!) 종종 늦게 여는 경우가 있어서! 확인차원에서요~ ^^ 그런 일이 자주 발생하지는 않습니다.
보통 매장 내부부터 사진을 올리지만 오늘은! 메뉴판 먼저 고고!!!
1인 1잔은 매너죵!!!
금 토 공휴일만 2~2.5시간 이용시간이 있고, 그 이외의 날에는 손님이 가득차 있지 않다면 따로 이용시간을 정해두지는 않았습니다. 주말이라도 손님이 많지 않으면 시간을 엄격하게 적용하지는 않아요!
그래서 저는 애매한 시간에 가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여기는 후닥 먹고 가기보다 여유있게 앉아있기에 좋은 공간이예요.
메뉴판 한번 보실까요?
음료 메뉴는 간편한 편입니다.
영국사람들이 주로 마시는(?) 티!!! 잉글리시 브랙퍼스트 티라던가 얼그레이 그 이외에도 다양한 허브티가 준비되어 있어요. 티는 머그로도 할 수 있고 티 팟으로도 주문 가능하답니다.
커피는 머신이 아닌 핸드드립으로 정성껏 내려집니다.
디저트류는 영국 대표주자! 스콘!!!! 그리고 다른데서 보기 어려운 스티키 토피푸딩!!!! 거기다 크럼블이라던가 그날의 케이크까지 다양~
바 메뉴!
안주처럼, 식사처럼!
혹은 간식처럼 먹을 수 있는 것들이 이렇게~
이름만 봐서는 나 뭔지 몰라용~
하시는 분들을 위해 옆에 작은 사진도 붙어있으니 사진보고 참고하세용~
저는 여기 오면 무조건!
스콘은 그냥 무조건 주문하고 본답니다~
그리고 칵테일~
종류는 많지 않지만!!!
저는 무조건 핌스!!!!
영국에 있을 때 더 많이 마셔보지 못한 것이 아쉬울정도예요~
에스프레소 마티니!
커피 좋아해서 주문해봤는데-
요거 확실히 호불호 갈릴 것 같더라고요.
저는 마티니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 그런지.. 아.. 취한다~ 요런 느낌!
이외에도 와인과 위스키까지 다양한 주류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밤에는 정말 훌륭한 바 bar랍니다.
가볍게 즐기기 위한 글라스 와인 이외에도 병으로 된 와인도 여럿 준비되어 있습니다. 레드와인 화이트와인! 어떤 품종인지, 어떤 맛인지가 자세히 나와있기 때문에- 보시고 결정하시면 되는데요- 그래도 나는 잘 모르겠어요~하시면 사장님! 헬프미!!
화이트와인리스트! 그리고 스파클링와인까지 다양합니다.
저는 샤도네이 품종을 좋아해서 마신다면 그거! 혹은 스파클링 모스카토계열!!!!
하지만 거의 핌스나 티 종류를 많이 마셔서- 여기서는 보틀로 와인을 구매해 본 적은 없습니다. 나중에 와인 좋아하는 친구와 함께 한다면!!! 한병 유후~ 누려보고 싶을 뿐입니다.
잉글랜드 북부지방에서 오신 미스터 루이스!!!
맨체스터 근처(?) 출신이라고 하시더라고요.
을지로에 영국 가정집 컨셉의 카페겸 바를 오픈하기위해- 멋진 소품들을 모은 사장님 내외분의 정성이 돋보이는 공간입니다.
보통 해 지고 나서 많이 갔는데,
이번에는 토요일! 아예 날을 잡고 친구와 함께 방문했어요.
멀리서 오는 친구라서-
전 날 미리! 오픈시간을 인스타 DM으로 문의드리고 방문했더랬죠.
도착한 시간은 12시 반 경이었습니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오후.
그래서 살짝 흐렸지만... !
그래도 얼마만에 밝은 시간대에 방문한 것인지!!!!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아 방문했더니 내부가 조용합니다.
붉은 벽, 나무 바닥-
카페트와 벽난로,
그리고 클래식한 느낌을 주는 각종 가구들!!!!
이런 하나하나의 조합이 모여 이국적인 멋을 만들어냅니다. 건물 외관만 봐서는 이런 공간이 안에 있으리라는 생각조차 들지 않는 멋진 공간!
짜쟌! 화/목/토에는 알바생 시남이가 등장합니다!!!
저기 소파에 누워있는 것 보이실까요?
아무래도 멍뭉이다보니까~
음식을 향한 욕망이 분출 될 때가 있는데요!
보이시죠?
알바중이라 음식은 금지되어있다는 점!!!
저기가 바~입니다.
저기서 음식도 조리되고~
차도 준비된답니다
한 켠에는 이렇게!
벽지가 시간이 오래되어 조금 울어버린 것이 살짝 아쉬웠어요.
영국스러운(?) 패턴의 벽지에 커튼!
그리고 각종 소품들이 돋보이는 공간!!!
살바도르 달리의 녹아내리는 저 시계까지 너무나 잘 어울리는 공간. 입구쪽에 있는 테이블입니다.
지난 겨울부터 자리하고 있었던 크리스마스 세트.
저거 하나씩 열어보는 재미가 얼마나 쏠쏠하게요~
아직도 곳곳에 크리스마스 느낌이 스며있습니다.
저희는 영국왔다~ 생각하면서!
잉글리쉬 블랙퍼스트 티를 주문했습니다.
티는 티팟이지! 하면서- 머그 아니고 통 크게 티팟 2인 고고!!!!
모래시계의 모래가 다~ 떨어지면!
잎을 꺼내주세요~
더 오래 우리면!!
떫고 써집니다~ 노놉!
영국산 예쁜 잔 세트와 각설탕, 우유까지~
제대로 준비 완료!!!!
티가 우러나기를 기다렸다가!
첫 잔은 아무것도 넣지 않고 맛 그대로를 즐겨보기로 합니다.
두 번째 잔에는 이렇게 각설탕 하나 넣어 마시기!
섞지 않고 슬슬 녹여가며 먹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렇게 티의 맛이 점점 진하게 달달해 지는 것 느끼는 것을 좋아하거든요 ^^
그리고 세 번째 잔은 각설탕 1개와 우유까지 넣어! 밀크티형식으로~
이건 그냥 저만의 마시는 방법입니다.
이렇게 다양하게 즐기는 것을 좋아해요.
이상하게 영국에서 지낼때는 커피보다 티가 더 땡겼는데요-
날씨 탓인가.. 잘 모르겠지만..
그때는 늘 진하게 우린 뒤 우유를 부어 마시는 것이 그렇게 좋더라고요.
하지만 우유가 맛이 달라 그런가.. 물이 달라 그런가.. 알 수 없지만.... 한국에서는 같은 티백을 이용해서 마셔도! 맛이 다르더라고요!!!!
여기 오면 무조건 무~조건 주문하는 것이 바로 이 스콘!!!
완전 영국식스콘이라고 스스로 생각합니다.
저는 소프트 스콘 파인데요!
여기 제대로 소프트해요~
버터맛 진하고~
고소하고~
거기다 클로티드!!
버터 아닌 클로티드 크림을 주신답니다!!!
한동안은 클로티드 크림이 수급이 안되서 굉장히 고생하신적도 있으셨어요 ㅠ.ㅠ 그 때 좀 똑땅!!
사진이 좀 칙칙하네요.. 허허..
스콘에 보통 저는 클로티드 크림만 발라먹지만! 색을 위해 딸기쨈도 살~짝 올려봅니다!
음~ 딱 제가 좋아하는 스콘입니다!
부드럽고 맛있어요!!!!
사실 이번에 함께한 친구는 광교 비아티하우스를 같이갔었던 뉴질랜드인 친구인데요-
https://anixmana.tistory.com/585
제가 야, 여기보다 스콘 맛있는데 알고 있음~!
해서 이리로 끌고 온 것!!!!
저기도 끌로티드 크림 줘서 넘 좋았징!!
글쎄요.... 음.. 스티키 토피 푸딩 또 파는데 있..나요?
저의 짧은 수집력으로는 요거 파는데 또 못찾아서리~!!!!
자, 일단 맛부터 말하자면-
하나를 다 먹으면
혈압이 급상승하여 코피터질까봐 걱정해야 할 정도? 입니다.
물론 제가 단 것을 아주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 그렇기도 하지만- 친구는 이거 완전 삐리리~하게 맛있다고 연신 난리치는 것을 보니! 보통 아닌 것은 확실!
이건 저도 혼자 먹으러 갈 때는 절대 주문하지 않을 정도로 살짝 무서운(?) 음식이예요. 하지만 이 날은 둘이 가기도 했고, 이 친구가 먹고 싶어해서 바로 주문! 역시 둘이 먹으니 술술 잘 넘어가네요!!!
달지 않은 차와 함께 하면!
스트레스 단박에 날려줄만한 당도입니다.
토피푸딩 참지 못하고 잘라버린 스콘!
소프트스콘이라 조각조각 나리나지 않아 더욱 좋은 것!!!
크~ 포스팅해야지! 하고 찍었다기보다 그냥 인스타에 먹었다고 보고하자고 찍어댄 사진들이라 영 상태가 좋지 못한 것이 아쉽네요.
수다가 계속 이어지고 중간에 손님들이 하나 둘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다시 메뉴판을 보기 시작한 친구. 제가 분명 여기 스튜도 괜찮다고 말 했는데 이래저래 뭐 암튼 안시켜~ 라고 하더니만- 갑자기.. 응 여기 어떤 빵 들어가누? 하며 사장님 루이스씨와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더니 하나 냉큼달라고 합니다.
뭐여.. 내말은 안듣고~ 네 이놈!
그렇게 등장한 스튜는-
오랜시간 공들여 끓여서-
고기는 부드럽고 국물은 정말 진하답니다~
미리 오래오래 끓여서!
진짜 맛있어요~
영국음식이 뭐 맛있겠니!!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진한 맛! 그 깊은 맛! 매력적이랍니다.
식사 대용으로도 그만이예요~
여기에 1천원 추가하시면 밥도 제공되니 참고!
아침부터 내린 비로 지친 몸~
어쩐지 피로가 풀리지 않아 겔겔~하다
결국은 커피를 주문하고야 말았지요~
블렌드 커피는 산미는 별로 느껴지지 않은 다크한 맛이 특징적인 원두입니다.
진한 커피라 연한 커피 좋아하시는 분이시라면 쓰다!!!! 라고 생각하실 수있는 정도입니다. 저는 진한 커피를 즐겨서 딱!! 아이스로 마셔도 딱 맛있어요!!!!
그래도 을지루이스는!
티!!를 마셔야하는 공간이라고 우기는 나올.
날씨가 흐리면 더 생각나는-
제가 정말 좋아하는 카페 겸 와인바 입니다. ^^
'맛집+국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울-성동,왕십리,한양대] 왕십리카페, 한양대카페, 90년대 감성의 호말커피 (0) | 2022.08.19 |
---|---|
[서울-성동구,왕십리,한양대] 왕십리떡볶이, 한양대떡볶이 대표 악어떡볶이 (0) | 2022.08.18 |
[서울-영등포,당산] 당산역 카페겸 펍, 랩타임 (1) | 2022.08.11 |
[강원-춘천,남춘천] 춘천 가성비 좋은 한정식 곰배령 (0) | 2022.08.06 |
[서울-영등포,당산] 당산맛집 추천 육갑식당에서 꽃돼지 드세요! (0) | 2022.08.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