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영등포,당산] 당산맛집 추천 육갑식당에서 꽃돼지 드세요!

 

*내돈내산 블로그를 지향합니다~ 개인적인 감상을 담는 곳입니다. 

 

2022년 7월 29일 금요일.

대학원에서 함께 했던 선배님과 동기언니가! 함께 저녁을 먹기 위해 회사 근처까지 와주십니다! 앗..감사합니다!!!

 

원래 가려했던 식당이 있었는데 자리가 없어서 헤메이다 눈에 딱 띄여 들어간 곳, 육갑식당 당산점 입니다.

 

육갑식당 당산점은 당산역 3번출구로 나오자마자 보이는 왼쪽 골목으로 쏙 들어가셔서 조금만 직진하시면 보입니다~ 네이버를 통해 예약도 가능하니 참고하세요~

주소        서울시 영등포구 당산로47길 15 대양빌딩 1층
연락처     0507-1335-9324 / 02-2678-9293
영업시간  월~금 15:00~23:30 / 토 12:00~23:00 / 일 12:00~22:00
                 (문닫기 30분 전까지 주문 가능)

동기언니는 집이 영등포구라서~ 이 쪽을 제법 잘 아시더라고요! 여기 지난번에 왔을 때 사람 많아서 못 들어가셨다기에!! 오오! 그럼 오늘 가시죠!! 하며 바로 향했습니다.

음.. 나오면서 찍은 사진인데요.. 카메라에 고기 기름이 신명나게 튀었더라고요 ^^;;;; 네, 외관은 이러합니다.

 

퇴근하자마자 달려가서 그런지!

다행히 자리가 조금 남아 있었어요.

확실히 금요일이라 그런지!

이미 예약된 자리도 여럿이었습니다. ^^

 

 

짜쟌! 고기 주문하면 바로 저기서 준비가 되는데요,

저 티셔츠 귀엽지 않으세요?? 전투서빙!!! 그래서 몰카를... 죄송합니다.. 허허

 

고기 육+으뜸 갑! 그래서 육갑이라는! 육갑떠는 그 육갑 아니고.. 아니, 네.. 제 어휘가 좀..

 

자~ 메뉴 들여다 봅시다!

삼등분으로 접혀있는 메뉴 한 쪽을 펼치면 이렇게! 소고기가 먼저 나타나고- 그 옆에 음료와 알코올 메뉴가 나타납니다. 부위별 원산지도 바로 표시가 되어있는 것도 장점!

 

신선함이 생명인 육회는 국내산이고 나머지는 미국산과 호주산이 두루두루 준비됩니다.

 

 

안쪽을 펼치면 더 다양한 메뉴가 등장!

여기는 육갑꽃돼지가 유명하다해서!

3인분 주문합니다!!!

 

스페인산..이지만! 이베리코 돼지!!!!

돼지 늑간살이라는 꽃돼지!!!

 

부드러운 항정살의 맛과 쫄깃한 갈매기 살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니!!! 생각만해도 너무 맛있겠다!!!

 

 

총 9개의 매장을 가지고 있는 육갑식당.

방배본점은 2012년에 오픈, 벌써 10년째 운영중입니다!!

저희가 방문한 당산 직영점도 벌써 6년째 유지중!!

 

 

짜쟌!

중요한 불조절!

직원이 많아서 수시로 돌아다니면서 우리가 고기는 잘 굽고 있는지- 감시해줍니다.

 

 

가벼운(?) 한상차림!

 

양배추 샐러드 드레싱에서 시큼한 맛이 올라온다고해서- 언니들이 조금 이상하다고 하시더라고요. 저는 고기를 막 굽기 시작해서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결국 그래서 양배추는 드레싱 없이 먹기로 하고 물렸습니다.

 

 

짜쟌! 스페인에서부터 온 돼지 늑간살!!!

마블링이 적당한 것이!

이건 절대 맛있어 포스로 등장합니다!!!

꽃돼지라는 이름 괜히 붙은게 아니예요~

돼지고기가 꽃같이 피어와서...!!

 

저렇게 발라내기 위해 얼마나 많은 칼질을 했을것인가!!!

불판이 적당히 달궈지자 몇 점 올려봅니다. 치이이익~ 하는 소리와 함께 맛있는 냄새가 퍼지기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소심하게 몇 점 올려 익는 모습을 구경하다가- 점점 불판이 고기로 가득차게 되었다능...!

 

지방 부위가 제법 있다보니- 기름이 쭉쭉 빠져서- 팬을 적당히 코팅해줍니다. 그래서 그 위에 마늘 익혔더니.. 어후~ 마늘 리필했잖아요! 넘 맛나게 익어서!!!!

 

살살 돌려가며 익힌 다음 반 잘라 다시한번 구워주기!!!

 

같이 나온 소스에 푹~ 찍어먹으면 또 얼마나 맛있던지! 약간 매콤한 맛과 함께 고기도 기분좋게 입에 착! 감깁니다. 이 소스 맛있네!!!!!!

 

그렇게 흥분한 사이 등장한 달걀찜!

포슬하니 맛나게 잘 익혀져 나와서..

제가 거의 혼자 다 먹었지 뭐예요~

선배언니가 나 섭섭했어~라고 했을 정도로 달걀찜에 진심을 보였습니다.. 허허헙...

 

 

고기는 싸먹어야 제맛이지!

상추에만 싸먹어보기도 하고,

깻잎과 함께 하기도 하고-

두 개를 겹쳐보기도 하는 등!!!

다양하게 먹어봅니다.

 

이베리코.. 아니, 너 뭔데 더 맛있는 거 같냐공!!!

부드러우면서 살짝 꼬들!한 것이. 진짜 맛있더라고요!!!

 

식탐 조절이 안되는 순간이었습니다.

다른 말로 입이 터졌다고 하죠...

 

좀 덜 먹으려고 일부로 제가 고기를 구웠는데, 식탐이 다 이기는 법이라 -.- 구우면서도 야무지게 먹어줍니다.

 

 

입구쪽에는 이렇게! 슬러시 머신도 준비가 되어 있는 것이 인상적이었어요. 적당히 기름지게 먹어놓으니 뭔가 상큼한 것이 땡깁니다. 그래서 어슬렁어슬렁 담아 왔지요. 파인애플과 오렌지향의 음료로 만들어진 슬러시! 머리가 띵할만큼 시원한 맛이 훑고 지나갑니다!!!!

 

그러는사이- 샐러드로 불편함을 드려 죄송하다며- 아마도 매니저로 추정되는 분이 살짝 다가오십니다.

 

 

그리고 이런 저세상 서비스를 주셨어요!

육..회! 육갑식당 육회라니!!!

이렇게 친절할 일이십니까!!! 감동!!!

아님, 나 블로그에 글 쓰는 거 걸렸나?!?!

 

일단 주셨으니 비벼비벼~ 싹싹 비벼!!!

 

노른자를 톡! 터뜨려 부드럽게 만들고, 아삭아삭 배를 곁들여 같이 먹으니.. 으으으음~

 

고기는 부드럽고 고소했어요. 배 같은 경우 단 맛은 확실히 별로 없더라고요! 그래도!! 함께 먹으면 그 시너지가 굿!!! 정말 맛있게 마무리했습니다.

 

친절한 직원들은 뭔가 부탁하면 정말 빨리빨리 다 가져다 주어서- 편안하게 식사하고 나왔습니다. 다만 손님이 많아 내부가 시끌시끌하다보니 샤우팅해야하는 것이 살짝 단점?

 

고기가 익기 시작하면서부터는 먹느라 바빠서 대화도 많이 줄어들긴 했지만요~

 

안주가 좋으니 술이 취하지도 않는다며 많이 드신 언니들. 다음날 괜찮으셨을랑가~

 

당산역에서 고기 먹고싶다! 라는 생각이 드신다면!! 한 번 가보세요!!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