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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열심히 많이도 먹었는지! 드디어 4일 여행하면서 먹은 것들에 대한 마지막 포스팅입니다! 물론 이외에도 군것질 등을 하긴 했으나 다 올리지 않는 것으로...합니다. 지나치게 잘 먹고 다녔는지 그 짧은 기간 동안 2kg가 넘게 쪘고, 그 것들이 몸에서 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자제 했어야 했는데.. 역시 체중계가 없는 곳은 위험합니다!!! 

2018.09.14 - 귀국 전 마지막 식사로 선택한 것이 규가츠입니다! 소고기 겉을 얇게 튀긴 소고기판 돈가스랄까요! 그 것을 자신의 기호에 맞게 조금 더 원하는 만큼 익혀 드시면 되는 방식입니다. 규가츠 집 중에서도 유명하다는 모토무라 규가츠로 가 봅니다.

제가 방문한 곳은 규가츠 모토무라의 하라주쿠 점입니다.


https://www.google.co.kr/maps/place/Gyukatsu+Motomura+Harajuku/@35.6706372,139.7050031,17z/data=!3m1!4b1!4m5!3m4!1s0x60188ca35bbe2031:0xb0d22642f354954a!8m2!3d35.6706329!4d139.7071918?hl=ko

주소 : 일본 〒150-0001 Tōkyō-to, Shibuya-ku, Jingūmae, 3 Chome−23−2 エヌエスビル地下1階

웹사이트 : http://www.gyukatsu-motomura.com/


하라주쿠 역에서 다케시타도오리 끝까지 오신 뒤 길을 건너 왼편으로 내려가다 보면 보입니다. 매장은 지하에 있습니다. 

꽤 유명한 집이라 줄을 선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기다리고 싶지 않은 마음에 일찌감치 오픈 시간에 맞추어 오전 11시에 가기로 했습니다. 일단 뱃속에 크로아상과 커피가 있고 시간도 이르기 때문에 굳이 서두를 것 없이 신주쿠에서 하라주쿠까지 걸어갔습니다. 빗속을 뚫고 신발이 젖었구나.. 싶으니 그쳐주는 센스... 그리곤 하라주쿠에 도착해서 다케시타 도오리를 12년 만에 걸어 내려왔는데.. 여기가 한국이여 뭐여? 그 사이 정말 많이도 바뀐 모습에 놀랐습니다! 한국 노래가 흘러나오고, 한국 상품을 파는 것이 신기해.. 그렇게 11시가 되기를 기다렸다가 갔는데- 안에 인기척도 안 들리고.. 가도 되나 싶은 생각이 들어 내려갔다 다시 올라왔습니다. 그렇게 밖에서 수상하게 서성거리자니 일본 아가씨 세명이 재잘거리며 내려가더군요. 여기가 유명한 곳이래~ 이러면서. 그래서 자연스럽게 따라 내려갔습니다!

아! 여기서 먹기 위해서 기다려야 하는 이유를 알았습니다. 매장 안이 몹시 좁습니다!!! 2인석 기준 테이블이 총 6개, 그리고 바에 앉아서 먹을 수 있는 자리가 다입니다. 일단 이 곳은 입구에서 원하는 요리를 고르신 다음 계산을 먼저 하고 들어가서 먹는 시스템입니다. 

제가 사진을 너무 못 찍어서 올리지 않으려 했으나 혹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싶어서 올려봅니다. 다른 규가츠 모토무라와 다르게 여기는 메뉴가 6개로 결정이 되어있습니다. 1~6번 중 원하시는 것을 골라서 주문 하시면 됩니다. 고민하다가 앞의 아가씨들이 1번을 시키기에 따라 시켰습니다. 막 오픈하자마자라 그런지 주방장 아저씨가 주문도 받고 요리도 다 하고 있던 상황! 그런데 주문하고 나서 보니 2번 시킬껄 하고 약간 아쉬웠다는... 그래도 고기는 다 맛있어! 고기 양은 동일하니까 괜찮아! 영어 메뉴도 준비가 되어있으니 걱정 마소서~


심플한 테이블 셋팅. 음료는 앞에서 알아서 따라 드시고, 각종 소스며 샐러드 드레싱이 놓여져 있습니다. 그리고 그 앞에 개인 화로도 준비 완료!


일단 화로 점화 후, 스윽 다 달궈질 때 쯤 주문한 음식이 등장합니다!!!








먹어 본 적이 있는지 물어봅니다. 없다고 하니 고기는 저 위에 올려 원하는 굽기로 구워 먹고 와사비를 올려서 먹고 소스를 찍어서 먹고.. 설명이 너무 빨라서 무슨 소리인지 다 알아듣지는 못했지만, 혼자서 음.. 맛있게 알아서 잘 먹으라는 소리일 거야. 라고 납득. 그리고 밥은 1회 리필이 되고 된장국도 되는 모양이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딱! 준 양이 적당했어요. 

샐로드에 드레싱 뿌려 아삭아삭 먹어보고, 된장국은 적당히 짰는데 뭔가 오래 끓여 졸여진 느낌. 그리고 밥이.. 이 날 밥이 좀 에러였습니다. 물 양에 실패한 듯 질었어요. 아니면 원래 규가츠는 진 밥에 먹어야 제맛인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한 점을 화로 위에 올려 치이이이익~ 구워 먹어봅니다. 이렇게 정식으로 규가츠를 먹어본 것이 처음이라 맞는 건지 아닌지 알 수 없지만 한번 튀겨 나온 겉의 껍질이 저는 조금 느끼했어요. 그것을 화로에 올려 다 제거했어야 하는 것인가!!! 혼자 일하던 아저씨 너무나 바빠 보여서 더 묻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

네, 고기는 고기입니다. 저는 한 점씩 올려 천천히 식사 하였는데 다른 테이블 사람들은 2~3점 씩 올려놓고 칙칙 바로바로 익혀 빠른 속도로 식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오오오~ 급한 일도 없고 굳이 빨리 식사해야 할 이유도 없으니까.. 저는 그냥 슬로우 페이스.

이렇게 소고기에 와사비만 얹어서 먹어 보았는데요. 응? 참고로 저는 와사비와 겨자 같이 코를 톡 쏘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만. 

이거, 이렇게 먹으니까 맛있습니다! 소고기의 살짝 느끼한 맛을 와사비가 완벽하게 잡아주어서 혀에 와사비가 바로 닿지 않는 한 그 톡쏘는 맛도 거북하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이거였네! 이거였어!!! 그리고 같이 나온 다레소스 등 여러 소스와 함께 먹어도 맛있어서 푹~ 찍어 먹었습니다. 후추도 있어서 후추만 살짝 뿌려 먹어보기도 하는 등 테이블 위의 모든 것들을 동원해서 최고로 맛있게 먹어보려고 온 난리를 쳤습니다.


한 가지 실수를 한 것은 처음에 샐러드 드레싱을 너무 많이 뿌리는 바람에 마지막에 먹은 몇 점의 겉에 그 소스가 묻어서 익힐 때 약간 타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은 살짝만 익혀서 냉큼 먹었습니다. 명란젓은 우리나라의 것과 다르지 않은 맛이라 저에게 크게 특이 할 것은 없었지만 밥에 비벼 고기와 함께 먹으니까 맛이 또 색다르더군요! 오오오오~ 하며 식사 완료! 여러 점을 올려놓고 빠르게 먹던 사람들은 어느 순간 사라지고 없었습니다. 처음엔 몇 없었던 손님들이 제가 나올 때는 반 정도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제대로 못 먹어서 그런지 약간 아쉬운 면이 없잖아 있지만, 이런 맛이었구나! 좋은 경험 하고 돌아왔습니다! 역시 줄 서는 집에 가시려면 오픈 시간 맞춰 가세요!!!!! 고기는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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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a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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