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 28. 07:30 맛집+국내
[서울-전국] 드디어 푸라닭!! 블랙 알리오 치킨을 먹어보다!!
화제의 치킨 푸라닭! 치킨계의 명품이라고 하고- 모 유튜버의 극찬으로 호기심이 팍팍!!!! 그래서 벼르고 벼르다가 먹어보기로 합니다. 집 근처에 매장이 없어서 굳이굳이 원정을 가야 하는 상황!!! 왜 그게 1월 26일 이었느냐하면.. 일단 연휴기도 했거니와... 독감이네 뭐네.. 여러가지 이유로.. 한달 60회 사용 할 수 있는 지하철 정기권이... 1주일도 안 남은 시점에서 30회나 남아버린 것........ 아아아아아.. 아까워서.. 어디라도 가야겠다는 생각이 불쑥불쑥 들어서요 ㅠ.ㅠ 억울해.. 속상해.. 뭐 이런저런 이유로 핑계김에!!!
제가 주문한 곳은 푸라닭 신당청구점입니다. 출발하기 전에 전화를 미리 걸어 30분 후에 찾으러 가겠습니다~ 하고 이야기를 합니다. 네이버 맵에는 오후3시 오픈으로 되어있는데, 카카오맵에는 4시 반으로 되어있더라구요. 4시쯤 걸었을 때 전화를 안 받은 것을 보면 카카오맵에서 말하는 4시 반이 오픈시간이 맞는 것 같습니다.
마치 집앞의 치킨집에 주문 하고 찾으러가는 느낌으로다가~ 핸드폰에 신용카드 한 장 꽂아서 가방 없이 가볍~게 갑니다. 뭐, 그 누구도 저의 컨셉따위 궁금하지 않겠지만- 치킨 한마리 사러 전철타고 온 다는 것을 들키고 싶지 않은 묘한 자존심 같은 것이랄까요! 으하하하하!! 나란 녀자~
6호선이 늦게오는 바람에... ㅠ.ㅠ 30분이면 아주 충분할 것이라 예상했는데!!! 안타깝게도 늦어버립니다. 제가 주문한 치킨은 이미 포장되어 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꼭 먹어봐야한다는 순살 블랙 알리오 치킨님 영접~!!!
앙? 더스트백은 어디에 있나요? 여기저기서 본 사진속에는 고급진 종이 상자가 더 고급진 더스트백에 담겨져서 오던데.... 그냥 비니루에 들어있어 조금 실망!!! 곧 여행갈 때짐 싸면서 사용할 생각에 부풀어 있었는데!!! 일회용품 문제로 젓가락은 요청시에만 드린다고 적혀있으니.. 아마 이것도 일회용품 문제로 더이상 제공을 안 하는 것일까요? 조금 섭섭합니다 그려~ 그래도 직접 발품 팔아 간 보람 있게 포장비 1천원 빼주는 센스! 땡큐!
비닐에 적혀있는 문구는 그야말로 치렐루야!
우와.. 핸드폰으로 확인 했을 땐 괜찮아보였는데.. 실물 영접하니 제 온몸이 제정신이 아니었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사진 왜 이런식입니까. 죄송합니다항!!!!! 어쨌든 네네네 종이 상자도 고급스러움이 물씬 묻어납니다!!!! 디자인에 신경 많이 쓰셨구나!
또 엉망이지만.. 저 치자가 들어간 무!!! 치킨 무 전문가이신 언니님의 말씀을 따르자면 이 무는 훌륭하다. 그리고 그 옆 동그란 저 고추 마요는!! 사람들이 왜 한 통을 추가로 구매하는지 이해가 가는 맛이었습니다! 그냥 저 마요네즈 자체가 엄청 맛있어요!! 저기에 바삭하게 튀긴 감자튀김을 찍어먹으면 천국 갈 것 같은 느낌입니다! 대박 이거 진짜 물건이네! 어떤 맛인지 몰라서 추가 구매 안했는데 다음에 꼭 한통 사다가 쟁여놔야지! 하는 생각을 강하게 해 봅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포장을 열어봅니다... 어머어머어머! 이 브랜드 2014년에 런칭했는데 이제서야 알게 되다니!!! 이건 신성모독이야!!
사진이 많이 이상합니다만.. 드디어 벼르고 벼르다 영접한 분입니다!!!!!!!!!!!!!!!!! 보통 저는 뼈 있는 닭을 먹는데 여기는 순살로 주문하라고 추천을 하시더군요! 여기는 퍽퍽 살이 아니고 다리살로 만들어 탱탱하고 부들부들 하다고요. 응? 그게 무슨 의미일까~ 하고 먹어보니.. 네! 맞습니다! 완전 식감이 남달라요!! 정말 탱탱합니다!!! 그리고 퍽퍽한거 없이 촉촉하고!!!! 처음 열었을 때 색만 보고는 왠지 달고 짜고 할 것만 같았는데- 잉? 전~혀 짜지 않고 달지도 않습니다! 대체 뭐지? 뭔가 마늘과 간장? 뭐가 들어갔을까? 전혀 자극적이지 않고 정말 술술 엄청 잘 넘어갑니다. 먹다가 마요네즈 찍어 먹으면 정말 더 후룹 들어가고!!! 뭐에 홀린 사람처럼 먹다 보니 정말 배가 터질 것만 같더군요!!! 조각조각 정말 크고 뼈가 없는 순살이다보니! 몇 조각만 먹어도 포만감이 장난 아닙니다.
튀겨서 올라간 마늘도 정말 쫀득하니 맛있어요! 마늘 먹고 사람 되자고 와구와구!!!! 와!!! 보기보다 정말 양이 많습니다!!!!! 그런데 가격은 단 돈 18900원!!!! 너무 양심적인거 아니여? 다른 치킨들이 막 2만원 넘는 것과 비교해보면 양도 맛도 정말 최고! 그런데 매장이 적다는 것이 흠이군요 ㅠ.ㅠ 한편으로는 동네에 없어서 다행이다! 라는 생각도 해 봅니다. 만약 동네에 있었으면.. 자주 시켜 먹었을 것이고.. 그럼 위험했을 것이다.....
왜 이렇게 사람들이 칭송하는지 경험해 보니 알겠네요!!! 진짜 맛있었어요!!! 가~끔 내 자신에게 상 주고 싶은 날!! 사러 가야겄다!!!!! 역시 최고의 상은 명품이니까 명품치킨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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