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구] 시그니쳐 타워 지하 Kitchen's 12 키친스 트웰브

현재 근무하는 회사가 을지로쪽이다보니.. 어디를 가야할지 고민스러울 때 일단 가서 메뉴를 고민하는 곳입니다. 밖에서 보면 여기 이렇게 많은 식당가가 있을까? 싶은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시그니쳐타워라는 높~다란 건물 지하에 위치한 식당가, 그 중에서도 푸드코트인 키친스 트웰브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가게는 종종 바뀝니다.... 그래도 여기 지금 사진에 메뉴가 나온 매장들은 아직 운영 중입니다. 거의 주 1회정도는 가고 이것저것 많이 먹었는데, 사진은 그만큼 없네요 ㅠ.ㅠ 다음에 가서 식사 할 때 사진을 찍으면 업데이트를 좀 하겠습니다~ 

확실히 날씨가 좋지 않은 날이면 점심시간에 이 곳이 많이 붐빕니다! 하지만 날씨가 조으면 걸어서 종로라던가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인구가 많아서인지 사람이 덜 많아요. 

요건 여름 한정 메뉴로 나왔던 냉라면~ 이것 말고 밀면도 나오는 등~ 여름 특선 메뉴를 몇몇 매장에서 내어 놓습니다. 국물이 깔끔하니 마음에 들었어요!!!! 

그리고 아보카도 명란 덮밥!!!! 명란과 아보카도는 참 궁합이 좋지 말입니다!!! 같이 식사를 하러간 동료가 대체 이걸 무슨 맛으로 먹냐! 고 했는데- 잘 익은 아보카도랑 명란의 합은 정말 맛이 좋습니다 여러분~!!!

같은 샐러드 집에서 주문했던 수비드 닭 가슴살 샐러드. 사실 아보카도 크레미 샐러드를 시켰는데 아보카도가 없다고해서 바꾼 것입니다 ㅠ.ㅠ 드레싱은 오리엔탈로 했구요. 양은 적당해서 가볍게 먹기 좋았습니다.

한동안 소화 문제로 샐러드 많이 먹었는데, 이날 이후로 안 먹게 된 사연.. ㅠ.ㅠ 같이 간 동료와 같이 수북 샐러드를 주문했는데.. 안에 들어간 내용물이 둘이 다르더라구요 ㅠ.ㅠ 엉엉.. 아주 큰 차이는 아니었지만.. 제 샐러드에는 올리브가 안 들어가서 좀 삐졌어요 ㅠ.ㅠ 저 올리브 좋아하는데- 그래서 같이 뒤저뒤적. 잉? 진짜 없네...? 그 이후로 조금 삐져서 안시킨다나 뭐라나....

직화 제육인데요- 여기 오징어도 저는 좋아합니다. 같은 소스로 볶은 것 같아요. 맛도 비슷합니다. 메뉴 고민 많이 되는 날 가볍게 주문하기 좋은 음식.

여기 중국집이 맛이 전체적으로 깔끔하더군요. 짬뽕도 괜찮았고, 잡채밥도 괜찮았습니다. 근데 잡채밥.. 한번은 면이 제대로 안 익어서 좀 딱딱했던 기억이.. ㅠ.ㅠ

국물이 당기는 날에는 이렇게 쌀국수! 기존 쌀국수랑은 맛이 좀 다른데.. 구체적으로 뭐가 다릅니다.. 라고 말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좀더 진하달까요?? 양도 꽤 많은 편입니다.

양푼생고기찌개인데.. 짜고 달고... 이건 한번 딱 주문해서 먹고- 그 날은 심지어 입맛도 없었던 날이라 반도 못 먹고 보낸 슬픈 사연이....;;; 그 이후로 어쩐지 주문하지 않게 됩니다.

여기서 가장 자주 먹는 것은 쫄까스라고 쫄면+돈까스인데요- 엄청 자주 먹었는데 사진이 정말 한장도 없네요! 대박.. 무슨일이여 -.-;;; 그리고 일식집에서 모밀이랑 스시세트도 많이 먹는데 왜 그것도 사진이 한장도 없지???? 앞으로도 계속 갈 예정이니 이 곳 사진은 조금씩 늘려가도록 하겠습니다. 

아! 여기 지하는 평일만 다 열고 토요일에는 안쪽의 '고마워요 오늘도' 카페만 제외하고 다 닫는다고 합니다~ 주말 방문하셔도 식사 불가능하옵니다~

떡볶이 집이 얼마전 먹쉬돈나로 바뀌면서- 그 전에 먹던 것을 먹을 수 없게 되어 조금 아쉽습니다. 흑흑... 먹고 온 다른 직원들 말로는 여기 들어온 먹쉬돈나 별로라고 그래서- 아직 시도해 보지는 않았습니다만.. 나중에 많이 땡기는 날 한번 도전해보는 것으로!!!! 

[20200315 - 사진 보충!!]

샤부샤부 메뉴도 있습니다!! 금액은 9900원. 거기에 우동면을 추가했어요. 국물도 세 종류 중 하나를 선택 할 수 있습니다.

저는 마라로 선택했구요~ 마라 소스를 풀면 이런 색이 됩니다. 

1인용 사부샤부로 부담 주문해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양도 딱 적당하고 간도 많이 세지 않았어요. 보통 샤부샤부 먹다가 죽 만들 때 쯤 되면 너무 짜지는데 그런 것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따끈한거 당기는 날 추천합니다!!!!

치즈가츠동은.. 정말 대단히 별로였습니다... 이 날 고기에서 냄새도 좀 났고, 전체적으로 발란스가 영 좋지 못했어요..;; 항상 이러지는 않을 것이니 이날 그저 제가 운이 나빴던 것으로 ㅠ.ㅠ 

특초밥정식입니다. 13,500원!!!! 제일 비싼거 주문해 봐야지~ 하고 가서 주문한 것입니다만.. 여기서 메밀국수가 제일 맛있었습니다 ㅠ.ㅠ 가성비 별로고- 어떤 초밥은 질겨서 잘 씹히지 않아 먹다가 뱉었다는 슬픈 이야기가... ㅠ.ㅠ

그리고 종종 시켜먹는 쫄까스!! 쫄면과 돈가스인데요- 8900원에 양도 많습니다~ 여름에 많이 주문해 먹었었어요~ 돈까스도 바삭하게 잘 튀겨져 나옵니다. 가성비 제법 좋은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쫄면을 비비면 이런 느낌. 작년 이맘때쯤에는 이것보다 양이 더 많았던 것 같은데요, 쫄면 양이 살짝 줄어 먹을만해 졌습니다. 처음에 시켰을 때는 양이 무척 많아서 반정도밖에 못 먹고 그런 적도 있었거든요. 새콤하고 채소가 많이 들어가 아삭하니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삼다정식. 된장찌개와 고등어구이 반쪽, 그리고 흑돼지 불고기까지!!! 구성이 아주 알차게 9천원. 된장찌개가 좀 달달한 맛이 나서 제가 아주 좋아하는 맛은 아니었지만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든든하게 먹기 좋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제 퇴사했으니 개인적으로 갈 일은 없을 것 같은 키친스 트웰브. 널찍하고 깔끔해서 마음에 들었던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