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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블로그~ 개인적인 감상을 담는 곳입니다. 

 

2022년 2월 4일 금요일! 분당에 잠시 일이있어 내려갔다가-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서현역 근처 카페, 올리브를 찾았습니다. 샌드위치의 모양이, 샐러드가! 거기다 베이글까지 먹음직 스러운데다가 가격까지 저렴해서! 여기는 꼭 가봐야겠어!라고 생각했던 곳입니다. 아! 드디어 방문!

서현 고가차도를 건너 바로 있는 건물, 고가차도 B쪽으로 건너시면 더 쉽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위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중앙공원로39번길 49
연락처     031-709-5012
영업시간  월~토 08:30~20:30 / 매주 일요일 휴무 
 
미리 전화로 주문하고 픽업오는 손님분들이 많은 곳이더라고요~ 혹시라도 바쁘시다면! 미리 전화로 메뉴 주문하고 오십시오~

너무나 배가 고픈 상태로 찾아가서... 라고 살짝 변명을 해 봅니다. 사진들이 하나같이 엉망이네요.. 허허허허허헙...; 상가 한켠에 위치한 카페 올리브는 매장이 겉에서 보기에도 아담합니다. 

점심시간이 살짝 지난 시간에 도착했어요. 그래도 손님들이 좀 있었는데- 잠시 빈 사이에 후닥! 한장 찍어봅니다. 

 

매장 내부는 세련됨보다는 편안함으로 무장되어 있습니다. 처음 오는 곳인데도 단골 카페같은 묘한 인상을 주는 곳이었어요. 홀 공간만큼이나 주방도 꽤 넓어보이더라고요. 

카운터입니다. 메뉴판이 정면에 있고, 커피머신과 포스가 보입니다. 

메뉴는 이러합니다~ 

음료는 가격이 3천원부터 시작으로 적당한 가격대! 가장 비싼 메뉴는 스무디로 4500원입니다. 

 

6종의 샌드위치와 5종의 샐러드, 그리고 7종의 베이글까지! 가벼운 한끼(?)를 해결하기에 좋은 메뉴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자주 와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음료메뉴에 허브차와 과일차, 스무디와 에이드- 이렇게만 되어있고 어떤 것들이 가능한지 안 보이시죠? 고개를 오른쪽으로 살~짝 돌려보면 어떤 종류가 준비되어 있는지 확인이 가능하답니다 ^^

짜쟌! 4~7종에 이르는 다양한 음료들이 준비되어 있으니! 저같은 결정장애를 가진 사람들에게는 또다시 시련을 주는 것입니다. 하하하!!! 

고민끝에 주문한 트윈(게살+닭가슴살)샌드위치와 몸을 녹여 줄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 잔 입니다. 주문과 동시에 만들어진 샌드위치는 준비가 되는대로 제가 앉은 자리로 가져다 주셨습니다. 사장님이신가? 나이가 조금 있으신 여자분께서 담당해 주셨는데, 무척 친절하셨어요!!! 

 

물티슈까지 함께 준비해서 가져다 주신 나의 점심!!! 

 

커피는- 향과 색에 비해 맛이 굉장히 연하달까요? 특징 없는- 좋게 말하면 무난한 맛이었습니다만- 산미있는 커피를 좋아하는 저에게는 다소 밍밍하게 느껴졌습니다. 색은 진해도 맛은 그렇게 튀지 않았어요. 그래서 커피는 제 입맛에는 보통- 이었습니다. 

샌드위치는 뚱~샌입니다! 어찌나 내부가 빵빵한지! 이런 샌드위치 볼 때마다 대체 어떻게 이렇게 야무지게 싸시는걸까? 궁금하곤 합니다.

 

로메인아래 토마토, 부슬부슬 헤쳐 놓은 게살과, 그 아래 역시 열심히 부셔 만든 닭가슴살이 들어가고- 치즈와 피클로 층을 만든 다음! 마지막에 양상추와 로메인으로 마무리!!!! 빵은 정말 거들 뿐..이었습니다!

깔끔하게 잘 싸여져 있어서 보는 즐거움도 대단했어요. 마치 활짝 웃고 있는 얼굴 같다.. 혼자 생각해보기도 합니디.. 하하하..;;; 

 

사실 어떤 샌드위치를 주문해야할지 모르겠어서- 이럴때는 반반메뉴 아니겠니? 하며 주문한 트윈!!! 게살 반~ 닭가슴살반~ 카페 올리브를 첫경험 하기에 탁월한 선택이 아니었나 생각해 봅니다. 

안그래도 짧은 손가락이 힘들어 보이는 사진. 꽉 누르면 속이 튀어 나오고, 입을 벌려 먹자니 턱이빠질 것 같은 사이즈입니다. 어떻게 먹어야하.. 고민하기 시작합니다. 아! 그래서 샌드위치를 먹는데 포크를 같이 주신 것이로구나! 깨닫습니다. 하지만 샌드위치는! 손으로 탁! 잡고 왕! 먹어야 제맛이지! 

이렇게 살짝 옆을 뜯어보면! 내부가 좀 더 정확하게 보이시죠? 겨우 끝을 맞대고 있던 빵이 해방되면서 그 속내를 보여줍니다. 양상추는 씻어 적당히 수분이 제거된 상태- 그리고 무척 신선해서 아삭한 식감이 일품이었습니다. 치즈는 다른 재료들에 파묻혀서 맛이 그렇게 세게 나지 않았어요. 조금 아쉽. 하지만 내부에 저렇게 속이 가득찼는데! 모든 재료들이 그 맛을 뽐낸다면- 그 또한 감당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닭가슴살과 게살은 잘게 다져 부수어 마요네즈를 베이스로 소스를 만들어 버무린 것 같았습니다. 맛과 향이 세지 않고 재료 자체- 본연의 맛이 많이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었습니다. 그래서 게살 특유의 달콤짭잘함과 닭가슴살의 고소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것어 좋았어요. 그리고 이 담백함에 질려버릴지도- 라는 생각이 들 쯤이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피클이 상큼하게 입안을 정리해 줍니다! 

 

애매한 시간에 가서 한시간 좀 넘게 앉아있었는데요- 테이크아웃 하러 오시는 손님분들이 꽤 많으시더라고요. 그리고 단골분들도 많으신지 직원분과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현재 사는 동네에 이런 카페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생각하다가도 그러면 너무 자주가서 위험할 것 같아! 하는 이중적인 생각이 드는 하루. 첫번째 한 조각은 어떻게 먹었는지 모르게 왕! 먹어버리고- 두번째 조각은 음미하면서 천천히 먹어보았습니다. 정말 배부른 한 끼, 잘 먹고 갑니다. ^^ 

 

따뜻한 분위기- 정성담긴 음식! 그 어느것 하나 저는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 없는 방문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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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a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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