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sby = window. || []).push({});

'ONOFFCOFFEE'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22.09.15 [서울-용산,남영동,숙대입구역] 온오프커피 On Off Coffee, OOC
728x90

 

*내돈내산 블로그를 지향합니다~ 개인적인 감상을 담는 곳입니다. 

 

2022년 9월 10일 토요일, 올해의 추석 당일!!!! 많은 카페와 식당들은 명절을 맞이하여 휴무! 친구들과 만나 헤메이다- 예전부터 한번 가보고 싶었던 카페가 문을 연 것을 확인하고 서둘러 향해봅니다!

 

위치           서울시 용산구 두텁바위로 12, 1층
연락처        0507-1362-9755 / 070-7585-9755
영업시간    매일 08:00~22:00

저도 오랜기간 서비스직에서 근무를 했었고, 요식업계에 일하는 친구들이 많다보니- 최대한 좋지 못한 리뷰는 피하려고 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급하게 가는 경우가 아니라면, 리뷰를 열심히 찾아보고 가는 편입니다. 그러나.. 사람의 입맛은, 취향은 늘 다른법이라- 남들과 동일한 의견을 내지 못하는 곳들이..종종 발생합니다.

 

추석 당일,

하늘은 완연한 가을입니다.

밝은 푸른빛에 더해진 깨끗한 구름 덕분에 맑은 날씨! 길 건너편에서 본 OOC는 해외 어딘가에 위치한 카페처럼 보입니다.

 

크게 멋을 부렸다는 느낌보다는 외벽 그대로를 살린 듯한 느낌. 벽돌 기둥이 주는 클래식함. 외관에서 느껴지는 분위기가 기대감을 상승시킵니다.

 

디저트 카페 답게!

스콘을 비롯, 여러 종류의 디저트가 시간에 맞춰 나오는데요- 미리 알고 가신다면 원하는 디저트를 드실 수 있으시겠죠?

 

 

입구에는 재즈 공연 정보가 나와 있습니다.

 

매주 주말 오후 3~5시 사이에 이루어지는 재즈 공연. 이 시간에 실내에 앉아있다면 무조건 5천원이 부과된다고 하니! 원하지 않으신다면 이 시간대에는 방문을 피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재즈공연은 입구쪽 공간에 마련된 여러 악기를 통해 연주가 됩니다. 주말에 지나가면 밖에서도 훤히 들여다 보이고 음악소리도 밖으로 다 들리는데요- 흥겨운 리듬이 듣기에 좋았습니다.

 

앉아서 음료와 함께한다면 더 편안한 관람이 되겠지요.

 

 

입구에 들어서면 이런 분위기입니다.

매장은 깊~게 안쪽으로 이어집니다.

 

한쪽 벽은 모두 의자로 이어져있었습니다. 모두 나무로 된 소재를 사용하여 통일감을 주었어요.

 

중간에는 철근 기둥을 세우고,

천장에 튀어나온 부분은 포인트컬러를 칠한 뒤 눈에 띄게 WELCOME OOC라고 적은 것이 눈에 띄었습니다.

 

테이블 다리가 예뻐서 한 컷- 괜히 찍어봅니다.

 

매장내에서는 가볍게 맥주도 한 잔 할 수 있어- 병들이 냉장고 안에서 시원하게 대기중!!!

 

참고로 이 날 방문은 세 명이 했습니다.

한 명은 10년 넘게 카페업계에서 근무 후 개인 카페를 운영중인 친구, 다른 한 명은 제빵사로 20년 가까이 근무한 친구, 저는- 20년차 애견인.

 

오후에 방문을 하였기에 다양한 종류의 디저트가 이미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모양새가 영.. 예쁘지 않았어요. 뭐, 맛있으면 오케이.. 하며 그냥 차만 마시기보다 뭐라도 함께 먹자며 열심히 들여다 봅니다.

 

딱히 땡기는 것이 없더라고요.

소금빵이 맛있다는 이야기를 듣기는 했는데- 기운없어보이는 빵들을 보니 굳이.. 굳이?

 

두 친구가 열심히 고민해서 하나씩 구매를 결정했습니다. 저는 딱 도전해보고 싶은 것이 없어서 패스.

 

 

마들렌이 막 나왔는데요,

짤 때 잘못짰나?

모양이 특이..하달까..

 

틀에 짜 넣을 때, 짤주머니를 샤악~들어올린 그 모습 그대로 구워져.. 안..예뻤어요..;;

 

 

음료 메뉴를 들여다 봅시다.

커피는 이미 마신지라!

고민끝에 저는 모과차를 따뜻~하게 한 잔 하기로 합니다.

 

 

 

매장 안에는 방황중인 웰시코기 한 마리가 있었습니다. 아마도 사장님의 반려견..이 아닐까요?

 

딱 봐도 스트레스 많이 받은 것 같은 모습이었습니다. 어디로 가야할지 끊임없이 방황하고, 계속 불러대는 사람들.... 그래서 힘들면 한번 왕! 하고 짖어버리는데- 그 소리에 놀라서 화를 내는 사람도 보였습니다..

 

이 아이의 물 등을 떠 놓은 공간은 있었으나, 쉴만한 공간은 없어보였습니다. 보통 애견 방석이나 개집 정도는 준비해 놓는 것이 맞지 않을까? 하는 아쉬운 생각이 먼저 듭니다.

 

 

아마 저에게 멍뭉이 냄새가 나지 않았을까요? 그래서 저는 부르지도 않았는데 와서 자리에 앉더라고요.

 

스트레스 받아보여서 따로 만지거나, 멍뭉이를 꼬시는 소리(?)를 내거나 하지 않고, 제 의자 아래 앉은 그대로 두었습니다.

 

그 사이 다른 손님들이 와서 아이를 만지려고 하고, 부르고, 데려가려하고... 보는 내내 저는 조금 마음이 불편했어요.....

 

이 부분은.. 제가 과민할 수도 있으니 그렇다~ 정도로만~ 봐주세요.

 

 

친구 한 명은 화이트 슈페너, 다른 한명은 따뜻한 카페라떼를 산미있는 원두로 주문했습니다. 모과차는 따로 우려서 주겠다며 함께 주지 않았어요.

 

그런데 굳이 그럴 필요가 있었을까.. 싶은.

 

카페라떼를 주문했는데, 한입 마시는 순간 세 명 다 놀랍니다.

 

일단 우유거품이 너무 찼어요. 뭐, 그럴 수도 있지.. 하며 기울여 마셔봅니다. 그런데 너무 달달한 것. 뭐지? 왜 달지???

 

스팀을 너무 완벽하게 해서 달달한 맛을 제대로 뽑아낸 것일까?

 

...그렇다고 하기엔 너무 달고, 온도는 낮아서 미지근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해서 문의드렸더니- 자기가 내린 커피 아니라서 모르겠다고, 다시 해 주겠다고 하시네요... 그래서 새로 받은 카페라떼는... 완전 다른 맛. 온도는 너~무 뜨겁고, 달달한 맛은 전혀 나지 않았습니다.

 

온도가 극단적이라는 생각이.. 아까는 너무 미지근하고 지금은 또 왜이렇게 뜨거울까 ㅠ.ㅠ

 

어쨌든! 나중에 등장한 모과차까지! 이것이 완전체입니다. 중간에 있는 화이트슈페너. 음.. 뭐, 커피 자체는 그렇게 나쁘지는 않았는데, 크림이 심하게 달더라고요.

저는 딱 한 입 먹고 더 마시고 싶은 맛은 아니었어요.친구도 크림은 반쯤 남기고 마셨습니다. 많은 분들이 선호하시는 메뉴인 것을 보면- 이 날만 별로 였을수도 있고, 저희 입맛이 까다로울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그리고 모과차... 굳이 따로 줄 필요가 있었을까요... 우려서 주신다하여 건더기가 없는 상태로 주나? 했는데 그런것도 아니었어요..

 

그나마 세 음료중 제일 나았다..고 스스로 평가해 봅니다. 아주 달지 않고 새콤한 맛이 살아있었고, 모과 자체의 향긋함도 함께 올라옵니다.

 

그래도 솔직히 좀 싱거웠달까.. 맛이 좀 아쉽기는 했습니다. 모과를 채 썰어 만든 청! 그래도 단 맛이 지나치게 강해서 마시고 나서 물을 찾게 만드는 후폭풍은 없었으니 만족.

 

음.. 스콘은 제가 좋아하는 소프트계열은 아니었으나 그래도 스콘이니까! 바삭한 것, 뭐 좋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고른 부분만 잘못된 것인지 알 수 없으나 밀가루맛이... 거기다... 풍미라던가.. 이런것도 좀 약하게 느껴졌어요...

 

내..혀가 이상한가.. 싶은.. 다른 친구들은 잘 먹기에 이건 내 문제인가보다 하고 조금 먹다가 말았습니다.

 

 

그러나... 아.. 그러니까.. 정말.. 이건..

세 명 모두 한 입씩 먹고 바로 치워버렸습니다.

엄청나게 뻑뻑한 빵,

그리고 시큼한 맛까지 나는 커스터드크림...

쉬었나! 생각했는데, 파우더를 제대로 풀지 않으면 이런 맛이 날 수도 있다고 하네요..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원래 이렇지는 않겠죠?

이 날만 이상했던 것..이겠죠???

애써 스스로를 달래봅니다.

 

이 근처를 지나다니며 예쁜 외관에 이끌려 꼭 한번 가봐야지.. 매번 생각하다가 드디어! 방문한 곳이었는데.. 이런 결말이라니.. ㅠ.ㅠ 속상하네요 ㅠ.ㅠ 너무 불만만 털어놓아 죄송합니다...

 

직원들의 응대도 아쉬웠고(다들 신입직원분들이신가..? 싶었어요...) 음료도 아쉬웠고.. 디저트는 정말.. 슬펐습니다..

 

이제라도 알았으니 다행이다.. 하며.. 슬픈 리뷰를 마칩니다..

 

728x90
Posted by Naori
이전버튼 1 이전버튼

블로그 이미지
여행/음식/책/사랑/소소한일상
Naori

공지사항

Yesterday
Today
Total

달력

 « |  » 2024.5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