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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블로그~ 개인적인 감상을 담는 곳입니다.

 

다이어트를 해야겠다! 라고 마음 먹은 순간부터 많은 시간을 마치 다이어트 중독자가 된 것처럼 관련한 생각들만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관련 글이나 서적에도 관심이 많이 가더라고요. 그러다 발견하게 된 책이 800칼로리 초고속 다이어트였습니다!

 

2012년 '간헐적 단식법'으로 베스트셀러가 된 영국 의사 마이클 모슬리 박사가 써낸 책입니다. 이 책에서는 총 3단계의 다이어트를 제안합니다.

 

일단 첫번째. 체중감량단계로 최소 2주간 하루 800칼로리 기준으로 식사를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식사부터 다음날 첫 식사 사이의 공복은 최소 12시간, 혹은 간헐적 단식처럼 16시간정도 두면 더 좋다고도 이야기합니다.

 

이렇게 2주정도 하면 일단 급속하게 살이 빠지는데, 그 이후 2단계!! 5:2 단식단계입니다. 주 5일은 600칼로리만 섭취하고 그 이외의 날에는 크게 칼로리 계산을 하지 않은 상태로 지중해식 식단(통곡물이나 올리브유, 과일, 생선 등)으로 식사를 합니다. 너무 과식하는 것은 역시 안 좋겠죠? 

 

그리고 마지막 단계인 3단계! 유지!!! 여기서는 1주일에 하루만 엄격하게 지킬 것을 제안합니다.

 

그래, 일단 해보자!!며 시작합니다.

 

이 책에는 이러한 다이어트 방법 이외에도 지중해식 식단 레시피가 공개되어 있습니다. 우리에게 낯선 식자재도 있고, 서양 사람들에게는 익숙한 조리법이나 우리에게는 그렇지 않은 것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한국에도 지중해식 식단에 대한 관심, 채식이나 각종 건강식이 유행하고 있기 때문에 아주 구하기 어려운 것들은 없으니 참고해볼만 합니다. 

그래서 시작일은 2021년 4월 18일 일요일입니다. 목표일까지는 최대한 바깥 생활 하지 말자고 마음먹으며 다이어트 시이작! 52.1kg으로 시작합니다. 사진에는 양이 엄청 많아보이지만 저 것은 그날 있었던 전체적인 음식들이고 저 중 최소한도로만 먹었습니다. 800칼로리를 넘기지 않기 위한 노력! 샐러드는 드레싱 없이 먹었고 치즈처럼 칼로리 높을 것 같은 것들 피해 채소 위주로, 피자는 정말 한 입만 먹고 말았습니다.. 냄새에 넘어갈 뻔 했지만 잘 버텼다!

2일차, 2021년 4월 19일 월요일.

오? 하루만에 900g의 차이 뭐지? 최대한 채소 위주, 장내환경을 위한 신바이오 혹은 포스트바이오틱스는 꾸준히 챙겨먹으려고 노력했고, 전에 사두었던 콜라겐도 잊지 않고 먹으려 노력했습니다. 

3일차, 2021년 4월 20일 화요일. 어라? 또 500g감량? 이 포스팅을 쓰는 이순간, 나 다시 이 다이어트 해야겠는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잊었더냐! 이거 할 때 그대가 얼마나 기운이 없었는지!!!초반에 갑작스럽게 먹는 양이 줄어드니 기운이 쪽쪽 빠지고 힘들더라고요!!! 그리고 간식을 피하는 것도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4일차. 2021년 4월 21일 수요일. 

조금씩이나마 계속 줄어드는 것이 보이니 배고픔에 대한 괴로움도 참아지기 시작합니다. 어라? 어라라?? 무엇보다도 채소 위주로 식사를 했더니 속이 편했고 소화도 잘 되더라고요!

5일차, 2021년 4월 22일 목요일. 이 날은 언니랑 엄니와 함께 속초에 다녀온 날입니다.

봉포머구리집에서 물회를 먹었는데 ( https://anixmana.tistory.com/371) 

 

[강원도-속초] 봉포 머구리 물회!! 봉포 머구리집

*내돈내산 블로그~ 개인적인 감상을 담는 곳입니다. 2021년 4월 22일, 속초에 점심 먹으러 다녀온 사건(?)... 사건의 시작은- 올 초 겨울에 어머님께서 동해로 대게나 먹으러 가자~~ 라는 말씀을 하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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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먹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그리고 카페에 가서는 디저트 없이! 아메리카노 따뜻한 것만 한잔 주문해서 마셨습니다. (아루나 : https://anixmana.tistory.com/372)

 

[강원도-속초, 청호동] 감성카페 ARUNA 아루나

*내돈내산 블로그~ 개인적인 감상을 담는 곳입니다. 2021년 4월 22일의 기록.. 두 달 전의 이야기입니다... 봉포 머구리집에서 우여곡절 끝에 늦은 점심을 하고 차는 한잔 해야겠는데 어디로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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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총 5일동안, 최대 800칼로리 넘지 않게 먹기 위해 노력해 봅니다. 이런저런 앱들을 다 사용해 봤는데- 저는 그 중에서 팻스퀘어라는 앱이 저와 제일 잘 맞아서 이 것을 이용했습니다. 물론 100% 맞다고 보기도 어렵고 밖에서 식사시 음식의 양을 정확히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나름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려고 노력은 했습니다. 

 

1일차 52,1 -> 5일차 50.3kg 총 1.8kg라.. 나쁘지 않은 출발이라 생각했습니다.

6일차, 2021년 4월 23일 금요일. 전 날 속초에 다녀온 여파? 그리고 전 날은 운동도 거의 할 수 없었기 때문인지 무게가 조금 올라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 날은 지인 만날 일이 있어 저녁 외출 계획이 있었기에! 하루종일 식사 조심했습니다. 아침 점심은 채소 위주로 정말 소식 했고, 주린 배를 끌고 종로로 향했습니다.

 

우동을 주문해서 먹었는데 최대한 밀가루와 국물(은 원래 안좋아합니다) 마시지 않고 고기와 채소 위주로만 식사를 했고, 찻집에 가서는 우유가 들어가지 않은 차류를 주문했습니다.

(도채비도 반한 찻집  : https://anixmana.tistory.com/373

 

[서울-종로/인사동] 도채비도 반한 찻집 -맛있는 전통차를 마셔보자!

*내돈내산 블로그~ 개인적인 감상을 담는 곳입니다. 2021년 4월 23일!!!! 전에 일하던 직장 동료와 함께 저녁을 먹기로 한 날입니다~ 저녁은 익선동에서 먹고~ 늦은 시간 커피는 좀 그래서! 인사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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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차, 2021년 4월 24일 토요일!! 이 날은 하루종일 집에만 있었어요~ 과일과 콩류, 채소와 채식커리- 달걀을 제외하고는 엄청나게 식물성한 식생활을 합니다. 

8일차, 2021년 4월 25일 일요일. 이 날은 지인이 잠시 제가 사는 곳으로 와서 차 한잔을 했는데요, 다이어트중이라 말 했으나.. 케이크를.. 그래서 저는 플랫화이트 한잔만 하고 디저트는 따로 먹지 않았습니다. 플랫화이트도 거의 점심 대신으로 먹은 것. 저녁은 통밀 또띠아에 버섯, 토마토, 양파등을 볶아 올린 뒤 피자치즈를 조금 올려- 피자처럼 해 먹었습니다. 다 꼼꼼하게 무게를 재서 올린 것들... 

9일차, 2021년 4월 26일 월요일! 이 날도 역시 외출은 따로 하지 않았습니다. 달걀을 제외하고 다 채식이었고요. 세번째 네번째는 같은 요리(?) 사진인데, 통밀 또띠아에 토마토, 양상추, 버섰볶은 것, 후무스를 4분의 1씩 올리고 착착 접어서 먹었습니다~ 맛있더라고요!!!!!!!!!!!!!! 마지막 사진은 곤약국수에 동치미 육수를 붓고, 새싹 채소를 잔뜩 올린 뒤 달걀로 마무리한 냉국수입니다! 곤약과 채소로 포만감이 좋았어요!!!! 그리고 달걀의 단백질로 마무리까지! 완벽해!!!

10일차, 2021년 4월 27일 화요일! 이 날은 친척집이었습니다. 아침에는 요거트에 키위를 먹었고, 점심은 토마토, 양파와 마늘을 볶은 뒤, 두부를 올려, 다른 소금간 없이 후추만 살짝 뿌려 먹었습니다. 맛있는 두부를 사다 올려 그런지 맛이 아주 좋았어요! 간식으로는 후무스 조금에 당근! 당근을 5kg 한박스 사서 두루두루 잘 먹었습니다~ 저녁은 점심과 비슷하나 두부 대신 닭가슴살을 넣어 조리!!!!

6일차인 4월 23일~10일차인 27일까지! 아무래도 칼로리 제한이 있다보니 식사를 하기 전에 식자재를 먼저 한번 살펴보고- 어느정도의 무게로 먹어야 하는지 미리 계산을 한 다음 실제로 무게를 달아보고 먹는 식으로 했습니다. 꽤 번거롭기는 했으나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그래서 50.6kg -> 50.1kg. 500g감량. 1일 100g씩이라 생각해도 이거 괜찮은데 싶었으나- 내 허기짐에 비해 보상이 적다!!!! 라고 생각해 봅니다. 

여차저차 달려온 11일차, 2021년 4월 28일 수요일! 역시 이모네 댁! 아침은 요거트와 키위! 점심은 정말 딱봐도 다이어트 식단같은 샐러드- 양은 많으나 칼로리 얼마 아니되어 좋았어요! 집에 바질 페스토가 있었는데- 고거 샐러드랑 먹어도 맛난거 알기에 드레싱처럼 먹었습니다. 그래도 무게를 달아! 딱 10g만 먹었어요! 이 즘되니 그다지 간을 하지 않아도 먹을만 하더라고요~ 저녁은 역시 양파, 토마토 볶은 뒤 달걀과 닭가슴살을 넣어 달달 볶아 먹었습니다! 10일이 넘어가니 적게 먹는 것도 조금씩 적응이 되어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대망의 12일차!!!!! 4월 29일 목요일!! 처음으로!!! 체중계에서 앞자리가 4로 변하는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합니다!!! 체중계 잘못된거 아니야? 하면서 몇번을 오르락 내리락 했어요! 정말 감동의 도가니!!!기쁨에 아침은 가볍게, 점심은 샐러드 전문점에 가서 닭가슴살 샐러드를 먹으며 근력운동을 다짐했습니다. 그리고 저녁은 두부와 달걀을 단백질원으로 쌈채소와 토마토를 잔뜩 먹었습니다. 역시 바질페스토는 10g!!

13일차, 2021년 4월 30일 금요일!!! 이제 거의 다 되어간다!!!! 거의 마지막이 보인다!!!!

잠시잠깐일줄 알았던 앞자리 4라는 숫자는 이날도 이어집니다!! 기쁜 마음 감출수가 없더라고요! 이때 이렇게 나 기뻐할 줄 아는 사람이었구나... ㅠ.ㅠ 아침은 사과당근주스(직접 갈은 것) 요거트, 그리고 포스트바잉오틱스와 콜라겐으로 시작합니다. 가볍게 가볍게. 중간에 배가 좀 고프긴 했으나 이러한 시련은 이겨내야 한다며 열심히 참았습니다. 점심에는 닭가슴살 샐러드를 플레인 요거트를 드레싱삼아 먹었어요~ 저는 드레싱도 샐러드도 좋아하긴 하지만! 흠.. 이렇게 먹는 것은 생각보다 별로네! 내가 선택한 요거트 맛이 별로인건가...??? 저녁은 두부 전문점에서 사온 맛있는 두부와 방울토마토 양껏(이 때는 방울토마토 가격이 꽤 좋아서 5kg씩 사다놓고 먹었습니다~), 그 아래는 채소가 잔뜩! 맛나게 먹었습니다.

2021년 4월 29일~30일까지 3일간 50kg -> 49.7kg이라는- 아주 큰 무게의 변화는 없었지만 앞자리 숫자가 바뀐 사건! 진짜 대박이라며 무척 좋아했습니다. 위 사진의 오른편 보시면 4월 18일~30일까지 13일간의 몸무게 변화가 쫙!

 

처음 시작했을 때 52.1kg로 시작하여 49.7kg로 마무리, 총 2.4kg감량이라면 나쁘지 않은 시작같습니다! 이렇게 4월을 마무리하고 5월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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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a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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