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 Life to the Fullest

*내돈내산 블로그~ 개인적인 감상을 담는 곳입니다. 

2021년 12월 28일, 대학원 선배님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하기로 합니다. 예전에 지인과 갔던 피자집이 있는데 맛이 괜찮더라며- 함께 향한 곳은 핏제리아 오 였습니다.

짜쟌! 이런 외관입니다. 1,2층- 으로 나누어진 커다란 매장입니다! 

길에는 사람이 적었는데 저희가 도착한 5시 20분 경, 이미 내부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오?! 

1층에 주방이 있어 앉는 자리가 많지 않았고 2층 쪽이 좀 더 여유로웠습니다. 아무래도 선배님과 방문하다보니! 그리고 대화가 너무나 유익한 시간이어서!! 사진을 많이 찍지는 못했어요. 

2층으로 올라가는 길에 붙어있는 각종 자격과 증명들이 눈에 띕니다! 하나씩 훑어보지는 못했지만! 보통 아닌 곳이군! 정도는 느낄 수 있었습니다. 

걸어서 1분거리로 이사한다는 핏제리아 오! 이제 약 2주 뒤면 이사네요!!! 그때 지도도 변경해야겠습니다~ 

이야아아~ 세계 1위 피자를 못알아 봤네~ 작은 메뉴판이 위에 놓여져 있고, 그 아래 큰 메뉴판이 놓여져 있었는데요- 작은 메뉴판에 이렇게! 세트메뉴와 유명한 메뉴, 대표할 수 있을만한 메뉴들이 올라와 있습니다. 

그리고 뒤쪽에는 이렇게~ 와인 메뉴가!!! 

이제 본격적으로 큰 메뉴를 열어봅니다.  감탄을 굽다..라는 표현이 어쩐지 멋졌어요. 

클릭하시면 잘 보일까요??? 어떤 메뉴로 해야할지 고민이라- 직원이 제일 받기 싫어할 것 같은 질문을 하고야 맙니다.. 무엇을 먹어야 할까요??? 하지만 직원분! 정말 엄청 친절하게 오셔서 설명해 주셨어요!!! 채소를 좋아하시는 분이시라면 오핏자를 추천, 치즈가 많이 들어가는 것을 좋아하신다면 마르게리따 엑스트라가 좋습니다! 채소도 치즈도 다~좋아! 라고 하시면 스텔라 추천드립니다~라고!!!

피자 종류가 많아서 엄청 설렘과 동시에 고민이 깊어지더라고요!!! 

여러명이 온다면 저, 메트로라는 메뉴도 엄청 매력적이겠다 싶었어요! 무려 1 미터라는 저 피자!!!! 다양한 토핑이 올라가는 무시무시한 피자입니다~ 그래서 가격도 높은편! 파티용 피자같아요. 

그 옆으로는 파스타가 몇 종류~ 아무래도 피자가 대표메뉴인 곳이라 그런지 파스타 종류는 피자에 비해 많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딱!! 저 마지막 메뉴인 아라비아따를 찍었습니다! 저것으로 하겠어요!!!

아라비아따가 '매워서 화가난다'라는 뜻이라는 것을 이제야 알았습니다. 매콤한 것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사진 속 비주얼을 보고 너다! 하고 딱 찍었어요!!! 

샐러드와 튀김이 있는 다음장! 샐러드도 종류가 많지는 않았습니다. 파르미지아노 엄청 좋아하는데!!! 눈에 확 띕니다.

그래도 직원과의 상담 고고! 시저 샐러드 맛있다고 추천을 해 주시더라고요!그래용~? 그렇다면 믿고 따르겠습니다!!!  둘 다 술은 마시지 않아서 튀김류는 패스~

기본 셋팅이 촤르륵~!! 

깔쪼네와 채소, 그리고 수비드로 조리해 부드러운 닭가슴살이 적당히 버무려져 나옵니다. 
 

직원의 손길로 작게 잘라집니다. 안에는 치즈가 들어있었어요!

피자 전문점 답게 도우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그 안에 치즈가 많이 들어있지는 않았는데요 정말 적당하다!!!! 한 느낌!!! 

닭가슴살 정말 제대로 부드러웠는데- 닭가슴살의 양이 적은 것이 아쉬웠어요 ㅠ.ㅠ 시저샐러드 드레싱이 흥건하지 않아서 깔쪼네가 계속 뽀송할 수 있었던 것은 마음에 들었습니다! 미리 버무려져 나와 먹기도 편했고요!

이렇게 깔쪼네 속에 적당한 양의 채소와 닭가슴살을 잘 넣어 드시면~ 아삭아삭 채소와 부드러운 닭가슴살, 거기에 쫄깃한 깔쪼네까지 다양한 식감을 한꺼번에 느낄 수 있습니다! 

역시 피자 전문점은 도우가 맛있으니 밀가루 요리가 전체적으로 맛있는 것이 특징!! 저같은 탄수화물 중독자는 참을 수 없는 음식들이 가득합니다.

짜쟌! 드디어!! 기다리던 아라비아따가 나옵니다!!!! 

파스타볼을 감싸고 이렇게 동~그란 돔 형태의 도우를 감싸고 나타난 이 분!!!! 직원이 아라비아따는 약간의 퍼포먼스가 있습니다~라고 말해줍니다. 불을 붙일 것이니~ 동영상이 더 나으실 거예요~라는 센스 있는 안내까지!!!

짜쟌!!! 이런 불 쇼쇼쇼!!가 갑작스럽게 펼쳐집니다~ 그리고 뚜껑을 살짝 열어서 먹기 좋게 해 주고 갔어요!!! 아래 동영상에서 더 자세한 확인이 가능합니다~!!!

아라비아따 불쇼와 안의 파스타 상태!!! 

아라비아따 파스타는 안에 파스타가 종류별로 들어있었어요. 펜네며 나비모양이며~ 거기다 치즈까지 듬~뿍 들어있고 소스는 토마토 베이스로 토마토 맛이 짙은데- 고추로 맛을 냈는지 칼칼~ 하더라고요~

마시지도 않은 술이 해장되는 것 같아!!!! 딱 맛있었어요~ 매우실텐데 괜찮으세요~ 하고 물었던 직원. 왜 그랬는지 알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이 맛은 맵다!보다- 칼칼하다에 가까워요~ 미묘~

그리고 그릇을 뒤덮고 나타났던 저 둥근 돔의 도우도 역시 쫄깃하고 맛있어서 다 먹어 주었습니다~ 그릇까지 뜯어먹을 기세였어요.

양이 정말 많을 것 같다고 걱정해놓고.. 남기지 않고 다 먹었습니다...;; 허허허허허허.. 나..나란사람!!! 

자꾸 말하게 되지만.. 정말 도우가 제 입에 잘 맞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등장해 주신 피자! 결국 채소와 치즈와 모든것을 누리고자 스텔라로 주문합니다. 

정말 별 모양으로 테두리가 접혀져 나온 피자! 저 꼬깔 같은 뾰족한 모양 안으로 토핑을 밀어 넣어 드시면 좋다는 안내를 받습니다. 

기본적인 소스를 발라 화덕에서 구워져 나온 피자 위로 토핑은 나중에 올려져 나왔습니다. 루꼴라와 치즈, 프로슈토와 익지 않은 방울 토마토까지 토핑 되어 있었어요. 피자와 샐러드를 함께 먹는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들은 대로 끝의 뾰족한 쪽 안으로 살살 토핑을 밀어 넣고 먹었더니 정말 맛났습니다! 안에는 잘게 다진 올리브인가? 들어있는데- 그냥 먹어도 너무나 맛있는 것!!!!! 최근들어 한 끼에 이렇게 많이 먹기는 처음이었습니다!!! 오오오오오!! 스스로도 놀랄 정도! 

창가의 이 작은 모형~ 끊임없이 화덕 피자를 구워내는 모습이 귀여워서 찍어 봅니다~ 

점심을 부실하게 먹어서 이렇게 맛있다!라고 느끼지는 않았을 겁니다. 정말 맛있게 잘 먹었어요. 제 입에는 잘 맞더라고요! 나름 피자 많이 먹어본 사람인데!!! 역시 정통 이탈리안은 다른 것인가!!! 

선배님 덕분에 좋은 곳을 알았습니다!!! 1,2층 모두 손님이 많은 편이던데! 역시 인기 있는 집은 이유가 있는가봅니다! 직원들도 전반적으로 친절해서 기분좋게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다이어트는 진짜 내년부터 제대로 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