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 Life to the Fullest

*제가 경험하고 생각한,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들입니다. 

본래 가려했던 카페는 아니었으나.. 제가 찍어놓았던 리스트 중의 한 곳이기도 하였기에!!! 향합니다~ 

3월 24일, 익선동 호호식당에서 점심 먹은 후 익선동 한바퀴 샥~ 보여드리고 향한 곳, 카페 알 입니다. 

운영시간 : 10:30~22:00 (금/토 ~23:00)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signature_r_cafe/

골목 안을 돌아다니다보면 이렇게, 한옥을 개조한 감성 넘치는 공간이 드러납니다. 이 곳도 인스타용 장소 중 한 곳이겠구나~

공간은 총 세 곳으로 나누어져 있었습니다. 들어서자 마자 왼편으로 보이는 좌식의 공간, 그리고 정면에 있는 주문하는 공간+테이블들, 그리고 정면 왼편으로 보이는 사진속의 이 공간! 나무를 창살처럼 배치해 바깥공간과 내부 공간을 구분함과 동시에 자연의 느낌도 담아줍니다. 

그 안쪽으로는 이렇게, 허리를 기댈만한 것은 없지만, 널찍한 의자들이 잔뜩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천장이 낮아서 소리가 모이는 것 같아, 사람이 많으면 무척 부산스러울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희가 갔을 때는 저희뿐이라 괜찮았지만요.

여기가 정면으로 들어가서 커피를 주문할 수 있는 곳입니다. 

오른편으로도 앉을 공간이 있었는데요, 이 곳도 분위기가 꽤 좋았어요!! 공간 활용을 예쁘게 잘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기는 티라미수가 유명하다고 하더라구요. 플레인 얼그레이 말차라...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역시 플레인으로 가야하지 않겠어??

그 이외에도 안쪽에 다른 종류의 디저트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딸기철이라 여기저기서 딸기 관련 디저트 많이 먹기는 했지만! 일단 배가 많이 부른 상태이니 욕심 부리지 말자!

사실 크로칸슈...좀 먹고싶었는데.. 허허허헙. 나 먹으러 올까봐 무서웠는지 자리에 없네..?

디저트 종류는 많지 않았지만- 그래도 다 먹음직스러웠습니다.

메뉴는 이러합니다. 좀 걸었더니 더워져서 저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하기로합니다. 지인이 좀 진~한, 볼드한 커피가 마시고 싶어해서 추천을 요청했더니 직원이 쌀쌀맞은 태도로 과테말라를 추천. 응? 과테말라가.. 볼드하던가? 뭐.. 나는 커피 전문가는 아니니까.... 그냥 맞겠지... 하고 아무말 안하고 주문하는 것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귀여운 하트모양의 진동벨을 받아들고 옆으로 이동~ 생긴지 오래지 않은 곳인데다가 관리도 잘 하고 있는지! 정말 너무나 깨끗한 내부!!! 놀라울 따름입니다. 

짜쟌! 이렇게 커피와 케이크가 준비됩니다!!!!!!!!!!!!!!!!! 티라미스는 저 나무 그릇 안쪽으로만 들어있어서- 양이 생각보다 적었고, 맛은 있었지만, 이것을 찾아 먹으러 여기 다시 와야겠다! 할 정도로 인상적이지는 않았습니다. 배가 너무 많이 부른 탓이었을까요....?

아메리카노 자체는 그렇게 특징적인 맛은 아니었습니다. 제 취향은 산미 있는 커피는 아이스! 볼드한 커피는 핫! 요래놔서-  아이스로 최적의 맛은 아니었어요. 커피는 기호식품이니 제 개인적인 의견일 뿐입니다. 그래도 케이크 먹은 뒤 마시면 입 안이 상쾌해지는 느낌은 굿! 문제는 과테말라... 음.. 제가 알고 있는 그 맛이더군요. 부드럽고 얌전한(?) 맛. 지인이 마셔보더니... 실망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본인 또한 과테말라가 그런 원두가 아니라고 알고 있었는데- 직원이 그리 말하니 맞겠지. 하고 주문한 것이라고. 그런데 전혀 기대했던 맛이 아닌, 예상했던 맛이라 실망을했다며.. 결국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한잔 다시 시키더군요... ㅠ.ㅠ 

뒷맛은 깔끔했기때문에 만족입니다! 역시 익선동.. 커피 한잔 가격도 무시무시 하네요 ㅠ.ㅠ 아우..

매장도 전체적으로 깔끔했고, 화장실도 깨끗했어요. 다만 직원들이 그다지 친절하지 않았고(불친절하다는 뜻은 아님), 커피 맛이 완전 제 입에 딱 맞지 않아 아쉬웠습니다. 확실히 평일 점심녘이라 조용하게 대화 나누며 여유를 즐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