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 Life to the Fullest

*내돈내산 블로그~ 개인적인 감상을 담는 곳입니다. 

2021년 8월 23일, 지인과 만나 솔솥에서 점심식사를 한 후 향한 곳은 17도씨! 입니다. 예전부터 가봐야지~ 하고 생각만 해보고 못 간 곳. 마침 지인도 초콜릿을 좋아한다고 하니!!! 여기가 딱이다~ 생각하며 향했습니다! 

사실 식후 꼭 같이 가고 싶었던 카페는 상수쪽으로 좀 가야하는데- 비도 오고 해서- 식사를 했던 솔솥과 가장 가까웠던 2순위로 생각했던 곳으로 향한 것!

매일 12:30~22:00 

인스타 : https://www.instagram.com/17dossi/

스마트스토어 : https://smartstore.naver.com/17dossi-seoul/

아무래도 초콜릿 전문점이다보니 관련 상품들이 여럿 있습니다. 스마트스토어에서 구매 가능하니 확인해보세요~ 다시 보니 버터링쿠키 먹어보고싶네요! 버터링 좋아하는데 맛있는 초코릿을 입고 온다니!!! 우왕! 왜 방문했던 날은 눈에 안들어왔을까요! 다음번엔 기필코!

비가 오기도 했고, 함께한 지인은 제가 블로그 하는 것도 모르고.. 해서 너무 소란스럽게 찍지 않으려고 외부 사진도 없고 사진 자체를 많이 찍지 않았습니다. 너무나 소심한 것입니다.. ㅠ.ㅠ 저희가 도착한 시간은 오후 1시가 거의 다 된 시간. 매장 내에 손님은 따로 없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란 이런 것! 

전문점임을 확인해주는 초콜릿 봉봉들이 냉장고에서 저렇게 가지런히 모여! 손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평범한 다크부터 얼그레이, 여러 과일향까지 다양! 이렇게 선택지가 많으면.. 고르기 어렵잖아.. ㅠ.ㅠ 그래서 지인은 직원의 추천을 받고 얼그레이로 맛보았어요.

우왕! 오랑제트 맛있겠당! 오랑제트는 개인적으로 따뜻한 카푸치노와 함께 먹는 것을 좋아합니다. 하지만 오늘의 목표는 핫초콜릿! 초콜릿에 초코는 뭔가.. 지나치게 초코초코해서.. 각자의 맛을 잘 느낄 수 없을 것 같아- 오늘은 초콜릿은 패스!

바 형태로 된 것, 아몬드를 감싸쥐고 있는 것 등 다양한 제품들이 한쪽에 진열되어 있습니다. 

클릭하면 조금쯤 커지는 메뉴판! 핫초코는 세 종류가 있습니다. 진짜 진한(카카오80%) - 처음에 이녀석으로 마시려고 했는데 엄청 걸쭉해서~ 스푼으로 떠먹는 형식인데 괜찮냐고 먼저 물어봅니다. 괜찮긴한데.. 흠.. 그래도 첫 방문인데.. 고민하다 진한(카카오 70%)로 급히 메뉴를 변경합니다. 달콤하고 진한(카카오60%)는.. 너무 달 것 같아서요. 사실 제 취향은 카카오 80% 이상의 쓴, 어른의 맛! (뭐래...;)

매장은 군더더기 없이 딱 깔끔함 그 정도입니다!!!! 저 의자 불편할 것 같지만 사진 찍기에는 좋을 것 같은 위치... 테이블 조금씩 왼쪽으로 밀어서 전등에 맞추고 싶다는 충동을 느끼게 한.... (강박성향있음..)

커피를 좋아하는 지인! 무조건 식후에는 커피를 맛나게 한잔 해야한다!!고 하시어~ 아메리카노+봉봉1개(500원할인) 주문!!! 커피는 무난, 초콜릿은 맛이 괜찮으셨는지 만족스러워 보였는데.. 기분 탓인가!!!

핫초코는! 딱 적당하게 진하고 꾸덕합니다. 맛이 괜찮았어요~ 카카오 함량이 조금 더 높아 쌈쌀함이 더 강조된다면 완벽했겠지만- 궂은 날씨에 비오는 창밖을 보며 마시기에 더할나위 없는 그런 맛이었습니다! 

사실 여기 가야지 싶었던 이유중 가장 큰 것은 초콜릿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먹고싶어서였는데, 이게 주말에만 한다는 것을 미처 확인하지 못했다는.. ㅠ.ㅠ 으아.. 죄송합니다! 지인도 많이 안타까워하더군요. 그러면 차라리 빙수를 주문할걸 그랬습니다.. 으흑... ㅠ.ㅠ 어쨌든 너무나 즐거운 시간 잘 보내고 왔습니다!

창가에 앉아 내리는 비도 보고, 가끔 연트럴파크를 거니는 사람들도 보면서- 시간이 어쩐지 느릿하게 흐르는 것 같은 기분으로- 몹쓸 감상에도 젖어봤네요. 무엇보다 선물하기 좋은 초콜릿 집을 알게 된 것 같아 좋은 경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