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 25. 08:34 맛집+국내
[서울-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역의 건강한 한 끼, 편백찜 전문점 정편백
*내돈내산 블로그~ 개인적인 감상을 담는 곳입니다.
2022년 1월 18일 화요일, 대학원 선배님과 의견을 나누기 위해 만난 곳은 청량리역이었습니다.
5시경에 만나 여러 이야기를 나누다 저녁시간이 다가와- 저녁으로 무엇을 먹을까 이야기하다 향한 곳,
청량리역 근처에 위치한 편백찜 전문점, 정편백입니다.
저 편백 앞에 있는 모양새는 샵!이 아니라 우물정자입니다.
그래서 이 곳의 이름은 정편백입니다 ^^
특히나 저녁시간에는 항상 사람이 많아보여서 들어가기가 꺼려졌었는데,
아직 한번도 편백찜 드셔보시지 못하셨다는 선배님 말씀에 바로 향했습니다.
7시 경 들어갔는데- 역시 사람이 많았어요~
약 10분정도 기다려 자리했습니다.
메뉴판은 이렇게 단촐합니다!
딱 한장에 모든 내용을 다 담고 있었어요.
가장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우삼겹 편백찜 2인분을 주문합니다.
편백찜은 아무래도 시간이 걸리는 요리라, 자리에서 10분정도 스팀으로 익혀주는데요-
아무래도 ㄱ 전에 씹어야 할 거리가 좀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며-
육회를 주문하려는데 딱! 그날 따라 일찍 육회가 떨어졌다고 하더라고요.. ㅠ.ㅠ
앗.. 오늘이 장날이었어!!!
그래서 고민하다가 우삼겹 숙주 볶음이 빨리 준비가 된다고 하여 하나 주문 해 보았습니다.
소스는 왼쪽부터 칠리소스, 참깨소스, 그리고 간장소스가 제공됩니다.
저는 주로 간장, 재료에 따라 참깨소스-
칠리는 좋아하지만 편백찜 먹을 때는 잘 안 먹게 되더라고요.
상차림이 간소하고 정갈합니다.
반찬은 부족하면 바로바로 채워주시는데요,
지구를 살리기 위해 정말 남김없이 다 먹어주었습니다.
재료를 사람 수에 맞추어 바로 편백찜통에 담아 나오면 되기에-
빠르게 준비되어 테이블 위의 인덕션 위로 바로 옮겨집니다.
불이 아닌 인덕션이라 화력이 불보다 좀 약할 수도 있지만 그만큼 안전하게 느껴졌습니다.
10분의 맛있는 기다림.
스팀이 오르며 편백 나무 특유의 향도 함께 올라오는데-
그 향이 기분좋게 하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아.. 정말 온천 가고싶어.. ㅠ.ㅠ
그사이 빠르게 등장한 우삼겹 숙주볶음.
우삼겹의 부드러운 식감과 숙주의 아삭한 식감이 잘 어우러져 등장합니다.
그런데 넘 짰어요.. ㅠ.ㅠ 이건 그냥 밥 반찬이지 이렇게 곁들이는 음식은 아니었나봅니다.. ㅠ.ㅠ
조금 놀랐습니다... 그래서 저는 얼마 먹지 않고 편백찜이 익기를 기다립니다.
나중에 말씀 들어보니 선배님도 우삼겹 숙주볶음은 넘 간이 셌다고...
이 날만 셌던 것인지 원래 밥반찬처럼 이렇게 간이 센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짜쟌! 그러는 사이 10분이 훌쩍 흐르고~ 편백찜이 등장합니다!!!!
맨 아래 소복하게 숙주로 한 겹을 깔고 그 위에 배추, 청경채, 버섯과 단호박, 그리고 우삼겹이 살짝 올라가 있습니다. 스팀으로 쪄서 기름기는 아래로 쏙 빠지고 담백함만이 남아 있습니다.
따로 간을 해서 만드는 것이 아니다보니- 정말 담백한데요,
함께 제공된 소스를 취향에 따라 찍어 드시면 됩니다.
채소들은 한 숨 죽어 달달함과 부드러움만이 남아 있어 먹기에 정말 좋습니다!
요새는 가정용으로 집에서 요 편백기를 사다가 해 먹는 경우도 많더라고요~
친구도 집들이 할 때 편백찜을 했더니! 아주 간편하면서도 있어보이는 효과가 있어서-
맛나고 즐겁게 식사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
이렇게 깻잎에 올려 함께 쌈으로 먹어도 맛있어요~
저는 약간의 자극을 위해 다져진 고추와 함께 먹었답니다.
고추 자체가 생각만큼 맵지는 않고 적당한 매콤함이라 입안 가득 개운하게 해 주었습니다.
드디어 방문해 본 정편백!!!
예전에 송리단길에서 편백찜 먹고 이렇게 세상 비쌀 음식인가!! 하고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1인 12000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다니!!! 마음에 듭니다!!
매장은 작지만 직원들은 친절했고- 음식 나오는 속도도 적당했습니다.
배민에서도 배달이 되는 맛집이었습니다.
편백찜기를 나를 수 없으니! 다 찐 뒤 배달을 하기 대문에 받아서 바로 드시면 되는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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