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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03.30 [부산-해운대/달맞이고개/미포항] 뷰 맛집, 미포씨와 Mipo Sea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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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20일 금요일! 요즘 인스타에서 핫 하다는 카페를 찾아가기로 합니다. 해운대 쪽에 위치한 뷰맛집, 미포씨와 입니다.

이름이 입에 안 붙어서 이름 왜이럼! 했는데- 아.. 미포항+바다Sea였군요. 그래서 미포 바다 와- 이런 느낌?? 그랬더니 겨우 이름이 입에 익습니다. 

영업시간은 11:00~(익일)01:00까지라는 것 같아요. 

대체 어디인고? 하고 두리번거리다보니~ 서울횟집 건물 6층! 으로 되어있었습니다. 서울횟집 간판 아래 씨와~요래 씌여져 있네요! 네네네!! 저기였습니다~ 자그마한 엘레베이터 타고 슉~ 올라가 보세요!! ^^

내리자마자 오른편으로 바와 계산대, 그리고 조리공간이 보입니다. 6층 뷰도 좋았지만 역시 전망이라면 밖으로!!!! 그래서 윗 층으로 올라가 밖으로 나가니 이런 느낌~ 동남아스럽기도 하고 하와이스럽기도 하다며 서로 호들갑.

그리고 고개를 샥! 돌리면!!! 여러분!! 여러부우우우우우우우운!!! 저 전망!!!! 저 바다!!! 어쩌실거예요!!! 우오아어이아아이아이아어!!!!! 쵸 흥분!!!! 제가 날씨운은 정말 놀랍도록 좋아서! 이 날도 엄청 따뜻!...했지만 반전은 바람이 사실 엄청나게 불었어요~ 냐하하하합. 이게 다가 아닙니다. 사진 차마 올릴 수 없으나 머리가 물속 수초처럼 엄청나게 흩날렸음을........ 어쨌든 뷰를 보며 엄청 꺅꺅거렸습니다. 

뷰 맛집이라더니!!! 정말 뷰맛집!!!! 눈으로 다 먹어치워줄 기세!!!

한층 더 올라갈 수 있어 보니 여기는 덱! 같은 느낌으로 요 바로 아래보다는 뷰가 좋지도 못했고~ 아마 담배 피러 오는 곳인지 재떨이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자, 다시 내려가자!

제일 전망 좋은 자리에 앉아 메뉴판을 들여다 봅니다. 

왠지 커피는 맛있을 것 같지 않아서 그냥 소프트 드링크로 주문했습니다. 


제일 먼저 나온 고르곤졸라!!! 고르곤졸라 피자 같은 경우 특별히 실패할 확률이 적은 관계로- 안전빵으로 주문했다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리고 주문한 랍스터 & 쉬림프 샌드위치입니다. 오? 뭐지? 딸기가 보인다? 저 랍스터 머리는 얼마나 썼는지- 다리 잘린건 그렇다 쳐도 안쪽이 완전 말라 있었어요. 그냥 디피용이겠지만... 냉장 혹은 냉동시설에서 꺼냈는지 완전 차가웠구요. 괜히 찝찝 ㅠ.ㅠ 요즘 코로나때문에 과민 ㅠ.ㅠ

요거트 소스와 과일로 상큼함을 더해주었습니다. 랍스터..라는데 어쩐지 랍스터보다는 크래미맛이 더 나는 것 같아... 저만 그랬더라면 내 착각!이라 했을텐데 함께한 모두의 의견.. 저희가 랍스터 맛을 잘 모르는가 봅니다.. ㅠ.ㅠ 적어도 새우맛은 정확히 났으니 오케이! 그리고 소스가 줄줄 흘러서 예쁘게 먹을 수가 없었다는 점~ 헙헙. 맛이 없지는 않았지만 이 가격에 이정도?  아쉽다!!

왕꼬막 파스타!!!! 바게트는 맛이 없었고, 굴소스 베이스인 것 같았는데- 짰어요....;;;; 한 입 넣자마자부터 엇. 짜... 하고 바로.. 마늘쫑이 들어간 것은 마음에 들었습니다만 전체적으로 짠 것이 흠 ㅠ.ㅠ  하지만 여기서 보는 전망이 모든 것을 상쇄한다!!!!!!!!!!!!!!!!!!

왕꼬막 안보여서 뒤져보니 안쪽에 몇 개 들어있었습니다. 정말 컸어요! 식감이 쫀득하니 좋더군요. 


여기도 음식 맛집이라기보다 뷰맛집입니다. 딱히 뭔가 맛 없어 절대 못먹겠다- 한 음식은 없었는데, 굳이 다시 먹고 싶은 것도 없었어요. 하하하하합. 적어도 파스타 면 익은 정도가 정말 적당했고, 함께 들어있던 마늘쫑이 맛있었고- 굴소스 양만 조절해서 짠 기운만 조금 빼주면 맛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고르곤졸라 피자는 무난했다는 점이 칭찬할 점? 랍스터 & 쉬림프 샌드위치도 가성비는 안좋지만 맛 자체는 먹을만 했습니다.


여기는 정말 뷰를 즐기기 위해 오시기를 추천합니다~ 굳이 말하자면 인스타용 카페?? 입보다는 눈이 즐거운 곳이었어요. 이번에 갔던 곳 중 가장 전망 좋은 카페였습니다. 파도 소리 들으면서- 햇살을 맞아가며 식사라니~!! 서빙해주는 종업원 분은 딱히 친절하지 않았는데, 나갈 때 엘리베이터 앞에서 인사해주시던, 아마도 요리하시는분?은 친절하셨어요. 여기서 멍 때리면서 커피 한잔 하면 정말 아침 잠 싹 날리고 여유 있는 하루를 시작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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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a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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