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sby = window. || []).push({});
728x90

 

*내돈내산 블로그를 지향합니다~ 개인적인 감상을 담는 곳입니다. 블로그 대여글, 협조글 무조건 스팸처리합니다. 기자단 안합니다. 장단점 다 기술해도 될 경우에 한해서만 협찬받겠습니다.

 

상기 문구를 대부분의 포스팅 첫머리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혹~시 제 블로그에서 읽으셨을지 모르겠지만 세컨드 블로그에서 잘못된 협찬을 받았다가 저품질에 빠져 현재 나락에서 헤메는 중이라서요.. ㅠ.ㅠ 그래서 최대한 내돈내산으로 내 솔직한 의견을 담는 것을 목표로 블로그를 운영하고있습니다.

 

협찬이나 제품제공 관련 연락은 정말 많이 오지만, 제가 장단점 다 기술해도 되나요? 라고 물으시면 다들 답이 없으십니다. 협찬하는 입장에서야 단점에대한 언급이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겠지요.

 

그런데 여기, 한 카페에서-

물론입니다~라며 흔쾌히 허락해주시어 방문해봅니다.

 

2022년 8월 14일 일요일, 왕십리에 위치한 호말커피! 함께 구경해 보시죠!!

 

왕십리역에서 가깝습니다만 골목 안쪽이다보니- 초행길이시라면 조금 헤메실 수도 있으실 것 같아요.


위치          서울시 성동구 마조로 15-16, 1층
연락처       070-8671-4208
영업시간   매일 12:00~23:00

 

호말커피 인스타도 꽤 느낌있어 보기 좋습니다 ^^

https://www.instagram.com/homal.coffee/

 

로그인 • Instagram

 

www.instagram.com

 

 

사실 저는 네이버맵보다 카카오맵을 사용하는데요, 네이버맵에 비해 조금 내용 업데이트가 느리기는해도- 거기에 올라온 리뷰들이 네이버맵에 비해 정확합니다.

 

타 블로그에서 협찬을 두루 진행하면서, 네이버 영수증 리뷰까지 요구하는 곳이 많다보니-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좋은 리뷰들이 많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죠.

 

과거 카카오맵이 다음맵이었을때는, 그쪽에서도 이런식으로 작업을 조금 했었는데- 요즘은 카카오맵은 크게 홍보작업을 안 하는지 리뷰가 더 솔직한 편입니다.

 

그래서 카카오맵의 리뷰들을 살펴보며- 제가 가고싶은 곳들을 점 찍어 놓는데(윗 사진이 실제 저의 카카오맵 사정!!) 호말커피도 그 중 한 곳이어서 먼저 연락이 왔을 때! 오!!!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고, 장단점 기술 다 ok이라는 말씀에 그 다음날 바로 방문했습니다.

 

이 클래식한 외관!

중간에 그려진 캐릭터 마저도 귀엽습니다.

전체적으로 녹색을 포인트 컬러로 사용하셨더라고요.

 

건물 외관과 어울리는 간판이다..라고 무심결에 생각해 봅니다.

 

 

열고 닫는 시간을 이렇게 표시해 놓다니! 매력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일단 사람 없는 내부를 좀 찍고 싶어서- 오픈하자마자 12시에 잠시 들러보기로 했습니다.

 

 

테이크아웃시 10% 할인!

이것도 꼭 체크해두세요.

 

 

문을 열고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외관은 이러합니다.

각기 다른 디자인의 의자와 테이블,

크게 꾸민 것 같지 않은 바닥과 벽-

푸른빛으로 통일한 블라인드- 이것도 세련되기보다 클래식함이 더 돋보였고요-

 

중간중간 그림이나 액자를 이용해 포인트를 준 것이 특징입니다.

 

 

20세기 끝 무렵의 사무실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이 인상적입니다.

왠지 와이샤츠에 토시를 낀 계장님이 안경을 끼고 앉아 무엇인가를 열심히 적고 있을 것 같은 그런 느낌!!!!

 

저 벽에 걸린!!! 우편함에서 느껴지는 옛스러움도 매력적이었습니다.

 

그런데 반전은!

저 우편함속에 들은 것은 영자신문이여!!!!

 

 

거울도 어째 저런 디자인을 골라 놓으셨을까!

아이템 하나하나에서 느껴지는 묘한 향수.

하지만 또 앞에 놓인 것은 영자 잡지와 신문이여!!!!

 

...그래.. 20세기 말에도! 영자 신문은 존재했겠지! 이 회사는 무역회사였나!! 하며 혼자 상상의 나래를 훨훨~

 

 

귀여운 월중행사 계획표!

졸업식에 알바에.. 뭐 이래 내용이 정신없누? 했더니만!!!

자유롭게 쓰는 공간이었습니다!

 

저도 왠지 한 몫 거들고 싶었는데

슬프게도 팔이 닿지 않았.. 흑흑...

 

 

 

저는 저 시계가!

저 시계를 보고!

어머!!!! 했다죠!!!

 

카페 분위기와 정말 잘 어울리는 시계였습니다.

그리고 여기도 영자신문!!!!

여기 영자신문사인가?

 

 

화장실 가는 길에는 이렇게!

힘 쎄~보이는 호랭이가 벽에 턱하니 걸려있습니다.

 

화장실도 제법관리가 잘 되어 깨끗한 편이었어요.

 

 

단체석이라 되어있는 테이블과 의자.

역시나역시나~

회의실 책상같은 느낌.

 

저 녹색 판을 보니..

또 아까 상상속의 계장님이 떠오르고...

아니 왜 근데 과장님도 부장님도 아니고 계장님이 떠오르는지는 미스테리...

 

 

여기가 주문하는 곳입니다.

서랍이 많~은 이 철제 서랍.

어쩐지 커다란 사이즈의설계도라도 들어있을 것 같은 디자인입니다.

 

위에는 사장님 명패같은 디자인에

웰컴투 호말 이라고 시크하게 툭! 이름을 새겨놓았습니다.

그 뒤로 보이는 싸장님.

 

 

와.. 진짜 이 느낌... 제대로 살리셨다..

완전 90년대 느낌도 아닌 것이-

현대적인 느낌은 더 아니고!

미묘한 그 중간 어딘가이긴 한데,

컨셉과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문에는 1988이라는 숫자와함께 88올림픽의 상징! 호돌이 그림도 눈에 들어옵니다. 아! 이 때 암시를 눈치챘어야하는데~ 그 이야기는 아래에~

 

제가 은근~ 좋아하는 이케아소품들이 몇 개 눈에 들어와서 괜히 반갑기도 하고~ 그랬던 인테리어.

 

 

안쪽에서 바라본 입구!

카페 모양새는 딱! 네모 반듯합니다.

테이블은 양쪽 벽을 위주로 배치해 놓아서 중간은 통로처럼 개방되어 있습니다.

 

그냥 마구잡이로 가져다 놓은 것 같지만 그 속에서 느껴지는 통일감. 아마도 90년대 감성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자~ 한바퀴둘러보는 매장 분위기는 이러합니다.

산펠레그리노 탄산수라던가 쥬스, 밀크티가 자그마한 쇼케이스에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었어요. 원하시면 살짝 가져오시면 됩니다 ^^

 

이것이 메뉴판!

짜쟌!

부장님 결제좀.. 하고 가져가야 할 것 같은!

 

메뉴는 그렇게 종류가 많은 편은 아닌데 도전해보고 싶은 메뉴들이 여럿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주말에는 매장 이용시간이 3시간? 3시간인데 양해부탁드린다는 말씀에 엥? 3시간이면 충분히 길지 않나요? 하고 오히려 반문을 했더니 그냥 웃으십니다.. ^^;;;앗. 저도 모르게 그만...

 

 

디저트 카페 답게 음료와 함께 즐기면 좋을 것들이 몇 가지 준비되어 있었는데요,

쿠키를 시작으로 다양한 종류의 휘낭시에와 에그타르트까지 준비되어 있었어요.

 

이미 떡볶이로 배를 왠만큼 채우고 와서 넘 많이 먹는 것은 무리!

우리, 신중해져야 한다며 한참을 노려봅니다.

 

이렇게 몇 바퀴를 돌아가며 고민끝에 고른것은 초코 피칸!!

18,000원 이상 구매시 이런 예쁜 상자에 포장해 가는 것도 가능합니다. 패키지는 천원으로 별도 구매하셔야 되니 참고하세요!

 

음료쿠폰!!!

쿠폰 디자인도 귀엽네! 싶었습니다.

11잔을 드시면 어떤 음료든 1잔을 마실 수 있는 쿠폰!

뭐지! 여기저기 호랑이 그림이 많더니만,

저거 호랑이 발바닥? 하고 한참을 들여다 봤습니다.

 

 

 

이 카페 이름의 뜻은 무엇일까 하고 고민해 봅니다.

 

음.. 호랑말코의 줄인말은 아니겠지?

호랑말코가 호랑이랑 말의 코는 아니겠지..(정신차렷!!! 절대 아님!! 너무나 의식의 흐름..)

 

그래서 사전까지 뒤져보니

호군 말마의 합성어 : 군사들에게 음식을 먹여 위로하고 , 말에게 꼴을 먹인다는 뜻..이라는데 이건 아닌 것 같고...

 

국어사전을 보니-

털의 끝, 아주 작은 일이나 적은 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라고 나옵니다.

 

뭘까.. 영어로 homal을 치면 딱히 나오는 것도 없고...

 

궁금해하다 사장님께 여쭈어 보았어요.

사장님, 혹시.. 호말 뜻이..?

 

아! 제가 호랑이띠고 와이프가 말띠라서요~

아하!

아하하하하!! 우와!!

이렇게 깊은뜻이!!

그래서 1988에 호돌이에!

여기저기 호랑이 그림이!!!!!

 

모를 때는 물어봅시다... ^^;;

 

 

짜쟌!!! 주문한 음료가 등장합니다.

저는 토마토바질에이드를, 친구는 아인슈페너-아몬드비엔나로 주문했습니다.

 

커피는 이외에 여기만의 독특한 것을 마셔보고 싶어서 주문한 메뉴들. 모든 재료는 직접 다 만드신다고 하시더라고요. 디저트는 프랑스 고메버터를 이용하고, 커피에 올라가는 크림이나 기타 다른 재료들도 다 만드신다고!

 

사실 에이드- 블루베리 레몬청 에이드와의 사이에서 엄청 고민했는데-

토마토 바질 에이드- 예전에 다른곳에서 마셔보고 좋았던 기억이 있기도 했고, 독특하니까! 오늘은 너다! 하고 주문합니다.

 

 

하지만 달지 않은 커피도 한 잔 있어야지? 하면서 결국 따뜻한 아메리카노도 한 잔 추가로 주문했어요. 요건 내돈내산!

 

이렇게 자그마한 쟁반에 나온 아메리카노!!!

왜 이렇게 귀엽던지요!!!

 

일단 아메리카노는 먼저 평하고 가자면-

산미가 별로 없습니다.

묵직한 느낌이긴한데- 이게 무겁다기보다 은근 또 산듯하면서 고소하더라고요!

 

인도네시아 만데링 G1과 브라질 와그너 옐로우 버번 내추럴을 5:5로 섞은 원두를 사용하신다고 합니다. 산뜻하면서 고소한 원두와 묵직하지만 쓰지 않은 원두의 조합이라...! 아이스는 안 마셔봤지만- 이 조합이라면 저는 핫이 더 맛있게 느껴질 것 같았습니다.

 

저는 산미있는 커피를 좋아하지만, 요 커피는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괜찮아서- 호불호가 크게 갈리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한 상이 차려집니다.

네, 저희는 둘 이었어요.

디저트 하나만 주문한게 어디여~ 기특기특!!!

 

 

토마토 바질에이드는 말 그대로 토마토와 바질이 들어갔는데요, 요건 호불호가 조금 갈립니다.

 

저야 둘 다 좋아하고- 아예 처음 접해보는 음료도 아니어서 괜찮은데, 처음 드셔보시는 분들은 응? 엥? 하실 가능성이 높은 음료예요.

 

일단 마리네이드한 달달한 방울토마토!

와~ 이렇게 준비하시느라 손 많이갔겠다 하는 생각이 먼저듭니다. 그리고 함께 들어있는 바질 앞!

 

토마토의 달달하고 살짝 짭짤한 맛에 더해진 향긋한 바질, 그리고 에이드 특유의 탄산과 달달함까지 더해져- 달콤 짭짤~한 매력적인 음료입니다.

 

하지만 바질을 안 좋아하시는 분이시라면

이런거 왜..먹어? 하면서 오히려 거부감이 더 생기실 수도 있어요 ㅠ.ㅠ

 

 

에이드 잘~섞어드세요! 말씀주셔서 샥~ 섞어봅니다.

그랬더니 동동 떠 있던 방울토마토들이 하나 둘~ 아래로 갈아앉더라고요.

 

나무 꼬챙이는 왜 들어있나?

처음에 생각했다가!

아.. 토마토를 콕 찍어 맛있게 먹으라는 뜻이었습니다!

 

달달함은 묻어나지만 많이 달지 않아서 저는 좋았는데요, 달달한 에이드를 찾으시는 분이시라면 좀 실망하실 수도 있으실 것 같아요.

 

눈도 즐겁고 입도 즐겁고~

거기다가 토마토 건져먹는 재밌까지 있어 저는 만족!

 

 

그리고~ 아몬드 크림을 얹은 아인슈페너.

대체 우리나라 아인슈페너는 왜 단 맛이 나냐며! 매번 울부짓는 나올이지만... 그건 그렇다치공~

 

아몬드 맛이 제대로 나는 달고 부드러우면서 고소한 크림이 잔뜩 올라가 있습니다. 그 아래에는 그냥 진한 라떼라서- 단 맛이 없어요.

 

크림만 따로 다 퍼서 드신 뒤 커피만 드신다면 왜 이리 쓰노! 하실 수도 있습니다.

 

섞지 않고 기울여서 크림과 커피를 동시에 즐기시는 것이 가장 이상적!! 섞어서 달달한 커피로 즐기셔도 좋지만.. 어쩐지 아쉬운... ^^;;;

 

달달한 크림 후의 커피라 아마도 더 진하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쿠키!

커다랗고 도톰한! 쿠키!!

한 가운데 커다란 피칸이 박혀있고,

그 안에도 자잘하게 피칸들이 들어있어-

씹을때마다 달달하면서 진한 초코에 고소한 피칸의 맛이 살짝 느껴집니다.

 

그냥 먹어도 괜찮았는데 괜한 호기심이 생겨서!

크림을 살짝 올려 먹어보았어요.

그랬더니 음~ 달고 진하고 부드러워!!!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

 

 

커피 한 잔 후에 성수동에 지인을 잠시 방문하러 가야했기에!

선물은 여기서 주문하기로 했습니다.

 

쿠키 종류별로 하나씩,

세 개의 휘낭시에와 두 개의에그타르트!

박스에 한 가득 넣어 예쁘게 포장해 주셨어요.

 

 

이건 내돈내산입니다.

제공받은 것은 음료 두 잔과 쿠키 하나!

이렇게 기꺼이 사비로 무언가를 구매할 만큼 괜찮은 경험이었어요.

 

사장님 내외분도 정말 친절하셨고,

장단점 기술 허락하셔서 가긴했는데,

있는 동안 단점이라 부를만한 것을 딱히 발견하지는 못했습니다.

 

손님이 많은 시간이라면 정신없을 수도 있겠으나- 사람이 적은 시간대 방문이라 그런가..그렇게 불편하지 않았어요.

 

 

짜쟌!!

나름 휘낭시에 여럿 먹어봤는데 누네띠네 휘낭시에는 처음봐서! 어머, 이건 먹어봐야해! 합니다!!! 원래 친구랑 나눠먹어야지~ 해놓고 제 가방에 넣어 그대로 집으로.. 미안해 친구야...

 

 

거북이 등껍질마냥 살짝 갈라진 표면!

누네띠네 그 고소하고 달달한 껍질 맛이 납니다.

저 부분이 조금 더 두꺼웠으면 좋았을 것을~ 하는 약간의 아쉬움은 있습니다.

 

 

국 친구가 아닌 저희언니와 나누어 먹었어요.

워낙 버터향이 강하고 부드러워서

누네띠네 맛이 좀 약한가 싶었지만,

만약 누네띠네 맛까지 강해버리면 달고 더달고 풍미 이것저것 맛이 복잡해졌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보고 싶었던 곳,

좋은 기회로 잘 다녀왔습니다~

왕십리쪽으로 간다면 또 들를 곳입니다 ^^

 

 

 

728x90
Posted by Naori
이전버튼 1 2 이전버튼

블로그 이미지
여행/음식/책/사랑/소소한일상
Naori

공지사항

Yesterday
Today
Total

달력

 « |  » 2024.5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