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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블로그~ 개인적인 감상을 담는 곳입니다.  

 

2021년 11월 6일 토요일!!!! 결에서 커피를 마시며 기다리다보니 늦게 끝난 그녀로부터 연락이 옵니다! 오케이!!! 곧 만납시다~ 그리고는 오늘의 약속장소였던 종로 옥토버페스타로 호다닥 이동합니다. 

옥토버훼스트 종로점!!!은 종각역 1번출구로 나와 조금 직진하시다 나오면 나오는 첫번째 작은 건널목을 건넌 뒤 바로 오른편 길로 쭉~ 올라오시다보면 왼편에 보입니다~!!!

평일 11:30 ~익일 오전 1시

토요일 오후 4시~익일 오전 1시 

일요일 오후 4시~자정까지!!!

 

오? 평일에 이렇게 일찍부터 오픈하는 줄 몰랐습니다.

웹사이트 : http://www.oktoberfest.co.kr/index

 

마이크로브루어리코리아

마이크로브루어리코리아 홈페이지

www.oktoberfest.co.kr

짜쟌~ 맛있는 수제 맥주가 먹고 싶어요~라는 친구의 요청에 여기저기 폭풍 검색하여 알려줍니다. 그 중 제가 가본 곳은 여기밖에 없었고, 다른 곳은 맛있다고 소문난 곳들이었어요. 이곳저곳 둘러보다 친구는 여기를 선택! 세 명의 접근도가 가장 좋다는 것이 아마 이유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매장 안은 꽤 널찍합니다~ 굳이 말하자면 이름에 어울리게 독일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나무 바닥하며, 아치형 기둥, 그리고 안쪽으로 보이는 브루어리...  이 곳은 그래도 꽤 오랜시간 이 곳을 지키고 있는 맥주집입니다. 가끔 종로쪽에서 가볍게 맥주 한잔? 하면 찾곤 하는 곳이죠. 

자, 앉자마자 안심콜을 걸어줍니다. 여자 셋이 모이니 앉기도 전부터 수다수다인지라 친구들이 배려를 해 주었음에도 사진을 잘 안찍게 된... 허허... 하지만 맛집은 알려야한다며 빈약한 사진들로나마 열심히 포스팅!!

여기서는 주로 소시지를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독일하면 역시 소시지에 맥주! 소맥 아니겠습니까!!!학센의 경우.. 좋아하기는 하는데- 원래 학센은 굉장히 짠 편이라- 여기도 그럴까봐 한번도 도전해보지 않았어요.

제일 많이 먹었던 모듬 소시지...! 생각해보면 여기를 1차로 온 기억보다 어디선가 한잔 후 2차 혹은 3차로 온 기억이 많습니다. 저같은 경우 술을 좋아하지 않아서 거의 안 마시기 때문에- 항상 기분 좋아진 일행들을 이끌고 이리로 모셔와 주문하곤 했...지요.. 하하! 

메뉴판을 보면서 이 페이지에서 만큼은 절대 아무것도 주문하지 말자며...;;;;

나초를 좋아하긴 하지만 저 가격을 주고 먹을 건 아니지... ㅠ.ㅠ

여기 맥주! 맛있습니다! 적어도 제 입에는 맛있어요~ 저는 술을 잘 못하기 때문에 한 잔을 마셔도 맛있는 술을 마셔야 한다! 주의입니다. 여기 와서도 보통은 레귤러 사이즈로 한 잔, 좀 더 마시고 싶으면 레귤러로 두 잔 마시는 정도. 그게 제 주량...;;; 술을 짝으로 놓고 마시게 생겼는데 참 술을 못 마십니다.. 마약알코올학과 석사를 가지고 있지만 알코올과 친하지 않습니다.. 마약이랑도 친할 수 없지.. 뭐 당연한.. 뭐래..(횡서수설..아직도 술이 안 깨셨습니까..)

 

제가 가장 자주 마시는 것은 둥글레스.. 항상 둥굴레차? 했던 그..;;; 제가 흑맥주를 좋아해서요.. 하하하!!! 그렇지만 오늘은! 다른 것을 주문해 보겠다~며! 대표적 독일 축제 맥주라는 메르첸을 주문합니다! 

짜쟌! 술 좋아하시는 분들은!! 3시간 무제한 도저어어어어어언!!!! 저는 여기 그리시니 좋아해서-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이벤트 참여하고 더 받을까 했는데.. 주문한 안주 양이 너무나 많아서 포기합니다.. 아래 사진보시면 감이 오실것입니다... 

물론~ 생맥종류 이외에도 음료라던가~ 양주도 몇 종류 있습니다. 안을 둘러보시다보면! 가족단위로 와서 안주를 맛나게 즐기고 있는 테이블도 가끔 발견 가능합니다. 

짜쟌! 맨 왼쪽부터 메르첸, 둥글레스, 필스너 입니다. 색이 각기 다르듯 맛도 각각 달라요~ 메르첸은 대표적인 축제맥주라더니~ 익숙한 맛입니다. 드셔보시면 아? 이 맥주 국산 맥주 뭐랑 비슷한 것 같은데... 답을 모르겠다! 요런 느낌이실겁니다. 둥글레스는 구수~하죠! 표현이 좀.. 그런가요? 헙..; 기네스보다 쓰고 깊은 맛은 약한만큼 좀 더 잘 넘어갑니다. 필스너는~ 아시면서~ 깔끔하죠!!

토요일 저녁 8시... 예상했던대로 안주는 시간이 꽤 오래 걸렸습니다. 배고픈 친구는! 빈 속을 맥주와 그리시니로 채워가며 기다립니다. 나는.. 아까.. 커피랑 디저트 먹었는데 왜.. 안달이 난 것이지! 단 것 먹었으니 짠 것을 채워달라는 내 몸의 요구? 매장안 손님은 가득하고 무척 바빠보이는데, 직원이 많지 않아보였어요.

 

...아 그리고.. 위드코로나..라 그런가.. 적어도 자신의 자리에서 이탈할때는 마스크 쓰는 것은 아직 당연한데! 마스크 벗고 여기저기 걸어다니는 손님들이 보입니다... ㅠ.ㅠ 이거 괜찮은걸까요.. 

그리시니와 찍어 먹을 것이 맥주와 함께 먼저 나왔는데요- 저 찍어먹는 것이 약간 새콤하면서 달짝지근한게- 대체 무엇으로 만들었는고? 하고 셋이 고민을 합니다. 요거트 아니야? 뭔가 크림도 들어간 거 같은데??? 그러다 결국 참지 못하고 음식을 서빙 위해 온 직원에게 묻습니다! 이거 대체 뭐로 만드셨죠???

 

아~ 생크림에 발사믹을 섞어서 숙성시킨 것입니다! 오? 오오오오옼? 그런 방법이 있었군요! 그런데 맛이! 발사믹의 새콤함이 숙성되며 요거트스러움이 만들어 진 것? 우왕.. 신기! 역시 궁금한 것은 물어봐야 합니다. 바쁜 와중에도 답변해주신 직원분께 감사요!

저희가 주문한 메뉴는 독일요리세트!! 입니다! 여기가 전체적으로 안주가 저렴하지는 않은데.. 그 와중에 가장 비싼(58000원) 메뉴를 주문했습니다...;; 샐러드와 학센, 소시지까지 두루두루 다 나오는 메뉴! 3~4인용이라던데.. 다 먹을 수 있을까? 걱정하기는 했지만! 배고픈 자의 눈에는 그런것까지 생각할 여유따위 없는 것.

가장 먼저 서빙된 샐러드! 전체적으로 신선도는 양호합니다. 요즘 비싸다는 양상추까지!! 여러 종류의 채소가 고루고루 들어있었으나.. 토마토가.. 좀 오래되었는지 곧 돌아가실 기세였..;;; 그것만 제외하고는 오케이! 다들 엄청난 기세로 먹어치웠습니다.. 다 먹고 나서도 나타나지 않는 메인...!!!

뚜둥! 드디어 나타났습니다! 종류별로 조금씩 다 들어있는 전설의 플레이트가!!!! 사우어크라우트는 많이 새콤한 류는 아닙니다. 오래 담궈 두지도 않아서 그 아삭함이 살아있습니다. 립아래에는 닭가슴살이 들어있는데요, 따뜻할 때 먹었을 때는 부드러웠으나 식으니 너무나 뻑뻑하다며 불편해하는 친구... 프로다이어터인 저에게는 뭐~ 이정도가지구 그르냐~

립은 잘~ 익어서 살과 뼈가 금방 분리되고, 소스도 잘 베어 있습니다. 약간 매콤함이 느껴지는 것이 더 맛있는 포인트! 소시지는 종류가 다른 네 개가! 유난히 짠 것도 있고, 식감이 뽀드득한 것도 있고- 각기 다른 맛과 식감을 느끼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심지어 피클도 맛있어!!! 상큼하죠! 저는 구운 마늘 참 좋아하는데요- 아마 이날도 거의 제가 다 먹지 않았나 싶습니다. 마늘 먹고 사람되어야지.. 지금 나는 그야말로 곰.... ㅠ.ㅠ 머스터드 옆의 저 빨간 소스는 케첩이 아닌 칠리소스예요. 저는 닭가슴살 찍어 먹으니 참 맛있더라고요!

마지막으로 왼편 아래에 보이는 학센! 가장 걱정이 되었던 이 녀석- 하지만 로컬라이징이되어서!!! 짠 맛이 거의 없을 정도로 약한편이었습니다!!! 오오? 독일에서 먹던 그 맛이 아니라 다행이야!!! 저도 많은 곳에서 먹어본 것은 아니니 단정 짓기는 어렵지만요~ 

 

굳이 말하자면 통바베큐한 돼지 족발..같은..느낌일까요. 겉은 수분이 말라 바삭하고, 껍질부분은 딱딱하기까지 합니다. 저는 그 껍질 부분의 딱딱함과 그 안에 붙은 지방질의 부드러운 조화가 참 좋은 것!!!!!!!!!!!!!!! 그리고 그 아래 살짝 깔려있는 소스에 찍어 먹으니 또 맛이 좋았더라~ 입니다!

네.. 제가 그러니까 마구 잘라 보았습..니다. 먹기 편하라고.. 아니.. 이렇게 난리를 쳐 놓으면 어찌 무엇을 먹으란 말이오! 미관상 좋지 못하지 않소!! 라고 하실수도 있으나- 저희는 그렇게 예민한 사람들도 아니거니와 편리함을 추구하는지라..;; 네네.. 이렇게 마구 헤집어 놓았음에도 원하는 부위를 쏙쏙 잘 찾아 먹는 대단한 프로들인 것입니다!!!!! 

 

저는 역시 레귤러 사이즈 한 잔으로 마무리를 했고, 친구들은 한 잔씩 더 했습니다. 맥주 마시고 싶어~ 라며 적극적으로 모임을 주선한 친구조차도~ 생각보다 많이 먹고 마시지 않은...!!! 플레이트가 처음 나왔을 때는 가뿐하게 다 먹을 수 있을 줄 알았으나! 바로 직전에 디저트를 거하게 먹고 와서인지- 결국 다 먹지 못한 슬픈 사연!!! 

 

여기 맥주는 제 입에는 다 맛있었고! 소시지를 비롯한 독일식 음식들도 제 입에는 딱입니다~ 테이블이 가까워서인지, 사람이 많아서인지- 시공상의 문제인지는 알 수 없으나 약간 소리의 울림이 있어 웅성임이 있는 편이지만! 그 또한 맥주집의 매력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으아~ 잘 먹었다! 다이어터 입 완전 제대로 터지시고- 다음날 체중계 올랐다가 뒷목잡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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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a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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