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1. 15. 08:31 맛집+국내
[서울시-종로구 창신동] 나만 알고싶은 로스터리 카페, 내돈내산 후기!! 맛있는 커피가 땡긴다! 당신은 슬로우스트림 커피로 간다!!!
*내돈내산 블로그~ 개인적인 감상을 담는 곳입니다.
동묘 골목에 이런 카페가 숨어있을 줄이야!!! 큰 창과 나무나무함이 들어가기 전부터 마음에 듭니다. 밖에서 보기에는 작아 보이지만 안쪽으로 긴~ 모양새의 카페입니다.
테이크아웃을 하면 1천원 할인이라니! 통 크게 깎아주십니다. 매장 안이 넓지 않아 좌석수가 넉넉하지 않기 때문일까요. 그리고 저 입간판에는 평일 08:30~20:00, 토요일 10:00~20:00라고 되어있는데, 인스타에는 제가 위에 적은 시간으로 되어있습니다. 그렇다면.. 아마도 인스타에 공지된 시간이 맞지 않을까..생각해 봅니다.
짜쟌~ 매장은 이러합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왼편으로 길쭉~한 바가 있고, 가장 안쪽에는 로스터가 두둥! 저는 평일 오전 중에 주로 방문을 하였습니다. 그때마다 사장님! 대부분 콩을 볶고 계시거나 볶은 콩을 포장하고 계시거나 선별하고 계시는 모습을 많이 보았습니다. 저는 커피콩을 볶을 때 나는 고소한 향을 좋아하는데요, 갈 때마다 그 향이 가득해서- 들어갈 때부터 기분이 좋아지는 것!!입니다.
핸드드립 할 때 필요한 도구들이 한쪽에 판매되고 있고, 레코드판이 가득 쌓인 모습도 인상적입니다. 그리고 입구쪽을 채운 생두 푸대도!!! 얼핏보면 밀가루? 여기는 제과점인가! 하는 착각이 들것만 같습니다.
매장은 특별히 멋스럽지도 개성이 넘치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부담스럽거나 어렵지 않고 오히려 편안함을 줍니다. 사진에 보시면.. 저 오크통 옆쪽에 살짝 숨어있는 형광색 분사기 보이시나요??? 방역용품인가??? 귀엽다~!!! 콩을 볶으시면서 대부분의 시간 문을 열어놓으시기 때문에 환기는 충분히 되고 있습니다.
테이블은 단 네 개입니다. 유동 인구가 많지 않기 때문인가- 저 빼고 다들 바쁘시기 때문인가... 제가 앉아있는 동안 테이크아웃하는 손님은 여럿 있었는데 저처럼 앉는 손님은 거의 없더라고요. 네 개의 테이블이 다 차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물론, 저는 점심시간 전에 항상 매장을 떠났으니 오후 상황을 몰라 그런 것이겠지요~
많은 고객분들이 단골이신지 자연스럽게 대화를 주고받는 모습도 보기 좋았습니다.
마이너스의 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사이폰 드립 좋아하면서 감히 구매하지 못하는... 드립백도 판매중~! 낱개로 하나씩 맛 보실 수 있으므로 집에서 맛있는 커피를 즐기고 싶으시다면! 강추합니다!!!
원두를 볶아내는 공간은 업무를 마치면 저렇게 유리문을 닫아서 공간 분리를 시킵니다. 저 옆쪽에 화장실도 있으므로 참고하세요. 화장실도 깨끗합니다.
사장님 자리비우신 사이에 슬쩍 한 컷! 갈 때마다 사진을 계속 찍어대서 그런지...;; 사진이 이래저래 많습니다. 사람이 없으면 계속 찍고 싶은 묘한 본능이...
제가 오디오 기기는 잘 모르지만 예쁜 스피커가 딱~ 음악 소리가 중저음으로 울리는 느낌이랄까요? 매장 안에 날카롭게 흐르지 않아서 책 읽기에 딱 좋습니다. 콘센트는 저 스피커 양 옆으로 꽂을만한 공간이 있습니다. 한 번은 제가 낑낑거리고 꽂으려 하니- 사장님께서 아! 선을 좀 빼드릴게요~ 하시더라고요~ 아..아닙니다!
앉은 자리에서 본 바 모습. 사장님 한 분이 운영하시는듯..?항상 갈 때마다 혼자 계시더라고요. 오후에 다른분이 오시나? 커피도 내리고 전화도 받고 원두 주문도 받고.. 아! 여기 원두 판매도 합니다. 지금 집에 원두가 많아서.. 구매하지 못했지만! 종종 가니까 떨어질때 쯤 해서 꼭 사와야지 하고 있습니다.
메뉴는 이러합니다. 종류가 딱! 다른 곳에서도 볼 수 있는 친숙한 것들이 많아서- 고르시는데 고민하실 일 없으시죠~? 원두 가격도 명시가 되어있는데, 꽤 저렴하지 않습니까? 저거 무려 200g의 가격이라는!!!! 종류별로 쭉 사서 마셔볼테다!!!
처음 방문했던 날 찍었던 사진. 역시- 처음에는 아메리카노로 맛을 보기로 합니다. 굳이 맛을 표현하자면.. 갓 볶아서 신선함이 더 강조된 것 같은 맛이랄까요? 숙성되면 어떤맛이 날까... 하는 생각윽ㄹ 하게 만들었습니다. 산미가 꽤 산뜻해서 부담스럽지 않을 맛이라 아이스로 마셔도 맛있겠다! 싶었습니다. 묘한 묵직함도 있어서 마신 뒤 맛이 날아가지 않는! 제 입에는 적당한 바디감을 가진 맛있는 커피였습니다. 커피는 기호식품이니 참고만~
그리고 마지막에 갔을 때의 카푸치노! 이 날은 왠쥐~ 시나몬파우더가 땡겨서 올려달라고 요청드렸어요~ 스팀기에서 나는 취익~하는 소리- 적당하게 쪼개진 거품이 소복하게 올라간 상태로 나타납니다. 확실히 커피 자체가 제 입에 맞아서 그런지 우유와 만나서 맛있더군요. 어쩌면 튈 수도 있는 맛의 부분들을 우유가 적당히 다 잡아주어서- 그 밸런스가 엄청나게 좋았습니다~! 저도 모르게 와아..! 해 버렸어요!!
아직 여기서는 다른 베리에이션 음료, 달달한 커피는 마셔보지 않았습니다. 아침에는 역시 깔끔한 커피가 땡겨서- 후에 기분이 우울한 아침이 온다면! 눈뜨자마자 달려나가서 카페모카, 도전해 볼 예정입니다.
여기는 카페 운영보다는 원두 판매를 주로 하는 곳 같습니다. 혹시라도 커피를 내려드시는 분이시라면 도매가격에 판매되고 있는 맛있는 원두 모셔가셔서 집에서 드셔보세요~ 분명 맛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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