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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01.20 [강원-춘천] 차 마실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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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는 커피를 마셔도 괜찮습니다~ 라고 말 했지만 어쩐지 속이 불편해서 아주 꼭 마셔야 할 상황이 아니라면 안 마시려고 하고 있었기 때문에.. 찻집을 검색해 봅니다. 2019년 12월 28일. 춘천에서 점심으로 닭갈비를 먹은 후, 차 한잔 하러 떠난 곳- 차 마실 산 입니다.

지도만 보셔도 아시겠지만.. 여기 어디? 뭐가 있기는 함...? 한 곳에 있는 찻집입니다. 정말.. 무엇도 없는- 논 밭같은 길을 지나 의심하며 네비게이션 따라 가다보면 나오기는 합니다.. 허허헛!!! 놀랍도록 아무것도 없는데 띵!!!


이렇게 갑자기 나타납니다!!! 한옥이라 하기도 뭐하고 완전 개축했다 하기도 뭐한 묘`한 분위기- 정말 저 배경으로 보이는 산까지!!! 무엇보다도 이 주변이 엄청나게 조용합니다~ 가만히 있으면 자연의 소리가 들려요~ 풀벌레 소리며, 바람소리며- 이런 것들?

이 안에 여기서 키우는 것인지 아니면 돌아다니다 여기에 정착한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고양이 세 마리가 돌아다니며 놀다가 싸우다가 하는 모습이 종종 보이는데- 이 또한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바닥에 깔린 돌을 따라 가다보면 입구에 도달합니다.

이렇게 구석구석- 쥔장의 애정이 느껴지는 디자인~ 

메뉴판입니다~ 역시 찻집이니! 저 메뉴판 뒤쪽에도 메뉴가 적혀있는데 참 센스없게 제가 앞쪽만 찍어왔구만요! 어쨌든~ 메뉴판을 보고 골라서 같이 준 판때기에 마실 음료를 적어서 가져다 주면 주문 완료! 메주콩으로 만든 것을 서비스로 주시는데- 요게 묘하게 달달하고 고소하니, 손이 은근히 가더라구요!!!! 신기하도다~ 그런데 리필은 안된다는점~ 이거 여기서 판매하고 있는 제품이었더라구요~

저희가 자리하고 앉으니 그 쪽으로 고양이 두 마리가 와서는 계속 다투다가 좋았다가 싸우다가~ 아주 난리가 났었습니다~ 아니 저게 뭐라고... 홀려가지고 한참 들여다 봤다니까요!!! 


내부도 한국한국 스럽게 꾸며져 있었습니다. 나무로 된 테이블이며, 저 약탕기 화분하며!! 방석과 기타 조각보 등등!

단체석은 이런 모습. 저 의자와 방석 마음에 드는구나~ 그리고 사방으로 큰 창이 있어서 답답하지도 않구요~

저는 몸을 따뜻하게 하고자 쑥차를 주문합니다. 센스있게 잔을 두개 주셨어요. 쑥은 금방 우러나기 때문에 뜨거운 물 넣으면 바로 따라주는 것이 좋다고 하십니다. 시범을 보여주셨어요~ 쑥 향기가 너무 좋더라구요~

향도 좋고 맛도 있고!!!!! 탁월한 선택!

그리고 영국친구는 오미베리 티를 주문. 맛있다~하며 마시다가- 오미자를 한 개 입에 넣고 먹.. 야!! 그거.. 먹는거 아니야!!!! 이미 입 속으로 들어갔고, 그 아이의 얼굴은 오만상이고~ 그 맛이 너무 충격적이었는지 실수로라도 먹으면 안된다며 오미자를 일일이 골라서 빼 내더군요. -.- 얌마. 참 정성이 갸륵하다.

사촌동생은 커피셔벗을 주문했습니다. 커피 전문점은 아니다보니 아무래도 맛은 쏘쏘. 그리고 역시 한국 전통 간식(?) 가래떡을 주문 해 보았습니다~ 조청에 찍어 먹는 재미!!!! 

외국인 친구들이 한국에 오면 뭔가.. 좀 더 특별한 곳에서 특이한 경험을 선물하고 싶은 욕심이 있습니다. 하지만 대체 어떤 것을 해 줘야할지 잘 모를 때가 많아서- 매번 고민을 하게 되는데요- 다행히 이 친구는 음식에 대한 두려움도 없는 편이고, 데려 가면 가는데마다 다 불만이 없어서 편하긴 했지만~ 다음에 올 때는 어디를 데리고 가야할지! 한번 고민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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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a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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