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5. 21. 07:30 맛집+국내
[서울-종로/혜화/이화동/대학로] 모티집 - 국수가 끝내주게 맛있는 집!
*제가 직접 계산하고 먹었고, 개인적으로 느낀 이야기들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2020년 5월 17일 일요일... 이 친구들만 만나면.. 다음날 탈이 나는 일이 많습니다. 과식 때문이죠. 도트블랭킷에서 점심-카페 니은에서 차를 마셨는데, 친구들은 차가 마음에 안들었는지 한 시간정도 신나게 수다만 떨다가 다음 장소로 가자고, 이미 소화 다 되었다고 합니다. 혼자 쑥라떼를 다 마신 저는 배가 불렀는데 그녀들은 커피에 거의 입을 대지 않았기 때문에.. 허기가 좀 빨리 돌아왔는가.. 싶었습니다. 뭐 먹고 싶은데? 가벼운 면 같은거? 그럼 당연히 여기지! 모티집 고고!!!
매일 11:00~22:00 오픈하는 곳입니다. 위치는 대학로, 혜화역 2번 출구쪽에서 도보 5분정도고 방송통신대 건물 뒤쪽 골목입니다.
이름이 제대로 안 찍혔는데요- 이런 외관입니다. 파출소와 붙어있는 건물이예요. 안전하겠네!!!
애매~한 시간에 갔더니 사람이 없는 내부!!!! 다행이다!!! 여유있는 시간에 가서 그런지- 직원들도 모두 최대 친절모드~ 안에서 일하고 계셨던 아주머니와 눈빛 교환하면서 주문도하고 뭐~ 그랬습니다. 허허헙.
메뉴는 이러합니다. 아~ 완전 막걸리 땡기는 메뉴인 거? 지금 날씨 살살 더워지기 시작하니 여름 한정 메뉴도 됩니다~
주문을 하고 옆을 돌아보면 이렇게!!! 머리끈들이 있습니다. 짜쟌! 머리긴 여성분들- 밥 먹으려는데 으앜. 나 머리끈 두고 왔는가봐! 어쩜 좋아? 하면서 면과 함께 머리카락 드셔보신 기억.. 한 번쯤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나의 착각??? 그런 일 방지를 위해 센스있게 놓여져 있는 머리끈!!! 여기저기 걸려 있으니 참고하세요.
기본적으로 국물과 김치가 나옵니다. 저 김치는 칼국수 만둣국 같은 것들과 어울릴 맛이고, 국물이 맛있어요~ 아직 뜨거운 것은 먹어본 적이 없는데(몸은 냉한데 겨울에도 냉면 땡기는 나란 녀자...) 국물이 맛있는 것을 보면 따뜻한 요리도 참 맛나겠군! 하는 생각 늘 합니다.
그리고 같이 올라온 김치- 누가 먹다 가져다 줬나 싶게 대충 퍼 올린 김치이지만- 맛있어요 ^^ 국수랑 정말 잘 어울립니다!!!
짜쟌! 쟁반막국수 2인 주문, 그리고 콩국수를 하나 주문했습니다. 쟁반 막국수는 주문하면 이렇게! 1인당 만두 한 알, 보쌈과 배추메밀전이 함께 나옵니다~ 만두 속도 실~하고 메밀전은 간이 되어있지 않으므로 간장 찍어드시거나- 사실 쟁반 막국수에 싸 먹음 더 맛있.... 막국수+보쌈+메밀전 셋을 같이 먹으면 맛있습니다. 그러나 못생겨짐 감수..좀 필요합니다.
짜쟌!! 그리고 등장한 쟁반막국수!! 양도 꽤 많은 편이예요~ 비닐장갑을 같이 주십니다. 역시 이런건 손맛이지!! 손으로 격하게 비벼줍니다. 달걀 노른자를 부셔 넣어도 맛있습니다~
그리고 콩국수!! 진~한 콩국물이- 면보다 자꾸 국물만 퍼먹게 되는 마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먹어본 최고의 콩국수라 말 할 수는 없지만 꽤 잘 나오는 편이라서- 국물을 수저로 떠 먹었습니다.. 배..부르다며.. 근데 또 이렇게 퍼 먹고 있는 나란 녀자...
짜쟌 이런 느낌!!! 정말 셋이서 목구멍까지 차오를때까지 먹은 것 같아요. 아마 배가 좀 덜 불렀더라면 막걸리 한 통 딸 기세였습니다. 언제 와도 맛있고, 입이 즐거운 곳입니다. 저녁에 오시면 꼭 막걸리를.. 쿨럭.. 네네네.. 제 입에는 정말 딱 맞는! 물론 제가 면을 아주 좋아하는 사람이기도 하지만요.
이렇게 슥슥 비벼 맛만 보려고 했는데.. 이게 참.. 첫 젓갈이 어렵지 둘 셋.. 면이 들어간다 슉~ 슉슉슉!!! 후루루루루룩!!! 해 버렸습니다..... 오.. 하늘이시여....
새콤하고 맛있는 막국수! 거기다 양도 푸짐한편!!!! 배가 부른데도 또 들어가는 맛!!! 위험하다!!!! 또 맛있게 많이 먹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어김없이 다음날 배탈.. 야야야야야.. 학습력 떨어지는 바보...
먹고 나오는데 이렇게 화분에 몸을 맞춰 넣고 편안하게 주무시는 고양님 발견. 안.. 불편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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