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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02.09 [일본-야마나시/가와구치코/후지산] 후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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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31일, 날씨가 놀랍게도 화창했던 이 날- 신주쿠 역에서 버스를 타고 향한 후지산!!!

일단 목표는 가자마자 레이크 베이크 & 카페 갔다가 호토우 후도우에서 점심 먹고 로프웨이타고 올라가 후지산 바라보기!!! 가 계획이었으나- 인생은 늘 계획대로 되지는 않는 법입니다~


버스예약사이트 : https://www.fujiexpress.co.jp/

→ 바로예약은 여기 : https://www.highwaybus.com/gp/index

온라인 예약이 쉽지 않다! 라고 하시면 직접 신주쿠 혹은 시부야 버스터미널에 가서 예약하실 수 있습니다~ 금액은 편도 2천엔.


저희는 31일 07:35 차를 신주쿠 버스터미널에서 타기로 했습니다. 20분에 버스터미널 3층에서 만나기로 했어요. 화장실에 잠시 들르려는데 줄이 어마어마하게 길고, 줄어들지를 않는겁니다? 뭐지? 뭐지?? 했더니- 그 길고 줄어들지 않는 줄은.. 화장대 줄이었고, 그냥 일반 화장실은 옆으로 다른 길로 들어가면 바로 되는 것이었어요 ㅠ.ㅠ 바보바보... 


버스 도착예정시간은 09:27 경이었는데 30분쯤 도착을 했습니다. 생각보다 버스가 여기저기 정차를 하며 사람을 태우고 내리고 하더라구요. 


가와구치코 역에서 내려 1번 승강장에서 버스를 타고 가기로 합니다. 관광객이 많이 오는 곳이다보니 아저씨가 일본사람인 친구에게도 영어로 이야기를.. 으잉?? 자연생활관 가는지 마지막으로 한번 더 확인하고 버스에 올랐습니다.


약 20분경 달렸는가봅니다. 가는 내내 왼편으로 호수가 보이니 가는 방향 왼편이 보이도록 자리하셔서 가세요!!! 드디어 도착한 자연생활관! 여기가 뷰포인트 중 한 곳이라고 합니다!! 뚜둥!!!!! 내리자마자 눈을 소복히 쓴 후지산할아버지가 눈앞에 뙇!!! 으앜! 이건 좀 감동이었어요! 주변에 다른 산들이 함께하지 않고 혼자만 딱! 있는 것이 신기하더군요. 그리고 반 정도 덮인 눈이 제 상상속의 그 후지산이었습니다! 신기신기!!! 막찍어도 잘 나오기는 했지만, 정말 좋은 카메라를 들고 갔더라면 작품사진 여럿 건질만한!!! 그런 곳이었어요!!! 진짜 너무나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바람은 도쿄보다 찼지만 공기도 훨씬 상쾌하더군요. 혹시 몰라 계속 마스크를 하고 다녀서 제대로 만끽하지 못한 것이 무척 안타깝습니다 ㅠ.ㅠ


길을 잘못들어 주얼리샵에 들어갔다가 이것저것 지르고(.....) 다시 제대로 길을 찾아 레이크 베이크 카페(https://anixmana.tistory.com/211)에 들러 멋진 시간을 보내고- 점심을 먹으러 나와 소화 시킬 겸- 호수가를 따라 걸어갑니다.

종종 중간에 길이 끊겨서 아슬아슬 가기도 했지만- 최대한 호수와 가까운 길을 선택해서 걸었습니다. 하늘은 정말 맑았고, 해는 따가웠으며- 수면은 어찌나 반짝이던지요!!! 30분이면 갈 수 있었던 식당까지- 이래저래 즐기다 가느라 4~50분은 걸렸는가 봅니다. 그냥 지나갈 수가 없더라구요! 여기서 2박정도 하면서 푹 쉬면, 정말 마음이 착해질 것만 같습니다. 

어느 각도로 봐도 저희가 보는 각도에서 구름이 왼쪽으로만 흐르는 것이 보였는데요, 마치- 저 뒤편 어딘가 구름 만드는 곳이 있나 싶을 정도로 계속 한쪽으로만 보이는 것이 신기하더군요. 아! 그리고 후지산 쪽에는 총 5개의 크고 작은 호수가 위치하고 있다고 합니다. 거리가 다 가깝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 호수에서 전부 후지산을 바라볼 수 있다고 하여 5개 호수 투어가 있다고도 하더군요. 저희가 방문했던 가와구치코가 그 중 가장 큰 호수입니다. 친구 말로는 다른 호수들도 정말 예쁘나 역시 차 없이 당일치기로 한 곳 이상 다니는 것은 바쁘거나 무리일 것 같아 이번에는 여기에만 집중하고, 나중에는 천천히 숙박하며- 다시 도전해보기로 했습니다.



호토우 후도(https://anixmana.tistory.com/212)에서 점심식사를 마치고, 로프웨이를 타고 올라가 후지산을 바라보는 대신 선택한 것은 가와구치코 아트 박물관이었습니다. 식당에서 걸어서 10분거리이기도 했고, 무엇보다 로프웨이는 다음에 와서 탈 수 있지만 시즌따라 바뀌는 예술작품은 시기를 놓치면 볼 수 없다! 라는 생각이 컸기 때문입니다. 이 때의 주제는 후지산이었어요. 

지도 : https://goo.gl/maps/6jbCZASTKvWN3KPQ7

웹사이트 : http://www.fkchannel.jp/kgmuse/


작품이 아주 많지는 않았지만 하나의 관에서는 후지산과 관련된 각종 예술작품- 우키요에부터 현대 미술까지 여러 종류의 작품이 전시되어있고, 다른 한 관에서는 후지산을 모델로 찍은 사진 수상작을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전문가와 일반인인 저의 시각이 많이 다르더군요 ㅠ.ㅠ 천천히 미술관을 둘러보고- 배에 여유가 있었다면 그 안의 카페에서 조금 쉬고 싶었는데- 전~혀 배가 안 꺼져서 ㅠ.ㅠ 그곳을 나와 역 쪽으로 걸어가는 길에 다리를 건너는데 해가 살짝 뉘엿해진 후지산의 모습도 다른 매력이 있었습니다.

여전히 구름은 왼쪽으로만 흐르고 있습니다~ 하하하하핫!! 대단하구먼~ 해가 지는 것을 볼까.. 하다가 바람도 세고, 이 각도에서 예쁘게 안 보일 것 같다는 판단에서! 결국 일단 역으로 향했습니다. 편도 티켓으로 왔기 때문에 돌아가는 표를 일단 구매하고 쇼핑을 하든 차를 마시든 하자고!!! 하고 향합니다. 

걸어서 다시 돌아온 가와구치코 역! 역 뒤로도 후지산이 보입니다~ 저게 사실은 구름이 아닌 것은 아닐까? 저 뒤에 큰 공장이 있거나 한 것일까? 끊임없이 질문하며~ 18:20버스 표를 구매한 뒤 그 옆의 선물샵에서 신중하게 몇 가지만 구매합니다. 과소비 안됨. 아직은 아니됨!! 사고 싶었던게 제법 있었는데... 딱 필요한 두세가지만 사서 나왔습니다. 그리고 버스 시간이 되어 두시간 정도 달려 다시 신주쿠 역으로 돌아왔어요~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는 완전 기절! 


정말 힐링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최근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영 기분이 좋지 않았는데 좋은 시간 보내고 와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역시 후지산은 이렇게 약간 눈이 쌓여있는 모습이 정말 멋진 것 같아요!

제가 좋아하는 가츠시카 호쿠사이의 후지산입니다. 우키요에의 색감을 좋아하는데요,단순해 보이는 그림인데 참 잘 표현된 것 같아서요. 실제로 와서 보니까- 단순하게 표현이 가능한 산의 모습을 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도 한편으로... 역시 산은 오르기보다 멀리서 그 전체 모습을 보는 것을 더더더 좋아하는 저!!! 요 엽서 하나 갤러리에서 사 왔습니다. 헛헛!!! 저에게 주는 작은 기념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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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a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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