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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9.21 BOUL'ANGE -신주쿠역 베이커리, 빵집,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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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1~14 여행 중 마지막 날 아침에는 비가 내렸습니다. 오후 비행기라 점심까지 먹고 바로 출발하면 맞을 것 같아 체크 아웃을 한 뒤 신주쿠역으로 나왔습니다. 저는 일본 빵이 참 맛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일본에 왔는데 빵을 안 먹고 가면 섭하지!!! 그리고 마침 신주쿠 역 근처에 구글 평점이 4 점이 넘는 빵집이 있지 않겠습니까? 스타벅스 같은 곳을 제외한 다른 카페들은 9시 이전에 열지 않기 때문에- 새벽부터 열어주는 이런 베이커리 카페가 아주 고마운 것입니다!

https://www.google.co.kr/maps/place/Boul'ange/@35.6886136,139.6977557,17z/data=!3m1!4b1!4m5!3m4!1s0x60188cc85fc9ad6d:0x6f6dad7a662e958e!8m2!3d35.6886093!4d139.6999444?hl=ko

구글맵으로 위치 확인하세요. 신주쿠역에 있습니다! 찾기 그다지 어려운 위치는 아닙니다. 1층은 빵과 음료를 구매할 수 있는 공간과 잠깐 서서 먹을 수 있는 스탠딩석이, 2층에 좌석이 마련되어있는 구조입니다.

오픈부터 오후 2시 반까지 빵을 구매하면 음료를 200엔에 준다는 안내가 입구에 있습니다. 직원에게 어떤 음료가 가능한지 물어보니 300앤 미만의 음료만 가능하다고 이야기 해줍니다. 그 말인 즉, 아래에서도 확인이 가능하시지만 그냥 일반 블랙커피와 티, 두 종류 중 하나를 선택하시는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100엔 할인. 할인 해 주는 것이 어디냐며 신나게 빵들을 둘러보았습니다.

메뉴판 확인하세요~






빵 종류는 많은 편은 아닌데 페스츄리 류가 아주 맛나 보였답니다. 저는 그 중에서도 특히 크로아상을 좋아하는데요!!! 영국에서 워킹홀리데이로 있는 동안 아침에 크로아상+카푸치노를 하면서 아, 내가 유럽에 살고 있어! 맛있어! 행복해!!!를 연발한 아침 식사는 지금 생각해도 웃음이 납니다. ^^;; 그래서 다양한 맛있어 보이는 빵들이 있었지만 크로아상 하나를 집어 들었습니다!

비가 오지 않았더라면 몇 개의 빵을 따로 사서 들고 다녔을텐데.. 짐이 될까 두려운 마음에 그냥 간 것이 아쉽습니다. 이따가 나리타 익스프레스 타러 가는 길에 들러 살까? 했는데- 마음이 급한데 그 시간에 들러서 산다는 것은 역시 불가능..이지요.. 흑흑...

전체적인 1층의 모습입니다. 빵과 음료를 계산 후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우..우와... 9시 조금 넘은 시간- 아, 그래서 였구나! 입구에 일단 자리를 잡고 와서 주문하라는 식의 멘트가 씌여져 있었던 것은. 내부에 꽉 찬 사람들! 테이블 사이의 간격도 좁아서 다소 답답하기까지 합니다. 거기다 비까지와서 그 습도 하며. 하지만 크로아상과 커피가 내 손에 있어! 이보다 더 행복 할 수는 없지!!! 그리고 운 좋게도 테이블 자리가 하나 남아있어 앉았습니다.


비가 내리는 바깥 풍경. 30% 정도는 외국인들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역시 서양 사람들에게 딱 맞는 아침 식사를 제공하는 곳이 아닐까 싶습니다. 

짜쟌! 먹고 간다고 하니 이렇게 쟁반에 담아주고 손을 닦을 물티슈까지 함께 챙겨 주었습니다. 이런 세심함으로 감동을 주는 일본의 서비스이지만, 솔직히 과하다는 생각을 감출 수가 없는 것. 저거 다 버려지는 것이잖아요.. ㅠ.ㅠ 


네! 저 크로아상 맛은 말이지요! 물어 뭐해!!! 맛있습니다!!! 결결이 살아있고 그 바삭함이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 저는 파리바게트의 크로아상이 늘 안타까웠던 사람 중 하나입니다. 이 결대로 살아있는 크로아상의 느낌이 없어서 말이죠.. ㅠ.ㅠ 우리나라에서 이 정도의 퀄리티라면 요즘.. 2500원 넘게 줘야하는 현실을 생각하면... 우리나라 보다 물가가 비싼 나라에서 더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이 아이러니함이 슬프기만 합니다...  커피와 크로아상으로 행복한 아침 시간을 보냈습니다. 바깥에 내리는 빗속을 우산 쓰고 급하게 지나가는 사람들을 여유 있게 바라보며 하는 아침 식사! 주변 지인 한 명은 외국 여행시 다른 사람들은 일하러 여기저기 바쁘게 가는데 혼자 이러고 있는 것이 뭔가 겸연쩍다고 하시던데 저는 사실 그 반대입니다! 여러분~ 여러분 일하러 가시는 동안 저는 이렇게 여유를 만끽하고 있어요~ 생각하기 나름 아닐까요? 우리는 그 나라에 살고 있는 사람이 아니니까요. 


아~ 꼭 크로아상이 아니더라도 바삭한 페스츄리를 먹고 싶은 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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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a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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