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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블로그~ 개인적인 감상을 담는 곳입니다.

저는 그다지 국물있는 요리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라면류를 사더라도 짜파게티, 비빔면 같은 국물 없는 것을 선호하지요. 그렇지만 찬 바람에 두피까지 시린 날이면- 뜨끈~한 것이 가끔씩 땡기는데, 2021년 12월 12일 일요일이 그런 날이었습니다! 바디프로필을 촬영한다고 없는 근육에 괜히 전날 오후 6시부터 단수까지 한 터라- 무..물!! 액체를 마셔야겠다! 라는 강한 욕망이 솟구쳐 오른 탓이 아닐까..생각해 봅니다. 
스튜디오가 신사역 근처에 위치하다보니 가로수길과도 가까워 맛집이 여기저기!!! 친구에게 먹고 싶은 것 골라봐용~ 하고 말했더니, 찾아 본 네 곳 중 첫 번째가 바로 여기! 현지 쉐프의 손맛을 느낄 수 있다는 제대로 된 쌀국수 집, 콴안다오였습니다!
신사역 8번출구로 나와 바로 나오는 왼편 골목으로 들어가 한블럭, 그리고 오른편길로 한블럭가서 왼편으로 꺾어져 두블럭, 다시 오른편길로... 네, 그냥 지도 참고 부탁드립니다.
주소 : 서울시 강남구 강남대로 156길 28-2
연락처 : 02-512-1651
영업시간 : 매일 11:00~22:00
공간이 많다고 하기는 어렵지만 주차, 발렛파킹도 가능하다고 하니 참고해주세요~

저희가 식사를 마치고 나올 때 찍은 사진입니다. 이렇게 밖에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오후 1시 반 풍경입니다. 저희가 도착한 시간은 12시 50분 경이었는데요, 운좋게 테이블 치우고 바로 들어갈 수 있었어요. 아마 일요일이라 느즈막하게 나오신 분들이 많으신 모양이었습니다. 휴~ 다행이다!

 

요리가 전체적으로 빨리 나오는 편이다보니 회전율은 빠른 편입니다. 저와 제 친구가 식사 속도가 빠른편이기는 하지만, 입장부터 퇴장까지 총 40분 걸린 것을 보면 음식이 나오는 속도도 빨라서 가능했습니다.

이미 맛집으로 소문이 나있는 여기! 약간 안쪽에 위치했음에도 이렇게 사람들이 기다리는 것을 보고, 나 도대체 왜 여기를 지금껏 몰랐던 것이야! 하고 한번 더 생각하게 만들었습니다. 

 

일하는 직원들이 모두 베트남 사람인 것 같았어요. 한국말을 다들 잘하기는 했지만 직원들끼리 소통은 베트남어로 하더라고요! 

내부는 생각보다 널찍했습니다. 테이블과 의자 모양새에서 베트남스러움을 느끼게 하려는 의도였을까..는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주방쪽 유리에 놓인 캔들은 모두 베트남을 연상하게 만들었습니다. 

메뉴가 아주 많지 않다는 것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일단 추우니까 국물요리 하나 주문하고, 스프링롤은 꼭 먹어줘야하고~ 나머지 하나 뭐 먹을까? 고민하다가 오! 껌승이 있네! 하고 나 저거저거~!! 하고 주문을 합니다. 

 

정통 베트남 요리를 먹을 수 있는, 심지어 신사동에 위치한 식당인데 가격이 참 착한 것이 특징!!! 

어머나~ 이런 디자인의 컵! 어울린다 어울려~ 미지근한 물이 서빙 되어 나옵니다. 

쌀국수에 빠지면 안되는 양파!!! 새콤하고 달콤한데다 아삭거리는 이 녀석!! 꼭 먹어줘야 하는 것! 

빠른 속도로 등장해주신 스프링 롤입니다! 묽직한 땅콩 소스에 찍어먹어도, 찍지 않아도 맛있었어요! 어쩜 이렇게 잘 말아 왔는지! 안에 고기가 들어있는데, 그 고기 간이 좀 센 편이라 그냥 먹어도 전혀 무리가 없는 맛! 다른 재료들과도 조화롭더라고요! 담백하고 맛있어서 하나 더 주문할까? 하고 고민해 봅니다. 

 

아직 시작이야! 다 먹고 생각해 보기로 하자!!! 금방 나오는 메뉴이니 배가 덜 찼다면 하나 바로 주문하면 되는 것이야!!! 

그러던 중 등장한 껌 승! 숯불구이 돼지고기입니다! 짭짤~해요!!! 다른 곳에서 몇 번 먹어봤는데 제법 괜찮아서 주문해 보았습니다. 향도 향이지만 양이 생각보다 많더라고요!!! 간 자체가 좀 센 편이라서 따로 소스를 찍지 않아도 먹는데 전혀 무리가 없으나 소스를 찍으면 살짝 달달함이 더해져서 감칠맛이 살아난다고 해야할까요? 확실히 맛이 달라지는 경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밥과 함께 먹으면 간도 적당해지고 맛있어요!!! 튀긴 마늘과 파를 잔뜩 올려주는 것이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달걀은 일부로 터뜨려서 노른자가 밥에 스며들게 한 다음 먹었답니다. 음~ 이맛이지~!!

보통 퍼 보! 소고기 쌀국수를 많이 주문하시지만, 이 날은 특별히! 호 띠우~ 호치민식 쌀국수를 주문하기로 합니다. 퍼 보가 대표적이긴하지만! 어쩐지 다른데서는 잘 판매하지 않는 것을 먹어보고 싶었어요!

 

뭐가 다를까~ 두근두근! 이렇게 등장합니다! 호 띠우는 돼지사골과 안심, 각종 야채로 담백하게 우려낸 국물이 특징이라는군요! 퍼 처럼 향신료나 소스등으로 맛을 내는 것과 조금 다른!! 방식입니다.

 

그래서인지 처음 국물을 떠서 입에 넣는 순간! 와!!! 담백하다! 라는 말이 절로 나왔어요!!! 

생각보다 양도 넉넉했어요!!!! 날이 춥기도 하고~ 국물이 자극적이지 않아서 그런지 저도 모르게 면보다 국물을 자꾸 홀짝이게 되더라고요!

안쪽에는 새우도 숨어있었습니다. 면은 정말! 이들의 놀라운 기술력으로 적당하게 익어 먹기 좋은 식감으로 나타났습니다. 위를 덮고 있던 고기에는 간도 적당하고 익힘도 적당해서 부드럽고 맛있었어요! 

역시 베트남 요리에는 고수가 들어가야죠!!! 고수는 따로 요청하지 않으면 주지 않으니 미리 말씀하세요~ 저희는 한 그릇 받아 그냥 푹! 넣었습니다. 저는 고수를 좋아하고, 제 친구도 딱히 싫어하지는 않아서 다행이었어요! 여기에 양파까지 곁들이면 정말 딱!!!이죠. 

 

현지 쉐프가 만드는 맛있는 베트남음식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신사동 한복판에서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기회!!! 추위를 이겨줄 뜨끈한 국물 한그릇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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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a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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