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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번화가라던가 카페로 유명한 곳을 찾아다니다, 다른 시도를 해 보기로 합니다. 제가 방문해 보고 싶은 장소를 고르는 방법은 지도를 이리저리 둘러보다 한 동네를 찝고, 그 곳에 어떤 카페나 식당이 있는지를 찾아보는 방법인데요- 이번에도 동일한 방법으로 찍은 곳은 석계역 쪽이었습니다. 얼핏 듣기로는 그쪽에 은근슬쩍 카페가 생기기 시작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20년 2월 2일 일요일, 조금 다른 곳으로 향해 봅니다. 



석계역에서 약 7분거리에 위치한 카페입니다. 대로변에 위치하고 있어 찾는데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매일 09:00~22:00까지 영업하고, 맛난 베이커리와 함께 음료를 곁들여 즐길 수 있는 카페 공간도 넉넉하게 마련된 곳입니다.

가격은 아래 사진에 일부 명시가 되어있으나, 3천원~6천원대입니다.


전체적인 동네 분위기와 살짝 다른 모습을 한 카페가 눈앞에 나타납니다. 

들어가자마자 여러종류의 빵과 디저트가 눈에 들어오는데요, 바로 들어서 왼편에 이런 디저트류가 보입니다. 아.. 정말 입구부터 유혹이 끊이질 않는구나!!! 사실 한바퀴 돌아보고 앜! 이것도 먹고 저것도 먹고 먹고 먹고싶어! 하고 생각한 것이 많았는데 말그대로 간식을 하러 간 것인지라.. 많은 것을 고를 수가 없는 상황! 하나만 고르고 사가자!! 라며 정말 천천히 둘러보며 엄청나게 고민을 했습니다!!!!

이래서 혼자 디저트류가 많은 카페에 가면 난감합니다.. 먹을 수 있는 가짓수가 너무 제한적이기 때문이죠... 

신중하게 하나, 작은거라면 최대 두 개까지 고르는거야!!! 라는 마음으로 눈에 불을 켜고 두 세바퀴 돌았습니다.

빵 종류가 다양하고 또 다 먹음직스러워 보이더라구요. 요즘 개인 빵집의 가격대를 생각하면 가격도 괜찮은편!!!! 

식사로 할 수 있는 빵도, 디저트류도, 담백한 빵과 달달한 빵까지- 재료도 다양하게 만들어져 진열되어있어- 저 같은 빵순이에게는 정말 떨칠 수 없는 유혹이었습니다.

이 날은 사진 찍기보다 제가 빵을 뚫어지게 쳐다보느라.. 안그래도 못 찍는 사진인데 사진이 잘 찍히는지 엉망인지 확인도 못하고 ㅠ.ㅠ 엉엉.... 

집에 갈 때 저 찹쌀식빵 사가야지~ 명란바게트와 같이! 해놓고 까먹은 것이.. 흑... 전철 타서 생각나서- 이 멍텅구리구리야! 하고 속상해했던 기억이.. 사진보면서 다시 떠오릅니다... 마음아픈 기억이지...


저는 식빵을 좋아하는데요- 식빵 종류가 여럿 보이니 마음이 설레더군요!!! 종류는 많지 않았으나 다 한번 먹어보고 싶은 빵들!

미처 자리를 차지하지 못한 몇몇 녀석들은 옆의 철판에서 대기중!!!!

쇼케이스 안에도 이렇게 맛난 디저트들이 있었어요! 저를 유혹하는 무서운 빵들이 사방에서 노려보는데.. 아.. 하..하나만 먹어야한다는 그 압박..!!! 왜 이 곳을 혼자 왔던가!! 오기 전에 사진으로 이 곳의 상황은 미리 확인하지 않았던가!!! 스스로를 몹시 원망하며 고민에 고민을 거듭합니다. 

음료는 요렇게~ 빵을 들고가면- 드시고 가세요? 가지고 가세요? 묻습니다. 먹고갈거예요~ 하고 주문은 따뜻한 플랫화이트로 합니다. 주문을 받는 직원분이 너무나 쌀쌀맞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제가 마음에 안 드십니까? ㅠ.ㅠ

내부는 널찍~ 합니다. 전체적으로 나무 테이블과 의자, 그리고 조금 다른 디자인의 가구들이 눈에 띕니다. 제가 조명을 좋아해서 보니- 서로 다른 모양과 길이의 조명이 한쪽을 차지하고 있더군요.

그리고 다른 한쪽의 천장에는 저런 소쿠리 종 모양의 조명이 눈에 띕니다. 아마 여러 공간을 공사과정에서 합쳤는가? 하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카페 자체를 정말 공들여 이렇게 꾸며야겠다! 라는 느낌이라기 보다 필요한 것들은 다 가져다 놓았지- 라는 분위기. 이것이 철저한 계산 하에 이렇게 꾸며진 것일 수도 있지만- 다소 무심한 느낌의 인테리어...같은 느낌이랄까요? 어수선하다거나 별로라거나- 라기보다 전체적인 분위기가 잘 어우러져 있었고- 다만 제가 간 시간이 애매해서인지 내부 조명이 어둡게 보였습니다. 

전체적으로 음악도 선정이 잘 되어있어 듣기 좋았다는 점!!!

빵과 커피를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려 봅니다. 이 동네는 거의 오는 곳이 아니다 보니 이런 훌륭한 베이커리 카페가 언제 들어섰는지 궁금할 따름!

짜쟌! 잠시 후 드륵드륵!!! 짜쟌! 제가 고른것은 바질 베이글이었습니다! 딸기슈, 크로아상, 식빵, 계란 구름빵 등- 너무나 많은 후보가 마음속에서 마구 싸우고 있었으나... 바질페스토도 좋아하고! 거기에 크림치즈라니!!! 무시할 수가 없어서.. 충동적으로 구매!!!!

겉은 바삭! 콘플레이크 같은 것이 달라붙은 채로 튀겨진 것 같은데요- 그 바삭함과 달달함이 특징입니다. 살짝 데워져 따뜻하니 맛이 더 좋더군요. 바질페스토와 크림치즈가 듬뿍 발려져 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것들만 들어있어 일단 그 구성만으로도 매력적!!! 맛도 좋았어요! 생각보다 바질향도 좋았고! 조금 더 들어갔으면 하는 제 욕심이 있었지만- 만약 그랬다면 바질향에 다른 맛이 제대로 느껴지지 않았을 것만 같습니다. 


반정도 먹다가 다른거 하나 더 사서 먹고 나머지는 싸가야지.. 했는데- 어느 순간 순삭! 잉? 어디 갔어!!! 그리고 배는 너무나 불러 더 이상 아무것도 넣을 수 없는 상태!!!!! 커피는 생각보다 무난했는데- 요즘 속에서 커피를 잘 안 받아서 그런지- 빵만큼 인상적이지는 않았습니다.  


지도 검색하다 의외의 발견을 하고 좋은 시간을 가졌던 그레도 제빵사! 다음에는 혼자 말고!! 여럿이 가서 이것저것 먹어보고 경험하는 시간을 한번 가져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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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a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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