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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블로그를 지향합니다~ 개인적인 감상을 담는 곳입니다. 

 

2022년 8월 20일 토요일,

갑작스러운 속초행이 결정됩니다.

 

목적은 단 하나!

친구가 황가네찜이라는 곳에서 가오리찜을 먹고 싶다고 합니다.

 

이렇게! 먹기 위해 떠나는 당일치기 급 여행이야기~!!!

 

초 등대 전망대와 가까운 곳에 위치한 황가네 찜!!

위치 강원도 속초시 영랑해안길 95
연락처 033-635-2277
영업시간 10:00~20:30 / 매주 수요일 정기휴무

 

정자역에서 무려 네 시간을 달려 어렵게 도착한 황가네 찜. 3시 반 쯤 도착하니 정리해야한다고 쳐다보지도 않으시며.. 직원분이 저희보고 일단 나가랍니다..;;; 그러시면서 나갔다 네시에 다시 오라고. 흐음~ 네이버맵에는 나오지 않지만 브레이크타임이 있는 모양입니다. 어쨌든 첫 인상은 그다지 좋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바다가 코앞이고, 먼 길 어렵게 왔는데 이런 것으로 괜히 열내지 말자며- 일단 밖으로 나왔어요.

 

식당 바로 앞에 펼쳐진 바다!

그리고 그 근처에는 등대해수욕장이라는 이름의 모래사장이 있었고, 규모는 작지만 피서객들이 수영중이었습니다. 날씨운은 좋아서 다행히 비는 오지 않았고, 구름이 껴서- 덥지도 않았어요! 오호!!!

 

거친 모래 위를 산책하다 4시, 시간 맞춰 다시 황가네찜으로 향합니다.

건물 뒤쪽에 나름 널찍한 주차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차를 가지고 가도 문제 없지요~ 건물에 크게 황가네찜이라는 이름이 붙어있지만, 1층만 매장이고 윗 층은 한의원이랍니다~

 

4시쯤 가니!

밖에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으아닛, 이 애매한 시간에 기다리시는 분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그래, 아직 휴가철이고 토요일이니까! 그래도 점심먹기엔 늦고 저녁먹기엔 이른 이 시간에도 사람이 이렇게 많다니! 하고 살짝 놀라봅니다.

 

 

메뉴 먼저 들여다 봅니다.

굉장히 간단하죠?

생선모듬찜! 가오리찜! 크게 이렇게 두 종류고, 이게 조금 부족할 것 같다~ 싶다면 감자전을 추가하시면 딱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실 여기는 미국에서 유학하던 친구가-

무려 2016년! 백종원의 3대천왕에서 본 이래로-

나 한국가면 여기 갈래! 갈래! 했던 곳!!!!오랜시간 마음에 품고 있던 곳인만큼 설레는 마음으로 4시간을 기꺼이 운전해준 그대에게 박수를...!!!

 

사실 그 친구는 가오리찜이 먹고 싶어 열심히 달린 것인데! 띠로리... 가오리찜이 안된다고..생선 모듬찜만 가능하다 하십니다. #생선모듬찜 에도 가오리는 들어간다하시니- 두 명이니까 '소' 사이즈로 주문해 봅니다.

 

 

짜쟌!

엄청난 속도로 바로 상이 차려집니다!!!

 

밥은 개별구매 각 1천원!!!

매콤하면서도 달달한 향이 살짝 올라옵니다. 기대감상승!

 

 

밑반찬으로 나물과 고추장아찌, 김치, 두부, 샐러드 등이 나왔는데요, 딱 손이 가는 것은 없었습니다. 맛이 없었다기 보다는 메인에 충실하다보니 보조격의 것들에 크게 관심이 가지 않더라고요 ^^;;;

 

그리고 제가 좀 묘~한 버릇?이 있는데요,

식당에 오면 직원들이 어떤식으로 테이블을 정리하는지 지켜보는 것입니다.

 

예전에 장사 잘되는, 반찬이 종류별로 많기로 소문난 모 식당에 갔다가- 반찬 재사용하는 것 보고 충격받은 기억이.. 고 내용 네이버에 썼다가 블라인드도 당해보고.. 뭐 그런 기억이 있어서... 장사 잘되는 집일수록 지켜보게 되더라고요.

 

그런데 여기!

음식물 쓰레기는 한곳에 왕창 모아 정리하는 것을 보고- 절대 재사용하지 않는구나 확신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짜쟌! 드디어 나온 생선모둠찜!!!!

맨 위에 올라간 가오리가 점시를 덮고 있는 것 처럼 보입니다!!

 

 

푹~삶아 뼈까지 보드라운 가오리!

결대로 잘 분리가 되니! 먹기도 좋은 가오리리리리!!!

 

맛은.. 음.. 떡볶이와 진한~양념치킨 소스 중간쯤일까요?

고추장의 탁한맛과 당의 끈적함이 살짝, 그리고 적당히 잘 배합되어 있어- 달달~하면서도 매콤함이 묻어나는 맛입니다.

 

제가 면 파라 그런지!

여기는.. 뭔가 칼국수처럼 넙대대~한 면! 말아먹고 싶더라고요!!! 만약 근처에 숙소가 있어서 테이크아웃을 해 갔다면 분명 그렇게 먹었을 것입니당!!! 어쩐지 밥보다는 면이 더 땡기는 그런 맛이었어요.

 

 

안 쪽에는 코다리(맞나?!?!?! 시즌에 따라서 다른 생선류로 대체!) 한 마리와, 갈치 한 토막도 들어있습니다. 갈치를 보니! 이 양념에 갈치라.. 남대문 갈치조림 골목이 생각나더라고요! 여기에 고춧가루만 더 넣으면 딱이겠다!!! 싶은!!!

 

그리고 가재미도 큰 녀석이 반토막 떡하니 들어있습니다.

 

그 아래에는 무와 감자를 함께 삶았는데, 무의 달달한 맛이 소스에도 잘 베어나고- 무에는 소스가 잘 스며서 맛을 배로 상승시켜주었습니다. 무와 감자가 조금 더 많았으면..하는 생각이 들 정도!

 

 

모든 생선이 제대로 잘 익어서-

뼈와 살이 잘 분리가 되었습니다. ^^

먹기 편했어요.

 

생선이 종류별로 한토막 혹은 반토막만 들어있어서 처음에는 솔직히! 조금 서운했습니다. 그으러나!! 먹다보니! 이정도가 딱 적당하네! 싶었어요. 다~ 이유가 있었구나!!!

 

 

이렇게 싹싹! 메인을 비워주는 센스!! >.<

매운탕처럼 고춧가루의 칼칼하고 깔끔한 맛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은근한 텁텁함이 별로실 수도 있으실 것 같아요. 들큰하고 텁텁하네! 라는 생각이 들지도!!! 하지만 이 집만의 특징적이면서 매력적인 맛이 있음은 분명합니다.

 

 

주말 한창 식사시간대에는 정말 붐비겠다 싶었어요. 사진은 한 타임 휩쓸고 간 다음인데요- 4시에 저희 팀 비롯해서 5팀 정도가 한꺼번에 들어왔고, 그 이후로도 새로운 사람들이 계속 유입되었답니다.

 

바닷가라고 꼭 회 먹으란 법 있나요! 회 못 드시는 분들을 위한 확실한 선택이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친구 덕분에! 먼~ 길 편하게 가서 맛나게 먹고 왔습니다. ^^ 고맙다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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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a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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