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 Life to the Fullest

2020년 3월 18일 아침. 춘천으로 건너가 사촌동생 차를 타고 부산으로 내려가기로 한 날입니다. 사촌동생에게 비 파티세리의 퀸 아망을 선물하고 싶었는데- 비 파티세리 공덕, 신사점 모두 11시 오픈이다보니- 구매해서 가면 시간이 늦을 것 같아서, 다른 대안으로 뚝섬쪽, 키 베이커리로 향합니다. 

서울숲역(분당선) 혹은 뚝섬역(2호선) 양쪽에서 7분 내외로 갈 수 있는 역입니다. 

일요일은 휴무, 영업시간 : 09:30~19:30 빵 매진시 조기마감입니다.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ki_bakery_/

짜쟌! 이러한 외관입니다. 내부에 앉아서 먹을만한 공간은 없습니다. 깔끔한 화이트 톤으로 맞추어져 있습니다.

제가 오늘 구매하러 온 것은 요 타르트 선물세트!!!!

앙금빵이 여러종류인데요- 물론 요즘 다들 마스크를 쓰고 돌아다니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밖에 아무 조치 없이 나와 있는 것은 조금 찝찝합니다 ㅠ.ㅠ 어쩌다 우리나라가 이래되었노.. ㅠ.ㅠ 총 6종류의 앙금빵은 각각 1800원씩인데요, 5개를 사면 1천원 저렴한 8천원에 구매 가능합니다. 그래서 통팥앙금빵을 제외하고 하나씩 구매해보았어요.

타르트 맛만 보시려면 하나씩 구매도 가능합니다. 일본식 부들부들한 치즈타르트가 유명해서 왔는데- 막상 와보니 다른 디자인도 너무나 예뻐서 저것만 6개 사가기는 아쉽더라구요.

쇼케이스를 한참 들여다보다가- 2개씩 3쌍 들어있는 쎄또쎄또 구매하기로 합니다!!!  개별구매시 6개는 16,000원인데, 세트로하면 14,000원!! 이 세트의 늪이여!!!!

짜쟌~ 이렇게 핑꾸핑꾸한 쇼핑백에 담아줍니다. 기분좋게 룰루랄라~ 

위쪽의 길다란 상자속에는 앙금빵이, 아래쪽에는 타르트 6개가 들어있습니다.

살짝 열어봤더니 미처 열이 다 빠지지 않은 앙금빵이 이렇게 잘 모여있습니다! 앙팡~이렇게 씌여져 있네요!! 각각 위쪽 모양새가 다르기 때문에 저처럼 사진을 찍어오시면 나중에 어떤 빵인지 바로 구분하고 드실 수 있습니다~

사촌동생들이 팥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고운팥이 들어있는 앙금빵을 제가 먹기로 합니다. 춘천 가기 위해 열차를 기다리는데 배가 출출~하더라구요 ^^;;; 그래서 하나 쏙!

빵이 정말 담백하고 맛있습니다!!! 물론 저는 빵순이라서 아주 끔찍하지 않으면 왠만한 것은 다 잘 먹어요 ㅠㅠ 사이즈가 좀 작아서 아쉽기는 했지만, 앙금도 적당하고 방 숙성도 적당히 되어서!!!! 오? 맛있구먼! 하고 순식간에 사라졌는데, 맛 자체가 진한 편은 아니었습니다. 

이것이 타르트 3종세트! 맨 위가 사과 타르트, 중간이 대표?인 치즈 타르트, 맨 아래가 초코 타르트입니다!! 치즈 타르트는 정말 치즈가 엄청 크리미~하고 부들부들합니다!!! 왜 유명한 지 알 것 같은 그 맛!!!! 맛있었어요!!! 사과타르트도 상큼하니 달달하고 다 좋았는데, 살짝 말라 꽃모양을 이루고 있는 사과가 줄줄이 딸려나와서 예쁘게 먹기는 힘든 녀석이었습니다. 맨 아래의 초코 타르트! 초코가 엄청 달았습니다. 빈틈없이 초코초코해서 저를 놀라게 했어요! 같이 나눠 먹었는데- 다들 만족!!! 이것이 서울 베이커리 클라쓰!!!!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아요! 

포장도 깔끔하고 세트로 사면 할인까지해주니! 혹시라도 지인 집 방문시 어떤 것을 사가야할지 모르겠다!!!라면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