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 Life to the Fullest

*내돈내산 블로그~ 개인적인 감상을 담는 곳입니다.  

저는 만두를 좋아하는 사람은 아닙니다. 굳이 말하자면 별로..에 가까운데요- 저희 언니는 만두 덕후수준이라 어디든 만두가 유명한 집이 있다고 하면 무조건 구매해 가는 편입니다. 그으러어나아.. 유명하다고 해서 구매해 갔는데 실제로 별로 였던 곳들이 있었어서- 아, 함부로 구매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새로운 동네에 가게 되면 어떤 맛집들이 있는지 제일 먼저 검색해보는 저!! 그 레이더에 걸린 장군도 만두!!! 평은 전체적으로 좋았는데 워낙 거짓된 리뷰들이 많아서- 맛집일까? 하는 의심을 먼저 해봅니다. 그러다가 여기 다른데서는 팔지 않는 특별한 메뉴가 있어서- 그럼 그 만두를 먹어보고 결정하자! 라고 정합니다. 함께 간 친구는 만두 좋아해서!!! 제 입에 맞지 않으면 그녀에게.. 

맛집 동네 다운! 또 중앙동입니다~ 포스팅을 하다 보니 중앙동에서만 머문 것 같은 이 느낌적인 느낌 뭐죠..

매일 10:00~22:00

짜쟌~ 하얀 외관이 눈에 띕니다!! 관리가 잘 된 것인지 특별한 페인팅을 하신 것인지~! 하얀색이 관리가 잘 되고 있어 깜짝 놀랐습니다! 2021년 10월 21일, 저녁식사 후 다음날 아침으로 만두를 먹자며! 삼합 만두 1인분만 포장해서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숙소 : 디오션리조트  https://anixmana.tistory.com/457

저희는 춥다고 낑낑 이었는데 만두집 언니야가 반팔을 입고 일하시기에~ 어머! 안 추우세요~ 저도 모르게 솟아 나오는 마음의 소리! 계속 스팀과 함께 하면 괜찮으실..수 있으려나요. 건강한 분이십니다. 

만두집 건너편에 보이는 거북선의 자태!!! 장군님의 숨결이 여기저기 스며 있는 여수!!! 

이순신 광장! 여수를 대표하는 위인 이순신 장군이 계신 이곳이 중앙동인 것은 당연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평일에 바람이 많이 불어 조용했지만- 주말이나 관광철에는 많이 붐비겠죠?

만두집에서 권장되는 사항은 절대 아니지만! 전 날 사온 만두를 22일 아침, 아침식사로 합니다. 

전자렌지가 없어서! 그대로 먹기로 합니다.

오호라~ 쪼글쪼글한 삼합 만두가 밤새 좁은 도시락 안에서 많이 불편하셨는가 봅니다~ 땀을 흘리고 계셨더라고용~ 이렇게 6개에 7천원이라.. 결코 저렴하지 않습니다. 안에는 문어 혹은 낙지와 새우, 갓김치, 고기가 들어갔다고 합니다~! 역시 여수는 갓김치 도시 아니겠니!!! 해물 삼합을 생각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먹어보기로 합니다!

사이즈는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골프공? 그보다 쪼~끔 더 클려나요? 

오! 안이 실하네요! 만두피는 비칠 정도로 얇다고 되어있던데- 기대했던 만큼 얇지는 않았으나! 적당한 식감이었습니다. 갓김치의 아삭하고 알싸한 맛!!! 문어 혹은 낙지의 쫄깃한 식감, 그 사이를 채우는 새우와 고기, 당면! 만두는 무엇을 소로 넣느냐에 따라 다양한 종류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음식이니!!! 이 조합 생각보다 괜찮더라고요!!! 항상 먹어오던 고기만두 김치 만두처럼 평범한 것이 아닌!!! 갓의 어찌보면 질깃한 식감이 독특함을 더해줍니다!

3개씩 나누어 먹었는데- 적지 않더라고요! 적당한 요기거리! 만두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저에게도 괜찮다!는 인상이었으니! 우리 언니는 절대 좋아할 것이다! 직감합니다! 친구도 마음에 들었는지 가기 전에 사가기로 결정! 일 마치고 문자네 통장어에서 점심식사 후 https://anixmana.tistory.com/460 

오동도를 산책하고는 https://anixmana.tistory.com/461 

카페 비미에서 감성 충전을 하고! https://anixmana.tistory.com/462

여수를 떠나기 전 잊지 않고! 다시 중앙동에 들러!!! 구매합니다!!! 

낮에 보니 또 남다른 느낌입니다~ 네! 제가 먹은 만두 갯수는 꼭 잘 숨기겠습니다!!! 

메뉴는 이러합니다! 6종류의 다양한 만두!!! 저와 같이 다 맛보고 싶은데.. 어쩌죠? 하고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해! 모든 만두를 3개씩 먹을 수 있는 모둠만두가 있다는 것은! 이 곳 사장님이 얼마나 현명한 분이신지 짐작하게 만듭니다!!! 서울까지 안전하게 모시겠습니다~ 모둠만두 한 세트요!!!!

여수에서 서울까지 오는데 걸린 시간은..6시간이 넘습니다.. 여수에서 출발할 당시 배가 부른 상태로 출발해서- 주전부리 따로 안 사도 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6시간은.. 길죠.. 그래서 중간에 좀 꺼내먹었더니.. 하합!!! 땡초 만두 두 개와 불오징어 만두 하나는 집에 도착하기 전에 뱃속으로!!! 왼쪽 위에서부터 삼합, 새우, 김치, 고기, 오른쪽 상자에는 땡초와 불오징어가 들어있었습니다. 모든 것을 다 맛볼 수 있는 세트! 진짜 강추입니다!

하나씩 잘라서 따뜻하게 데워봅니다. 다이어트 한 이래로 7시 이후에 먹지 않았는데.. 이거 먹은 시간 10시 반.. 아.. ㅠ.ㅠ 네 뭐.. 그렇습니다. 맨 위 왼쪽부터 차례로 김치, 고기, 삼합, 새우, 불오징어, 땡초입니다! 

김치만두와 고기만두는 특별히 기억에 남을 만큼 아주 특별하지는 않았습니다. 생각보다 마음에 들었던 삼합만두! 다양한 식감과 맛을 잡아주는 갓김치의 조화가 마음에 들었고요, 새우 만두! 새우의 탱글한 식감! 좋습니다! 저는 불오징어 만두 생각보다 좋더라고요! 매워~라고 해도 맵지 않은 것들이 많은데 진짜 매콤했어요! 땡초보다 오히려 매콤함이 더해진 맛! 오징어가 삼합만두에 들어가는 연체동물(...)보다 큼직하게 들어가서 씹는 맛이 더 좋았어요~ 와! 이거 진짜 매콤해~ 하고 먹었답니다.

땡초만두는 고기만두에 땡초가 들어간 고 정도로 맛이 괜찮긴 했지만 저는 삼합만두와 불오징어만두를 픽하겠습니다!

다음에 가도 또 사 먹을 것 같아요. 만두를 정말 싫어하시는 분이 아니시라면 맛있게 즐기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