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 Life to the Fullest

2018년 12월 6일- 이 날은 몹시도 추웠습니다. 하지만 친구 만나기를 더이상 미룰 수가 없어- 약속시간에 맞추어 경복궁역에서 친구를 만나, 평내옥에서 평양냉면(역시 평양냉면은 물냉면이지!!!)을 한사발 하시고 2차로 찾아간 곳- 통인동 커피공방입니다. 

경복궁역 2번출구로 나와 쭉~~ 직진하시면 통인 시장 전에 왼편에 보입니다! 

평일은 오전 8시부터, 주말에는 오전 9시부터 영업을 시작하고 마감은 9시 반입니다.

블로그가 있으니 한번 방문해보셔도 좋겠어요! 

https://blog.naver.com/coffeenalda

친구와 담소를 나누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었기 때문에, 나 블로그에 여기 올리고 싶으다~ 이러면서 촐랑촐랑 사진을 찍을 수가 없어서.. 사진이 엉망진창에 몇 장 없다는 것이 함~정!!!! 그래서 그냥 올리지 말까...헸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머, 여긴 소개해야해.. 싶어서 과감하게 올립니다! 벌써 오픈한지 10년이나 된 터줏대감 카페!! 

내부는 안쪽으로 깊게 들어와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나무 느낌으로 편안함을 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문을 열고 들어오시자마자 향긋하게 풍겨 나오는 커피향의 유혹을 어찌 뿌리치리오!! (친구가 화장실 간 사이 냉큼 찍음!)

메뉴판도 찍다가 말았네요!! 표지가 마음에 들어서 제대로 찍고 싶었는데 마음이 급했습니다.

싱글 원두의 경우 그날그날 가능한 원두들이 왼편에 붙여 표시되는 모양이었습니다. 친구가 여기는 스탠다드 블랜딩 말고 다른 블렌딩 원두가 더 맛있다고 했는데.. 지금은 스탠다드만 가능한 모양이었어요. 처음 오는 곳이고 친구가 추천을 해주는 특별한 곳인 만큼, 이 곳의 진정한 커피맛을 알아보기 위해- 원하는 메뉴들은 많이 보였지만 과감하게 아메리카노로 갑니다!!! 진짜 저.. 메뉴에 있는 치즈 커피!! 맛보고 싶습니다! 다음번에 꼭 주문해서 먹어보고 리뷰 다시 남기겠습니다~

안쪽 창가쪽에 앉았는데요, 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일부만 보면 분위기 있다...라고 보여질 수 있으나- 다른 한편으로는 꽤나 을씨년스럽습니다. 낮에 해가 예쁘게 비춰주면 분위기가 달라질까요???? 하하하하핫....

짜쟌! 주문한 아메리카노가 등장했습니다. 그리고 오렌지 스콘도 같이 주문했어요. 스콘은 자고로 티와 함께- 클로티드 크림을 잔뜩 발라 먹는 것이 행복이거늘~ 하지만 주문이 가능한데 주문하지 않는 것은 옳지 않아!!! 

흠흠! 어쨌든 커피 먼저 가 볼까요~ 커피가 나오는 순간 확~ 끼쳐오는 향! 처음엔 조금 시큼할 것 같았는데 제 기준에서는 부드러웠어요!!! 식어도 맛이 크게 변한다거나 하지 않고 좋더군요. 아이스가 더 시큼하다는 친구의 말에, 친구가 주문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셔보았는데.. 응? 제 입에는 그게 연하던걸요?? 떽! 아니잖니~

오렌지 스콘은 제가 좋아하는 겉은 조금 딱딱하고 안은 살짝 퍼석한- 굳이 말하자면 kfc 비스킷보다 초큼! 더 부드러운 그런 종류를 상상했는데, 여기는 그렇지는 않았어요. 부드럽~게 잘라지는 스콘이었습니다. 많이 강하지 않았던 오렌지 향은 플러스! 커피와 마시기에 전혀! 나쁘지 않았는데 어쩐지 따뜻한 티가 더 마시고 싶다... 

전체적으로 마음에 드는 구성이었습니다! 커피도 맛있었고, 디저트도 나쁘지 않았어요. 옆 테이블에서 케이크를 주문해서 먹는데- 어? 케이크도 맛있어 보이더라구요~ 다음번에는 치즈 커피와 함께 달달한 케이크를 한조각 해야겠습니다. ^^

오늘도 잘 마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