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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인 감상을 담는 곳입니다.

 

 

타카마츠의 정원이라 불리우는 리츠린 공원! 5월 4일 목요일, 가장 먼저 향했던 관광지입니다. 한자 그대로 읽으면 율림, 즉 밤나무 숲이라는 이름의 리쓰린공원. 여기는 1600년대 중순, 에도시대 초기에 사누키 지방의 영주였던 디코마 다카토시에 의해 별장으로 건축되었던 곳으로 그 이후 5대에 걸쳐 100년 동안 보수와 개축을 거듭해 지금의 모습이 되어 지금까지 잘 보존된 곳입니다.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정원 중 하나라고 알려진 곳이라, 한번 꼭 가보고 싶었어요!

위치  1-chome-20-16 Ritsurincho, Takamatsu, Kagawa 760-0073 일본
전화  +81 87-833-7411
시간  05:30~18:30 (시즌에따라 다름)

입장료  성인 410엔(단체 330엔-20명이상)
             어린이 170엔(단체 140엔)
             11장 회수권 4,100엔
             연간패스포트 1인 2,610엔 / 3인 5,230엔

https://goo.gl/maps/FLBpXuxamuGX1D4WA

 

리쓰린 공원 (율림공원) · 1-chome-20-16 Ritsurincho, Takamatsu, Kagawa 760-0073 일본

★★★★☆ · 정원

www.google.com

리츠린 공원 웹사이트

https://www.my-kagawa.jp/ko/ritsurin/

 

리쓰린공원 | 가가와 탐방 - 가가와현 공식 관광 웹사이트 -

 

www.my-kagawa.jp

입구는 동문과 북문이 있고, 저는 동문으로 들어갔습니다. 입구쪽에는 코인락커도 있어 짐을 맡기기에도 좋습니다.

https://www.my-kagawa.jp/ko/ritsurin/pdf/pamphlet.pdf

리츠린공원 안내도, 미리 보실분은 클릭! 꼭 루트에 따라 다닐 필요 있나요? 처음에는 그럴까? 하다가 어느순간 저도 발길 가는대로 슬슬~ 돌아다녔습니다.

 

200엔을 납부하면 음성가이드를 받을 수 있는데요! 한국어도 준비되어 있다고 하는군요~ 자원봉사 가이드가 매 시간 정각에 있다고 하던데.. 혼자 너무 잘 즐겨버린 바람에!!! 시간을 놓쳤어요.

저 안쪽으로는 기념품 샵이 있습니다! 탐나는 제품들이 많아서 나오는 길에 사야지! 했는데.. 헠...;;; 깜빡했어요 ㅠ.ㅠ

입구쪽에는 이렇게! 티켓판매기가 있습니다. 성인 1인은 410엔!!! 아이는 170엔!!! 판매기 사용이 불편하시다면- 옆의 창구에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티켓! 그리고 한국어로 된 안내장을 함께 꺼내들었습니다. 흐리다던 날씨는 화창해서! 정말 쨍!!!

안내장에는 추천경로가 있기는 했지만! 저는 그저 발길 닿는대로 다녔습니다. 전체적으로 너른 공원!!!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저는 일단! 오른쪽으로 향했습니다.

한번 둘러보실까요~

 

가다보니 이런! 처음에 봉분인가~ 하고 갔었는데 가모바. 즉 오리사냥터였습니다. 에도시대에 존재했던 오리사냥을 위한 터를 1993년에 복워했다고 하네요. 이 오리사냥 굴은 전국 5개의 가모바 중 가장 큰 규모라고도 합니다. 어떤식으로 사냥이 이루어졌을까? 궁금하네요.

리츠린공원은 일본 특별명승지로 지정된 정원문화재 중 최대 면적이라고 합니다! 시운산을 배경으로 6개의 연못과 13개의 인공산이 조화롭게 배치된 여기. 4백 년 가까운 역사를 지닌 에도 초기 회유식 다이묘 정원으로, 토지분할과 자연석 배치가 뛰어나! 나무와 돌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라죠.

걷다보니 등장한 꽃창포원.

가모바와 이어지는 이 곳은 정원 최대규모의 오리사냥을 했던 연못입니다. 여기에는 꽃창포가 수천그루 있기로 유명한 곳. 계절이 계절인지라 아직은 흐드러지게 피지는 않았습니다.

 

다리를 건너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가봅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매 계절- 변화하는 모습이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곳. 정원내 많은 꼿과 무성한 소나무! 일보일경(一歩一景 : 한걸음 내디딜 때마다 다른 경치가 보임) 이라 불리우는 곳, 리츠린공원!

약 23만평에 이르는 커다란 곳, 그 중 정원면적이 20%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미슐랭 그린가이드 재펜에서 "일부러 찾아갈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란 뜻의 별 3개 만점을 받았을 정도로 인정받는 곳이라죠!

골든위크- 숙소 예약당시 예약이 너무나 힘들어서 저는 와!! 이 동네 사람 엄청나게 많은가봐!! 하고 걱정했었는데요! 어라?? 공원이 커서인지, 아니면 사람들이 다른 곳을 간 것인지!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지 않았습니다.

다양한 형태의 호수가 여럿 보이는 여기! 가는 곳곳마다 정말 보여지는 풍경이 다르게 느껴집니다.

헠.. 뭐지! 여기 좀 무서워. ㅠ.ㅠ

묘한 와일드함이 느껴지는 공간까지 눈에 띄는 공원.

 

중앙에 어마어마한 한 그루의 나무.

그 아래의 그늘에는 돗자리를 깔고 피크닉중인 사람들의 모습도 보였는데요, 그 여유로움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이 놀라운 화창함! 잘 보이실까요!!!!

구 히구라시테이!!

여기는 11898년도에 지어진 다실! 차 방으로 건물 안에는 5개의 다실이 있고, 양쪽에는 정원이 딸려있는 곳입니다.

현재 이름인 리츠린은 밤 숲이라는 뜻이지만, 사실 이 정원을 만들 당시에는 소나무로 구성된 곳이었다고 합니다. 안에는 약 1,400그루라는 엄청난 양의 소나무가 있다고 하는군요!!! 그 중 무려 천 그루가 장인의 손에 관리되고 있다고!!!! 300년의 세월, 제대로 손질된 소나무들의 자태는 정말 남다릅니다.

등나무꽃? 예쁜데!!! 향기도 은은하게 바람에 실려오는 것이 기분이 좋습니다. ^^ 얕은 샘도 구성해 놓아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5개의 다실은 큰 차이는 없지만 사이즈가 각기 다릅니다. 엄격한 룰이 있는 다도의 세계는 어렵지만!!!! 다도만을 위한 공간을 만들만큼, 다도에 진심인 사람들이 많은 나라, 일본입니다.

그리고 정원 안에서 가장 큰 난코 연못으로 향해봅니다. 남넓이가 7900 제곱미터라는데!!! 연못에는 총 3개의 인공섬과 '센기'라 불리우는 바위, 그 위에 걸쳐져 있는 '엔게쓰교'가 있는 곳. 일단 그 쪽에 있는 다실로 향해보기로 합니다!!!

이렇게 돌아다니다보면 다도를 위해 만들어졌다는 키쿠게츠테이가 등장합니다. 여기는 따로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야하는 곳입니다. 그 입장료에는 차와 다과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일본식 가옥구조로 된 여기!!!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안쪽에서 차를 마시고있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입장하실 때 차는 말차로 할 것인지 센차로 할 것인지를 결정합니다. 그에따라 가격이 달라져요. 성인의 경우 말차로 하면 700엔, 센차(잎차)로 하면 500엔입니다. 저는 말차를 좋아해서 말차로 요청!!!

 

녹색의 번호가 있는 번호표를 가지고 있으면 제 번호를 부르며 직원들이 돌아다닙니다. 그 때 번호표와 차를 교환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나머지는 신발표로- 하나는 신발에 붙이고 나머지 하나는 들고 다니다가 나갈 때 신발 헷갈리지 않게 신고 가시면 되요!

다실이라지만 제법 규모가 있는 건물. 내부도 예쁜데요- 원래대로라면! 먼저 차를 마시고 돌아다녔어야 하는데- 제가 잘 몰라서.. 그만.. 실수를... 아무생각 없이 안쪽으로 들어가버린 것.. 아.. 내 번호를 외치며 직원분은 얼마나 정신없이 돌아다녔을지 생각하면 죄송할 따름...

 

바닥에 무릎꿇고 앉아 드실 수도 있고, 좌식이 불편하시다면 입식 좌석도 있으므로 편하신 곳에 자리하시면 됩니다.

다다미가 깔린 전통구조, 큰 사이즈의 이 곳!!!! 돌아다니며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동서남북 어디에서 보아도 정면으로 보이는 구조로 되어있는 이 곳. 회유식 다이묘 정원의 중심적인 건물이라 할 수 있는데요- 그 이름은 당나라 시의 한 구절인 「두손으로 물을 뜨니 달이 손 안에 있다 掬水月在手」에서 이름을 따왔다고 하네요! 뭔가 멋집니다.

 

공원 안쪽에서 가장 사람이 많았던 곳이 여기가 아니던가! 생각해 봅니다. 여유있게 차도 한잔 하고, 풍경도 즐기면서 있을 수 있는 곳!!!!

이 안에서 연못을 바라보면 그 경치가 매우 아름다워, 역대 영주가 큰 다실이라 부르며 애용했던 건물이라고 합니다.

다실에서 바라본 연못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평화로운 연못 위를 회유선을 타고 뱃놀이를 즐길 수 있는데요- 이때 뱃사공이 해설을 해 주기때문에 더 제대로 경치를 이해할 수 있다고 합니다. 백의 경우 승선료는 성인 620엔, 어린이 310엔. 9:00~16:00까지 운행되니 참고하세요 ^^

 

이렇게 안쪽에 앉아 평화로운 풍경을 바라만 보는 것 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짐을 느낍니다.

과자를 이용하여 만든 모형도 귀여웠어요! 아이디어가 참 좋구나~ 생각해 보았습니다.

차는 바닥의 방석 위에서 마시는 방법과 테이블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편하신 자리에 앉으시면 되고요- 저는 왠지 다도는 바닥에서 무릎꿇고 먹어야..할 것 같은 고정관념이 있어 굳이 그렇게 했습니다.

진~하게 제대로 섞여 나온 말차와 밤이 들어간 만주가 준비되어집니다.

 

오호? 쌉쌀하지만 깔끔한 맛의 말차와 달달하면서 살짝 목이메이는 밤 만주의 합이..! 만주가 지나치게 달지 않아서 더 잘 어울렸어요.

 

안에는 큰 밤이 쑥 들어가 있어 더 맛있었던 너. 다른데서 살 수 있냐고 물어본다는 것이.. 깜빡하고 그냥 나와 아쉬울 따름...

편안하게 쉬며 차를 다 드신 뒤에는 그릇은 그대로 두고 가시면 됩니다.

제가 나올때도 사람들은 꽤 많았어서- 북적북적! 앉아있는 사람들을 둘러보니 국적도 참 다양했습니다. 저 뿐만아니라 다른 한국인 가족도 한 팀 앉았고, 영어로 대화중이었던 커플, 일본인들까지! 복작복작!!!

여기저기 호수가 많은 곳이라- 시선 닿는 곳마다 물을 볼 수 있는 것도 저는 좋았어요.

그렇게 충분한 휴식을 가지셨다면 다시한번 돌아다녀 볼까요~ 시골 구멍가게를 연상시키는 이곳. 인산인해 난리입니다. 아이스크림을 먹는 사람, 대왕 당고를 먹는 사람 등 다양한 형태로 즐기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그곳을 지나 살짝 언덕을 오르면 전망 보기 좋은 곳이 등장합니다! 그 언덕은 후지산을 본떠 만든 인공산인 히라이호 봉우리라!

여기서 호수를 바라보면 시운산을 배경으로 기쿠게츠테이(다실)와 그 앞의 다리를 예쁘게 제대로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별로 높지 않은 곳이지만 올라온 보람이 있는 곳입니다!

이렇게 중간중간 보이는 매점들도 매력적!

천천히 걷다보면 다양한 풍경과 만날 수 있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도심에 있음에도 내부는 외부의 소음으로부터 자유롭습니다.

와~ 예쁜, 그리고 어마어마한 사이즈의 잉어떼가 등장! 무섭다잉!!! 제가 다가가니 뭔가 주는거야? 라는 생각을 하신겁니까? 갑자기 마구 몰려들어서 뒷걸음질 쳤어요.

 

작은소나무정자라는 이름의 고마쓰테이가 중앙에 등장합니다.

이 건물은 1899년 '카가와현 박물관'으로 건축되었으나 현재는 리츠린 공원의 정보 및 전통 공예품 전시 등을 진행하고 있는 곳입니다. 본관, 서관, 동관, 북관으로 이루어진 곳!!! 뭔가 특별함은 살짝 부족하다..는 생각을 살짝!!!

이런 공예품들도 있고~ 한쪽에는 아트 그릇 페어같은 것이 진행중이었어요! 오호? 이거 이쁜데?? 한참을 들여다 보았습니다. 하지만 살짝 가격대가 있어서 함부로 살 수는 없었어요.

우동의 본고장답게! 우동과 관련된 안내도 이렇게 한족 벽에 좌르륵~ 전시되어있는 것도 인상적!!! 읽는 것은 잘 못하는 나올이라 ㅠ.ㅠ 그냥 사진과 굵직한 글자들만 들여다 보았습니다.

그리고 건물 한쪽 끝에는! 카페가 있었어요! 다실을 안 갔다면 여기서 한 잔 했을 것만 같습니다.

음료는 650엔에서 900엔 사이! 음료의 종류도 다양하고 디저트도 여럿! 있었습니다.

다소 무서운 계단을 올라 2층으로 올라가면! 유명한 가구 디자이너인 조지 나카시마의 테이블과 의자가 전시된 공간이 등장!!! 실제로 앉아볼 수 있는 의자들도 있으니 쉬기에 좋습니다!

뭐지! 여기! 나 꿈에서 본거 같아! 라고 호들갑을 떨며 돌아다닙니다. 의자들은 대부분은 앉아볼 수 있게 되어있어서- 디자인에 따라 느낌이 많이 다르다는 것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테라스에서 바라다 본 바깥은 정말, 와우! 너무 멋진 것. 의자에 앉아 살짝 멍때리기로 합니다!!! 날씨가 화창하니 보는 재미가 더 있었어요! 거기다 의자가 생각보다 넘 편하더라고요. ^^;;;

널찍한 공간에 가구들을 답답하지 않게 배치해 놓아- 전체적으로 편한 느낌을 주는 공간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사누키 민예관을 둘러보는 것도 잊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공원을 한바퀴 둘러보는데 시간이 꽤 걸렸어요. 제가 쉬엄쉬엄 천천히 다닌 것도 있지만~ 여유있게 둘러보는 것 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공간이었습니다

뭔가 약~간 정체성이 모호한 공간들이긴 했지만- 그냥 지나가다 한번쯤 들여다 보기에는 좋았습니다.

가가와현을 비롯한 각 지역의 도자기나 목공예품, 칠기 제품 등! 실생활에 밀접한 도구들을 전시한 공간!!!

 

동문에서 직진하면 나오는 공간! 그냥 가볍게 한 번 둘러보고 가기엔 좋습니다.

중간중간 등장하는 일본식 건물들에서 느껴지는 묘한 독특함과- 빛의 각도에 따라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는 연못까지!!! 잠깐이라도 들러서 쉬었다 가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어요.

사진. 최대한 많이 찍고, 편집(?)해 보았는데, 혹시 여행에 도움이 되셨을까요???

저는 정말 좋은시간, 잘 보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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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a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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