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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9.20 10 DIXANS 10 딕산스 - 도쿄 스이도바시 역 근처 예쁜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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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1~14 3박 4일 간의 놀고 먹자 도쿄 여행!!!!

한국 베이커리 관련 업계에서 10년 넘게 종사한 친구가 나 대신 여기 한 번 갈 수 있다면 다녀와 주겠니? 하고 부탁한 곳이 있었으니.. 10 DIXANS입니다. 친구에게 여기 다녀와 줄래~ 라는 이야기를 들은 바로 며칠 후, 일본인 친구가 제가 카페에 관심이 많은 것을 알고는 유명한 카페 몇 곳을 보내 주었는데! 그 중에도 있었던 카페!!! 그래서 위치가 다소 애매했음에도 가야겠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늦은 점심으로 라멘을 먹고- 약속시간이 떠 버려서 쇼핑하기는 뭐하고~ 구글맵 켜고 눈누난나~ 50분쯤 걸어 도착합니다. 


https://www.google.co.kr/maps/place/10+DIXANS/@35.6994979,139.7532264,17z/data=!3m1!4b1!4m5!3m4!1s0x60188c1584c96ffd:0x99c2acebaf83b72!8m2!3d35.6994936!4d139.7554151?hl=ko


구글맵입니다.

주소: 일본 〒101-0065 Tōkyō-to, Chiyoda-ku, Nishikanda, 2 Chome−7, 西神田2-7-11 北村ビル1F

영업시간 : 08:00~20:00


바로 카페 앞에 일본 대학 건물이 있었습니다! 괜찮은 대학 중 한 곳이라는 친구의 설명.  사진에서 보시는 것과 같이 오래된 건물 들 사이에서 혼자만 뭔가 레트로 한 멋을 가지면서 세련됨을 뿜뿜 하고 있습니다. 주변의 모습과는 다소 대조적인 외관이 눈에 띕니다. 

입구에서부터 느껴지는 묘한 세련됨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죽었는지 살았는지 알 수 없는 나무 화분 1개와 자전거만 가져다 놓았을 뿐인데 갈색 철판 외벽의 색과 어우러져 묘하게 센스 있어 보이더군요! 가게는 폭이 좁고 안쪽으로 길죽한데, 생각보다 내부에 자리가 많습니다. 

들어가 봅시다! 저 안쪽으로 들어가시면 길고 커다란 테이블이 하나 놓여 있는데, 뭔가 대학생들 모여서 팀플 하기 좋을 것 같은 느낌. 물론 카페 자체가 시끌시끌한 분위기가 아니어서 일본 학생들이 그러리라 생각 되지는 않습니다만~ 

입구 안쪽 면에도 놓치지 않고 이렇게 예쁜 모습으로 꾸며 두었습니다. 어느 분 솜씨인지 글씨도 잘 쓰고 그림도 예쁩니다! 이쪽은 메뉴가 일본어로 되어있지만 정작 메뉴판은 영어로 되어있기 때문에 일본어를 모르셔도 주문하는데 전혀 문제 없습니다.


곳곳에 꾸며 놓은 소품들이 너무나 빈티지하면서 세련되어서 주인의 센스에 감탄하며 다가가 보니, 판매하는 소품이었습니다. 마치 우키요에를 연상시키는 고양이가 주인공인 엽서, 손 끝에서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탄생했을 것 같은 귀걸이, 그리고 독특한 디자인의 가방까지... 예쁘다~ 하며 들쳐 보았는데 가격은 아름답지 못해서 그저 다시 내려놓을 수 밖에요...

대표 메뉴들은 크게 저렇게 칠판에 붙어있으나 메뉴가 비단 저것만 있는 것은 아니겠지요??

짜쟌~ 전체 메뉴입니다! 저는 친구가 먹고 오라고 시킨 메뉴가 있어서(사진 맨 아래 오른쪽!) 그 것을 세트로! 커피는 카페오레~ 친구는 고민 끝에 그린티 라떼 아이스를 마시기로 합니다. 은근 옆에서 호지차 마셔!!! 레이저를 쏘았는데 통하지 않았어요~ 

쇼케이스 안 케이크들도 정말 다 맛있어보였는데!!! 사진들이 왜 다 이모양인지.. 그나마 하나 알아볼 수 있는 사진 올립니다. 저희가 도착한 시간은 3시 50분경으로 그 당시에는 케이크 종류가 많이 있었습니다만 떠나던 5시 조금 넘은 시각에는 언제 사라졌는지 케이크들이 많이 팔리고 몇 조각 남아있지 않았습니다!!! 친구의 부탁만 아니었다면 사실 케이크가 더 먹고싶었어요.. 예쁘고.. 맛있어보여서... ㅠ.ㅠ 어쩐지 이 위치는 다시 올 것 같지는 않은데.. 꺼이꺼이.. 




짜쟌! 주문한 것들이 모두 도착!!!! 저는 다회용 컵에 예쁘게 주기를 기대했는데... 1회용이구나. 어쨌든! 아이스 그린티라떼! 그냥 마시면 그냥 우유에 녹차 파우더만 탄 맛입니다. 전혀 단 맛이 나지 않습니다. 같이 나온 것이 카라멜 시럽인데요, 마치 카라멜 마끼아또를 만드는 기분으로 기호에 따라 넣고 저어주시면 됩니다! 그런데 찬 음료를 시킨지라 카라멜들이 잘 섞이기 보다 바닥에 삭~ 갈아 앉아 조금 난감했지만! 열심히 저었더니 달달한 향과 함께 우리가 아는 그 맛있는 그린티라떼가 되어주었습니다! 그리고 카페라떼는 우유 온도가 딱! 좋았습니다. 너무나 뜨겁게 만들어서 정말 맛없게 만들어 주는 곳들이 많은데 역시, 이 집 좀 하네~ 하면서 먹었습니다. 커피가 아주 부드러웠어요. 아메리카노를 마셔봐야 어떤 느낌인지 정확히 알겠지만 라떼의 경우 커피맛이 강하게 치고 올라오지 않고 처음부터 라떼였나 싶은? 좋게 말하면 궁합이 딱 맞았습니다. 

친구가 데리고 온 인형을 모델 삼아 한 장 찍었더니, 이 친구 초상권이 있으니 사무실과 이야기하고 사용하라고~ 미안 친구! 이미 그냥 써버렸는걸? 나.. 고소할꺼임???  친구가 꼭 먹어보라고 한 저 빵! 토스트!!! 일본은 식빵 자체가 맛이 좋으니까!! 어찌해도 맛있겠지만- 그래도 한번 살짝 먹어 봅시다! 함께 준 포크와 나이프로 잘라서 먹는데... 응? 친구와 저 동시에 와! 버터 맛있다!!! 로 시작합니다. 버터가 고소하고 짭짤한 것이 빵이랑 아주! 잘 맞았어요!!! 진짜 맛있었습니다. 그런데- 빵 자체는.. 음.. 빵 자체는 그다지 저는 맛있다는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빵의 식감이 포슬포슬 식빵이 아니고 좀 발효가 덜 된 듯한? 밀도가 다른 식빵에 비해 높아서 찐덕함이 살짝 느껴져서 아쉬웠습니다. 일반 밀가루로 만든 빵은 아니라 뭔가 건강할 것 같은 느낌이긴 한데.. 만약 버터가 없었더라면 먹다 말았을거야..한 맛. 그리고 사이즈도 인스타그램 등에서 본 사진에 비해 앙증 맞았던 것. 


DIXANS는 여기 말고도 도쿄돔 근처에도 매장이 한 개 더 있습니다. 

http://www.dixans.jp/ 웹사이트 참고 하세요. 어쩌면 제 친구가 원했던 곳은 여기가 아니라 다른 지점이었을지도 모르겠구나..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친구가 원했던 메뉴가 아니라 제가 원했던 메뉴를 먹었더라면 조금 덜 아쉬웠을 것 같습니다. 여기 케이크 정말 맛있어 보였어요! 그리고 한 시간 반 동안 그렇게나 많이 팔린 것을 보면 보통이 아니긴 한 것이겠죠? 아쉽지만 늘 하는 말, 오늘이 마지막은 아닐테니까 다시 오면 되는 거야!!! 직원들 모두 친절했고- 일본인 친구이긴 하지만 한국 사람과 정서가 너무나 비슷해서- 계산 할 때 서로 하려고 해서 몸싸움이 난 것 제외하고는(그 것을 보고 직원이 웃었어...) 즐거운 방문이었습니다! 여행, 너무 팍팍하게만 하지 마시고 여유를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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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a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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