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sby = window. || []).push({});

'다이어트는 내일부터'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8.10.27 [미국/캘리포니아-샌프란시스코] Les Gourmands Bakery 프랑스 가족 빵집!!!! 와따!!!
728x90


2018년 10월 22일 월요일, 점심이 지난 시간. 

산 호세에서 샌프란시스코까지 약 1시간이 걸리는데, 주말이면 더 막히는 관계로 평일에 가기로 합니다. 사실 먹고자하는 음식이 있어 간 것인데요(관광 목적이 없었다는...) 그 일식집에서 일본으로부터 재료 공수가 되지 않아 만들지 못한다는 말을 듣고 원하는 것만 쏙 빼놓고 먹고 온 슬픈 사연... 어쨌든! 그럼 디저트라도 맛난 것을 먹자며 폭풍 검색으로 가게 된 곳입니다! Les Gourmands Bakery - French Family Bakery! 오오! 저는 진심으로 빵은 프랑스다!! 라고 믿고 있는 사람이므로 저 이름만으로도 절대 가야해!!라고 굳이 먼 길 걸어서 찾아갔습니다!! 나란 사람...


구글맵입니다. https://www.google.com/maps/place/Les+Gourmands+Bakery/@37.7803475,-122.40596,17z/data=!3m1!4b1!4m5!3m4!1s0x80858080d814e6e5:0xf7872040f427a37d!8m2!3d37.7803475!4d-122.4037713


유니온 스퀘어에 주차를 했고(주차비 비싸....) 돌아다니다 웨스트 필드에서부터 걸어갔더니 약 10분 거리입니다. 직진하다보면 보이므로 헤매실 일은 없으실 거예요~


웹사이트 : http://lesgourmandsbakery.com/

웹사이트도 예쁘게 만드셨군요!

일요일은 쉬고, 월~금은 오전 7시, 토는 오전 8시에 오픈합니다. 그리고 마감은 매일 저녁 7시로 동일합니다. 


미국은 확실히 한국과 다르게 아주 늦은 시간까지 영업하는 곳이 많지가 않은 것 같습니다. 물론 완전 센트럴에 살지 않는 이상 저~멀리 귀가해야하는 부담감, 대중교통의 부족함, 운영하는 어려움 등을 생각하면 이해가 되지 않는 바 아니지만 확실히 서울의 번잡함 속에서 살던 저에게는 조금 심심한 것... 카페들도 8시면 다 닫아서 맘놓고 수다 떨 곳이 없어... 그래서 예전에 funnest video등을 보면 집에서 온갖 짓을 다 하며 노는 이야기가 나오는가 봅니다... 갈 곳 없는 어린양들... ㅠ.ㅠ 

저희가 도착한 시간은 마감 30분 전- 혹시 모든 빵이 다 나가 하나도 얻지 못하면 어쩌지? 하는 마음에 부랴부랴 갔습니다. 저 문에 붙어있는 메세지 보이시나요? 이 날은 최소 3불 이상 빵을 사면 필터 커피가 무료래요!! 왜 때문이죠?? 주신다면 정말 땡큐이지요!!!

그리고 문 앞에는 이런 표지도 세워져 있습니다! 특별 기념일이기 때문에 빵 3개 사면 1개 더 준대! 솔직히 속으로 빵 3개씩이나 안 살 것 같은데? 하면서 들어갔기 때문에 별 생각 없었습니다. 하지만 쇼케이스 속의 빵들을 보는 순간 봉인 해제! 이런 망나니가 없었어요. ㅠ.ㅠ 그래서 눈을 반짝이며 이거! 저거! 요거! 막 난리.. 두개 사고 머뭇하니 하나 더 사면 하나 더 준다는 말에, 아까 밖에서 읽었던 문구는 생각도 안하고 저랑 언니랑 동시에 really???? 하고 큰 소리로 외쳐버린... 그래서 주인양반들을 웃겨버린 것은 안 비밀...! 그래서 빵이 몇 종류 남아 있지 않았음에도 급 흥분해서 막 사댔습니다!!!!

빵 가격은 아래 희미하게 보이시지요? 요즘 한국의 고급 빵집들(?) 가격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만, 미국의 여느 빵집에 비해서 비싼 가격이라고 하는군요. 솔직히 어제 간 알렉산더스 파티세리도 저렴하지는 않았잖앙~ 그렇게 생각하면 나쁘지 않음!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며 제가 최근 한국의 유명한 빵집에서 빵을 사 먹었을 때 얼마였는지 등에 대해 설명을 해 주었습니다!

빵 종류가 많이 남자는 않았는데 하나같이 너무나 맛있어 보이는 것입니다.... 점저를 4시 반에 먹은 상태라 배는 안 고픈데도 불구하고 눈이 팽팽 돌아가더라구요. 위험하다.. 언니와 저 둘 다 빵순이어서 흥분을 감추지 못했답니다....

고심 끝에 5개의 빵(1개는 서비스!)을 손에 넣으니 가격이 무려 30불 가까이 되었다능!!! 직원들이 너무나 친절하고 좋아서 언니가 팁까지 4불 얹어 주었대요~ 사실.. 저는 파리를 다섯 번이나 다녀왔는데, 갈 때마다 안 좋은 기억, 사람들의 불친절함에 너무나 질린 기억이 있는데- 프랑스 밖에서 만나는 프랑스 사람들은 다들 왜 이렇게 좋은 것이죠? 예전에 이 이야기를 툴루즈에 사는 저의 가장 친한 프랑스인 친구에게 물어보니, 본인도 파리 사람 별로 안 좋아한다고.. 그러면서 진짜인지는 모르겠으나- 프랑스 사람들이 파리지엥~이라 이야기 하는 것은 좋은 의미라기보단 우리나라에서 서울 깍쟁이, 라고 부르듯 약간 까다로운 프랑스 사람이라는 느낌도 함께 포함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오? 그래염? 그리고 프랑스에서 살았던 이태리 친구에게 이야기하니 맞는 말이라며, 본인도 파리 사람들이 싫다고 하는군요! 그럼 맞는 말인갑네... 왠 잡설이 길어지고 말아씁니다.

어쨌든! 기쁜 마음으로 공짜 커피를 담을 컵을 받아 들고 옆으로 가서 커피를 담았습니다. 응? 그런데 저 커피 브랜드.. 설마!!! 예전에 들렀던 그 카페???







https://www.google.com/maps/place/Verve+Coffee+Roasters/@37.3590916,-122.7573963,9z/data=!4m8!1m2!2m1!1sverve+coffee!3m4!1s0x808e1516b1cfc23b:0x1a12c1a756246dde!8m2!3d36.9681413!4d-122.0064443

저희가 갔었던 지점은 저기인데, 저기 말고도 몇 곳의 지점이 있습니다! 저기 커피 맛있다고 해서 굳이 찾아간 곳입니다! 그런데 듣던대로 저는 대 만족!

이게 그때 마셨던 핫 초콜릿인데, 저 위의 크림을 직접 만든다고 하더군요! 수제 생크림의 달달하지만 가볍지 않은 맛이 인상 깊었던 곳입니다! 그리고 질소 커피를 마셨는데, 커피도 정말 맛있었어요! 또 길어진 잡설.. 쿨럭...

문을 닫기까지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이라 바로 포장을 해서 나왔습니다. 쇼핑백은 심플하게 이름만 뙇!

아몬드 크림이 너무나 부드러운 이 빵!! 정말 우유랑 먹으면 그냥 입 안에서 사라집니다! 위에 뚜껑이 떨어져 있는데요, 만든 다음 뚜껑을 열고 크림을 한번 더 넣은 다음 조리를 좀더 했나.. 싶습니다. 단 맛이 아주 강하지는 않았어요!

어쩐지 초콜릿이 땡겨서 산 빵! 역시 저를 실망시키지 않았습니다! 구석구석 아쉽지 않도록 많은 초콜릿이 저를 기다리고있었어요! 그래서 먹는 재미가 대단했습니다. 다크 초콜릿이라 생각만큼 엄청 달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바삭함은 보너스!

요즘 언니가 아몬드에 꽂혔는지.. 아몬드 라즈베리 파이를 하나 구매 했습니다. 이 파이.. 하루 지나고 먹었는데도 진짜 대박! 완전 맛있는데? 저기요?? 이게 7 불이 조금 넘었었는데 괜찮아!! 비싸지 않아! 전혀!! 정말 안에 필링도 꽉꽉 들어있습니다! 하지만 이 것만 급하게 먹다보면 목이 막힌다는 점~

마지막으로 역시 아몬드가 들어간 빵인데요, 이 또한 다른 아몬드 빵들처럼 고소하고 살짝 달달합니다. 다른 페스트리들 처럼 엄청 막 바삭하지는 않은데, 손이 자꾸 가네... 무서운 빵들아..!!!!!


빵순이라면 절대 피해 갈 수 없는 유혹이 곳곳에... 만약 빵이 더 많았던 이른 시간에 갔었다면, 엄청나게 흥분하여 다 담아오지 않았을까.. 하는 걱정을 뒤늦게 해 봅니다. 늦게 가서 정말 다행이야....!! 하하하하하!!!! 어쨌든 결론은 맛났다는 것!!!! 


......왜 자꾸 다이어트는 내일부터가 되는 것인가....!!!

한국에서 정말 열심히 3.5kg 빼고 왔는데, 여기 와서 다시 훅훅 늘고 있어 두렵습니다. ㅠ.ㅠ 운동해야지!!!




728x90
Posted by Naori
이전버튼 1 2 이전버튼

블로그 이미지
여행/음식/책/사랑/소소한일상
Naori

공지사항

Yesterday
Today
Total

달력

 « |  » 2024.5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