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sby = window. || []).push({});

'녹차라떼'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8.10.11 KYOTO MARBLE 교토 마블 - 이촌동 최강 맛빵!
728x90

저는 그냥 빵순이입니다. 제가 이렇게 다이어트 때문에 힘들어 하는 것도 다 빵! 이놈의 끊을 수 없는 빵! 때문입니다. 하지만 제 모토가 평생 가능한 다이어트이므로- 억지로 좋아하는 모든 것을 끊고 살지 않기로 하였기에- 커피와 빵을 위해 2018년 10월 9일, 국립한글박물관에서 나와 향한 곳, 이촌 동의 식빵 맛집, 교토 마블입니다.

이촌역 1번 출구로 나오시면 바로 오른쪽에 보이는 계단으로 내려가세요. 처음에 위치를 잘 못 찾아서 괜히 헤맸다는.. ㅠ.ㅠ 지하 1층에 위치합니다. 계단을 따라 내려가시면 바로 보이므로 찾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매월 2째 주 월요일만 휴무이고 나머지는 08:00~19:00까지 영업합니다. 

웹사이트도 들러보세요~! http://www.kyotomarble.co.kr/

계단을 따라 내려가시면 이렇게 잘 보입니다. 찾는 것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그런데 역시 초행길이고 주소를 제대로 보지 않고 그냥 1번 출구 옆건물!만 보고 왔더니 저는 조금 헤맸습니다.



매장 안은 넓지 않습니다. 2인씩 사용 가능한 테이블이 총 8개 있었는데, 두 개씩 붙여 4인석을 4 자리 만들어 놓았습니다. 많은 손님들이 머물면서 먹기보다는 구입해 가는 경우가 더 많았습니다. 3시가 조금 안 된 시간에 갔는데 북적이지는 않았지만 계속 사람들이 오고 갔습니다. 오! 역시 장사가 잘 되는 곳이로구나. 심지어 여러 종류의 식빵들 중 인기 있는 아이들은 다 팔려버리고, 플레인과 메이플, 이 두 종류만 남아 있다고 하더군요! 오...!!! 처음 방문한 곳이니 플레인을 먹어봐야지 않겠냐며 하프 사이즈를 주문합니다. 

매장 자체의 분위기는 특별히 엄청 꾸민 느낌은 아닌데, 일본 특유의 제과점 느낌이랄까..가 조금 느껴지는 느낌적인 느낌. 음료는 전체적으로 4000원 대로 비싸지 않습니다. 여기서 사용하는 티나 초콜릿 등도 괜찮은 것들을 사용하고 있는 듯 합니다. 시그니쳐 커피가 세 종류가 있었는데요, 그 중 마블 녹차라떼를 주문했습니다. 식빵을 주문하니 여기서 먹고 갈 것인지, 아니면 포장해 갈 것인지를 묻기에, 먹고 갈게요~ 라고 했더니- 그럼 반은 잘라드리고 반은 포장해서 드릴게요~ 라고 친절하게 안내를 해 주셨습니다. 저와 같은 손님들이 많은 모양입니다. ^^ 







짜쟌! 먼저 빵이 나오고 커피가 만들어지는 대로 나왔습니다! 생활의 달인에도 나왔다던데.. 이 가게의 대표 메뉴, 64겹 데니쉬 식빵 한번 먹어볼까요???? 손으로 뜯어먹는 식빵이기 때문에 따로 포크나 칼은 제공되지 않습니다. 굳이 원하신다면 요청 가능합니다만.. 그래서 빵이 나올 때 물티슈와 함께 제공이 됩니다. 일단 손을 슥슥 닦고~ 어디 한번 먹어볼까?!?! 


......이렇게 잘라 주신 것은 신의 한 수 랄까요?? 감사합니다!!!! 만약 자르지 않은 상태로 그대로 나왔다면 정말 끝까지 그냥 다 먹어버릴 기세였습니다!!! 안 돼~!!! 위험 위험! 저는 이상하게 빵은 먹어도 쉽게 배가 안 부르더라고요! 그래서 정말 정말 위험한 음식이라 말하지 않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데니시 식빵은 덴마크에서 많이 만들어 먹었기 때문에 붙은 이름입니다. 유지를 많이 함유하고 있어서 겉의 식감은- 개인적으로 페이스트리와 비슷하다고 느껴집니다. 그 말인 즉, 열량이 높다는 뜻이지요!!! 맛과 칼로리는 비례하는 바, 이 것은 어쩔 수 없는 것이야.. ㅠ.ㅠ 꺼이꺼이.... 

짜쟌!  정신없이 먹고 마시다 문득 컵에 새겨진 이름이 눈에 들어온 것... 예전에 제가 일하던 카페에도 비슷한 메뉴가 있었더랬죵! 차가운 녹차라떼가 아래를 받치고 있고, 그 위에 따뜻한 에스프레소 샷이 살짝 올라가 있습니다. 150ml의 아주 자그마한 잔에 나와 앙증! 하지만 저 같이 마시는 것을 잘 하지 않는 사람들에겐 정말 적당한 사이즈가 아닐 수 없습니다! 


처음엔 잘 섞어 마셔야 하나? 그런데 왜 스푼을 안 주시지? 하고 스푼을 요청드렸습니다. 하지만 원래 이런 식으로 그냥 마시면서 자연스레 섞이도록 마시라고 하셔서 네! 말 잘 듣겠습니다~ 하고 마셨답니다. 첫 입술에 닿는 뜨거운 에스프레소에 놀라 후룹! 마시려니 아래의 차가운 우유와 녹차맛이 함께 올라와 금세 식혀주는 특이함. 맛도 있었어요!! 뭔가 맛을 진~하게 즐기기 전에 후닥 끝나 버린 것이 아쉬울 뿐입니다. 은근한 단 맛이 올라오는데요- 우유 자체의 단맛+약간의 당도가 합쳐진 듯한 달달함이 녹차의 쌉쌀함과 에스프레소의 씁쓸함에 잘 어우러진 형태였습니다! 주문 참 잘했어~ 토닥토닥! 그리고 그렇게 커피를 즐기는 사이 저도 모르게 1조각을 다 먹고 친구가 남긴 반 이상의 식빵 마저 먹어 치웠답니다. 안..안된다고... 

마블~ 답게 저런 예쁜 마블 무늬(?)의 식빵이 여러 종류가 있는 곳입니다만, 늦은 방문(?)으로 다른 종류의 식빵들을 구경조차 하지 못한 것이 아쉬울 따름입니다. 먹다 남은 빵은 저기 보이는 것과 같은 상자에 쏙 넣어 포장 해 주셨어요. 저것이 하프 사이즈 입니다. 


식빵 단 한종류만 팔지만 그나마도 인기가 넘쳐 원한다고 다 살 수는 없는 곳. 나오는 길에 본 카운터 뒷 편의 널찍하고 깨끗한 주방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온라인에서도 식빵 구매가 가능하므로, 멀어서 못가시겠다면 한번쯤 주문을 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살짝 따뜻하게 먹으면 더 맛있는 데니시 식빵!!!! 플레인이 이정도이니 다른 것은 얼마나 더 맛나겠어!!! ㅠ.ㅠ 아쉬움을 뒤로하고 나왔습니다. 


728x90
Posted by Naori
이전버튼 1 2 이전버튼

블로그 이미지
여행/음식/책/사랑/소소한일상
Naori

공지사항

Yesterday
Today
Total

달력

 « |  » 2024.5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