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 2. 10:23 일상+버킷리스트
고메 바삭촉촉한 깐풍기, 매생이 달걀말이! 요리하다 국물라볶이!! 다시 시작하는 다이어트...는...?
*내돈내산 블로그~ 개인적인 감상을 담는 곳입니다.
예전에 tv에서 보고 한번 꼭 만들어보고 싶었던 매생이 달걀말이! 예전에 사 두었던 매생이가 있어서 달걀 네 개를 넣고 살짝 말아보았어요~ 약간 비릿한 맛이 나더라고요. 내가 뭘 잘못한 것인가!!! 다행히 저는 비린 음식도 아주 잘 먹는 사람이라 먹는데 전혀 불편하지는 않았습니다.
뭔가 색이.. 푸릇해서 얼핏 잘못 보면 곰팡이 편 것 같은.. 흠.. 아..네. 아닙니다...;;; 따로 소금간은 하지 않았어요~ 반정도는 그냥 먹다가, 반은 케챱을 살짝 둘렀는데! 역시 케챱은 마법의 소스입니다~
매생이도 수분을 머금고 있어서 그런지 달걀물 자체가 조금 묽어져서 이쁘게 잘 말리지 않아서 살짝 속상하지만- 그래도 달걀이 잔뜩 들어가서 그런지 생각보다 든든했어요~ 다음엔 치즈도 넣어서 만들어볼까~!! 하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계획한 일이 자신의 사정이 아닌 외부적인 요인에 의해서 좌절되었을 때 굉장히 스트레스를 받아하는 스타일입니다. 일정이 쭉 있었는데 줄줄이 다 취소를 했어야했던 것이 아무래도 크게 작용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추욱~ 쳐져 있었더니 언니가- 기분이 저기압일 땐 고기앞으로!!를 외치며 냉동실에 있는 이녀석을 조리해보니라~ 명합니다. 옙!!!
고메 바삭촉촉한 깐풍기라~ 처음보는 녀석입니다. 이런건 언제 사서 넣어뒀댜... 어디보자보자~ 에어프라이어에 15~20분이라는데, 우리집 꼬마 에어프라이어는 언제나 안내된 시간보다 조금 더 돌려야 제대로 조리되어 나오기 때문에~ 25분!쯤 잡고 하기로 합니다.
깐풍기가 들어있는 팩과, 소스가 들어있는 팩- 이렇게 두 개로 내용물은 단촐합니다.
에어프라이 예열하라고해서.. 예열할 때 그냥 하면 될 것을 굳이 종이 넣고 돌렸다가 집에 불날뻔했어요.. 아하하하하하.. 아니 평소에는 예열이고 뭐고 냅다 요리하면서 왜 갑자기 말을 잘 듣느라고..;; 예열씩이나 한 것이니..;;
꽝꽝 얼어있는 깐풍기를 넣고 에어프라이어에 돌립니다. 7~10분 단위로 한번 열어 뒤적뒤적 해 주었어요. 두 세번 뒤적여 주고 약 25분간 에어프라이어에서 돌렸습니다.
마지막으로 열어서 뒤적였을 때, 아- 곧이다! 라는 느낌이 팍 왔습니다. 그래서 소스를 전자렌지로!! 에어스팀 배출구가 위로 가도록 하여 1분간 조리하시면 됩니다. 전자렌지 출력이 높은 경우 대참사가 일어날 수 있으므로 중탕을 권하더라고요~ 저희집은 딱! 맞는 출력이라 전자렌지로 슝~ 돌렸더니.. 중간에 탕! 하는 소리가 나서 깜짝 놀랐습니다!
1분 후 문을 열어보니 저렇게 중간이 폭! 튀어 올랐더라고요!!! 아오~ 깜짝이양~!!!
잘 안보이지만.. 집개로 집어 바삭해짐이 느껴졌을 때 꺼냅니다. 안에 기름기가 어마어마하더라고요~ 기름 쭉 뺀 조각들을 하나씩 건져 올립니다.
그리고 소스를 부어 버물버물!!! 예!!!!
그리고 준비된 접시에 옮겨 담았습니다~ 집에 마침 샐러리가 있어서 이렇게~!!! 큼직한 고추도 안에 다 들어있어서 따로 더 넣을 것은 없더라고요~ 그냥 그 위에 깨만 살~짝 뿌려보았더니 그럴듯해졌어요.
밖에서 깐풍기 사 먹으면 많이 비싸잖아요~ 마트에서 9천원정도..음.. 이것도 싸다고 말하기는 그렇구나..;;;; 행사하면 살만해요! 하하!!!
에어프라이어에 넣고 뒤적뒤적 했을 뿐인데 정말 바삭하게 잘 되어져 등장합니다! 우왕! 기대감 상승!!!
살코기가 부드럽고~ 또 소스가 새콤하니 맛있었어요. 고추가 매운고추는 아니어서 같이 먹으면 살짝 매콤해지니 좋더라고요~ 양이 좀 적은것 아냐! 생각했는데 먹다보니 배부르네!!!! 역시 고기라서 그런가봅니다!!!
생각보다 간편하고 맛도 나쁘지 않았어요. 요즘 이런 종류의 음식들 정말 잘 나오네요!!! 이젠 요리 못해도 문제 없는 세상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편리해요!
뭘 이렇게 많이도 먹었는지.. 이럴때 일수록 잘 먹어야한다며 중간중간 간식은 또 왜 이리 열심히 챙겨 먹었는지.. 뜨헙...
요리하다에서 나온 국물 라볶이- 제 입에는 참 맛나더라고요~ 라면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하나에 꽂히면 열심히 먹는 스타일. 언니가 라볶이 살 때 센스있게 떡볶이 떡도 같이 샀더라고요!!! 그래!!! 떡이 들어가주면 더 맛있징~!!! 하며 끓였습니다. 먹을때 쯤! 아!! 청양고추도 좀 넣을껄~ 하고 후회했지만!! 다행히 잊지 않고 파는 넣어주었어요.
배가 고픈 것은 아닌데, 아니 심지어 부른 상태인데도 계속 무언가를 먹었습니다. 새해 첫날 부터 이래도 되는 것입니까!!! 뭔가 드라마틱하게 바뀔 것 같던 제 정신도- 그렇게 다르지는 않으니.. 거참 큰일입니다~
올해도 제 새해 소망의 1위는 다이어트입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살빼기보다는 건강해지기에 가까워요! 좀더 건강한 생활패턴을 가지는 것이 최종 목표입니다!!!
모두 건강한 한 해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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