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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블로그~ 개인적인 감상을 담는 곳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그렇게 특별하지는 않습니다~ 그저 산책한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올립니다. 2021년 10월 22일- 문자네 통장어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고! 여수 떠나기 전에 꼭! 카페 한 곳은 들르자고 다짐했기에!! 카페 가기 전 소화를 위해, 그리고 답답한 마음을 풀기 위해 향한 곳은 오동도!!입니다.

 

오동도 유료주차장에 주차 후~ 걸어서 다리를 건너 섬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큰 조사 없이 갔다가 어찌 가야할지 몰라 조금 고민을 했었어요. 역시 처음 가보는 곳은 사전조사가 철저히 필요한 법! 맛집 검색하는 것만큼만 조사한다면 완벽할텐데 말이죠! 하하하!! 처음 가보고 조사가 미흡하다보니 주차하는 과정에서 조금 헤메었는데, 뒤에 따라오던 차가 어찌나 빵빵거리고 난리를 치던지.. 쯧쯔.. 기분이 영 좋지가 못한 것. 그정도도 못 기다리셔서야... 저는 뒤끝이 있는 사람이라 신경이 엄청 쓰이더라고요! 칫! 

요렇게 되어있습니다~ 자전거를 대여해 주는 곳이 있어 1인용, 2인용 자전거를 탄 사람들이 지나가는 모습이 보입니다. 바람이 많이 불기도 했고, 저희는 산책하듯 돌아다니려고 온 것이다보니~ 인도로 살살 걸어들어갑니다.

저는 정말 날씨 운이 좋은 사람이라~ 날씨가 쾌청! 정말 가을날씨입니다!!! 사람이 적거나 많지도 않고 정말 적당한 것! 한켠에는 이렇게 오동도를 대표하는 꽃! 동백꽃 그림이 예쁘게 그려져 있습니다. 

 

멀리서 보면 섬 모양이 오동잎을 닮았다고 하여 붙은 이름 오동도! 이름을 발음할 때 그 소리가 저는 귀엽게 들립니다! 동백나무가 군락을 이루며 자라는 곳이라 일명 동백섬!!! 꽃피이이는~ 동백서엄에~ 봄이 왔거어어언만~~~ (정신 챙겨!) 이 다리를 건너면서는 여수밤바다 노래는 어딜 가고 이 노래만이 무한반복됩니다...

소노캄이 바다와 오동도를 향해 높게 지어져 있습니다! 와.. 저기 전망 좋겠다!!!! 

바람이 세다보니 파도도 엄청납니다. 이 때 찍은 동영상을 보니 바람소리가 아주 난리가 났더라고요!! 그래도 자연의 소리!!! 

여기도 역시! 충무공 이순신 장군님의 역사가 서린 장소다보니 거북선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순신 장군!! 여기에 최초로 수군연병장을 만들고, 이곳의 조릿대의 이대로 화살을 만들어 왜군을 크게 무찔렀다고 하니!! 역사적인 장소가 아닐 수 없습니다!!! 

 

1933년 방파제로 섬과 육지를 연결하고, 1968년에 한려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곳!!!! 여수 밤바다 노래만 불렀지 여수의 다른 부분들에 대한 관심이 너무 적어 죄송한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우왓! 오래된 휴양지, 관광지 등에 하나쯤 있을법한 디자인의 건물이다!!!! 태종대에도 이런 건물 있었던 것 같아!!! 매점과 카페, 그리고 기념품 샵이 적절히 섞인 구조물!!!! 화장실이 급하지도 목이 마르지도 않았기에 따로 들어가 보지는 않았습니다. 

섬 안내도! 관련하여서는 여수 10 관광지 페이지를 참조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 예쁜 동백꽃이 피는 추운 계절에 다시 한번 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https://www.yeosu.go.kr/tour/travel/10tour/odongdo

 

여수관광문화

--> 사계절 사람들이 찾아가는 곳!!! 다시 만나는 오동도는 한층 더 마음에 와닿는다. 새로 단장된 황톳길, 잘 다듬어진 시누대길 빽빽한 나뭇잎 사이로 쏟아져 내리는 황금빛 눈부신 햇살은 결코

www.yeosu.go.kr

 

이제 언덕을 오를 차례입니다. 위쪽에 전망 좋은 곳도! 등대도! 있다고 하여~ 피하지 않고 올라가 보기로 합니다!!! 

뭐야 뭐야~ 이 분위기~ 좀 휘기는 하였으나!!! 대나무가! 이것들로 화살을 만드신 것일까요!!!! 

같은 공간인데도 조금만 눈을 돌리면 다른 풍경이 눈에 들어옵니다. 그래서 한 자리에서 동서남북! 몸을 살짝씩 돌려 사진을 찍어보기도 했는데- 전혀 다른 네 장의 사진이 나오기도 하더라고요! 엄청나게 대단한 것이 갑자기 튀어나오거나 하지는 않지만 잔잔하고 은근한 것이 매력적입니다! 뭐야뭐야 여기뭐야~ 

그리고 이렇게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몇 곳 있습니다. 엄청 가파르거나 위험한 곳들은 아니지만 방문시 편안한 신발은 필수입니다! 가끔 데이트로 추정되는 커플 중 여성이 신은 불편한 신발을 보면 제 발이 다 아픈 것 같더라고요....! 

공기도 좋고~ 바람에 사르륵 소리를 내는 나뭇잎 소리도 좋고- 따뜻한 햇살도 좋은- 그런 날이었습니다. 

이번에 여수에 와서 정말 많은 것을 알게되고, 느꼈습니다. 여수가 서울과 굉장히 멀다는 것과, 밤바다 말고도 볼거리가 많다는 것과, 맛집이 많다는 것과, 마음이 편해지는 곳이라는 것을요! 시간이 넉넉하지 않은 것이 아쉬웠습니다.

오!! 등대가 보인다!!!! 옆으로 지나가시는 분의 말을 저도 모르게 듣게 되었는데, 일행분들이 등대 어디있는거야? 라고 물으니- 등 뒤에~ 라고 말하시며 미소를 지으시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엥? 노..농담하신건가요~!!! 했는데. 정말 뒤에 등대가 있었어요!!!

 

아직도 궁금합니다. 그 분은 농담으로 등대는 등 뒤에~ 라고 하신 것인지! 아니면 진실을 말씀하신 것인지!!! 

오동도 등대!!! 코로나로 인해 내부에 들어가서 관람하는 것을 할 수 없어 조금 아쉬웠습니다. 저 위에 올라가서 바다를 바라본다면 얼마나 멋질까요!!!!!!!!

이렇게나 날씨도 좋은데!!!! 아쉽지만~ 코로나 종식되면 다시 와서 둘러봐야지!하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안쪽 뜰은 볼 수 있어서~ 거대한 달팽이 우체통을 보며~ 따뜻한 해를 온몸으로 받다가 나왔습니다. 느림보 우체통이라고 하네요! 요즘처럼 뭐든지 빨리 처리하려는 시대에 쉼을 줄 수 있는 고마운 녀석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바람이 세차게 많이 불었으나 숲으로 들어가면 잦아들었고, 또 공기 자체가 차지 않았습니다. 거기다 따뜻한 햇살까지 내려오니 더없이 기분 좋은 산책길이었습니다. 시간이 없다고 말하면서도 굳이 들러 한바퀴 둘러볼만 했다고 생각합니다.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자연과 접촉할 시간이 점점 더 줄어들고, 코로나로 대면 접촉도 부담스러운데다가 갑작스럽게 추워진 날씨까지! 여러모로 괴롭히는 요즘이지만! 이런 약간의 여유를 통해 더 큰 충전을 할 수 있다면!! 기꺼이 시간을 내 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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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a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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