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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블로그~ 개인적인 감상을 담는 곳입니다. 

2021년 12월 6일.. 그러니까, 어제는.. 바디프로필을 채 1주일도 남겨놓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디저트를 잔뜩 판매하는, 유혹적인 무서운 카페보다는! 맛있는 단 한잔의 커피를 마시자며~!!! 로스터리 카페를 열심히 찾아보았고, 그렇게 알게 되어 방문한 곳이 성신여대에 위치한 카페, 김.coffee 입니다.

성신여대역 6번출구로 나와 직진하시다 길 한번 건너시자마자 오른쪽 길로 쭉~세 블럭 가신 뒤! 왼쪽으로 샥! 꺾어 들어가시면 되는 위치입니다.
 
주소 : 서울시 성북구 아리랑로4가길 8-8 (동선동5가) 1층
영업시간 : 10:00~21:00 
매월 첫째주 요일 쉽니다. 라고 되어있는데.. 저 앞에 무슨 요일일까요??? 여쭈어 본다는 것을 또 까먹습니다. 

외관은 이러합니다. 엄청 세련되었다기보다- 편안한 분위기. 옆의 미용실의 돌아가는 간판조차 정겨운 모습입니다. 타임 슬립이라도 한 것 같은 기분!

메뉴판!!!! 커피에 진심인 카페이지만 다른 메뉴들도 충실하게 준비되어있고, 적당한 디저트류도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이렇게 손으로 쓴 메뉴판도 옆에 준비되어 있었어요. 여기를 오는 이유는! 핸드드립 커피를 마시기 위함! 무엇을 마셔야하나 정말 많은 고민이 되었습니다. 오늘은.. 흐음.. 오늘의 기분은 너다! 코스타리카 따라주!!! 산뜻한 커피를 마시고 싶었습니다. 

주문을 하고 오른쪽으로 고개를 딱! 돌리면 이런 느낌입니다. 왜 인지는 알 수 없으나 저는 이 곳. 따뜻한 느낌이 많이 들더라고요!!! 나무로 된 가구 때문에? 아니면 한쪽 벽을 가득 채우고 있는 다양한 소품들로 인해서?? 알 수는 없지만요. 

좌석 수는 많지 않았고, 거리 두기도 적당히 되어 있습니다. 테이크 아웃을 하면 무려 천 원을 할인해주기 때문에- 제가 앉아있는 동안 여러분이 오가시며 테이크 웃을 하셨습니다. 

창가쪽에 놓인 바 석! 바깥을 내다보며 앉는 것을 좋아해서 이런 자리 좋아합니다. 

그래서 저는 입구 바로 옆의 바 석을 선택했습니다. 의자가 딱 두 개! 2인 석 혹은 1인 석으로 이용 가능한 여기! 완전 독립적인 느낌이라 안정감을 주더라고요. 일렬로 세워져 있는 선인장들이 무척 귀엽습니다. 양쪽에 벽이 있어 혼자만의 공간이란 느낌이 들어 좋았습니다. 

입구로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안쪽 벽의 모습은 이러합니다. 얼핏보면 가득해서! 어휴~ 산만하고 정신없어!! 라는 생각이 드실 수도 있습니다만- 하나하나 뜯어보면 얼마나 다양한 소품들이 자리하고 있고, 저 자리가 자기자리인 것처럼 자연스럽게 놓여있는지를 아실 수 있으실 겁니다. 사실 저는 어수선한 것에 대한 면역도 대단하고, 그런것들에 그렇게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이다보니, 오히려 마음이 편했어요. 하하!

우왕! 수동 머신! 눈에 띄였던 것은 노무현 전대통령 이름이 적혀진 커피잔입니다.

그리고 오래된 전축. 지지직 거리는 소리를 내며 옛 노래를 들려줄 것만 같습니다. 그리고 안 어울릴 것 같은데 묘하게 녹아든 베네치아 가면도 인상적이었어요!

진열장 속에는 각종 오래된 소품들이 들어있었는데요, 카메라와 전화기! 와.. 저 오래된 디지털 카메라!!! 뭔가 대단히 반갑기까지 합니다!!! 추억이 솟아오릅니다!!! 

한 칸, 한 칸 들여다보는 재미가 대단했어요! 카메라 종류가 대단히 많았는데, 사장님께서 이런쪽에 관심이 많으신가 봅니다. 

입구는 이런 모습입니다. 저 발판.. 끝까지 신경쓰였지.. 제..제대로 돌려놓을까.. 잠시 고민도 했었지... 

식물들 사이를 잘 들여다보면 이렇게! 오래된 비디오 카메라가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구석구석 사장님의 멋진 관심사들을 둘러보는 재미가 대단합니다. 사실 음료가 프렌차이즈처럼 빨리 나오는 곳은 아닙니다. 특히나 핸드 드립은 에스프레소처럼 뚝딱 내릴 수 없으니까! 시간이 더 걸리는데요- 내부를 천천히 둘러보다보면 정말 시간 가는줄 모른다는 점!!! 

매장 내에는 책들도 참 많은데요, 사장님께서 직접 읽은 책들을 이렇게 가져다 놓으신다고 합니다. 읽어보지 않은 책들이 많았어요! 어제는 해야 하는 일이 있어 천천히 둘러보지 못했지만!!! 흥미로운 책들이 많았답니다~ 

시크한 사장님께서 정성스럽게 내린 커피를 자리로 가져다 주십니다~ 클래식한 디자인의 스탠드는 켜집니다!!! 수국이 그려진 커피잔!!! 저 선인장이 들어있는 컵과~ 스탠드, 그리고 라디오의 조화가! 나무 벽과 테이블이, 거기다 액자 속 사진까지- 시대감을 짐작할 수 없는 느낌이 저는 좋았습니다!!!

도대체 몇 년도 입니까? 한 느낌. 역시 코스타리카를 주문한 것은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결코 가볍지 않으면서 산뜻한 풍미가 매력적! 이건 그냥 맛있는 커피입니다. 제 입에 잘 맞았고, 이 때의 제 기분에 딱이었어요! 적당히 숙성되었는지 날 선 맛도 나지 않았고, 커피 온도도 적당했어요! 

전 날 밤 새 잠을 설쳐서 좋지 못한 컨디션으로 방문했는데, 맛난 커피 한 모금 딱! 마시면서부터 기분이 샥~ 좋아졌습니다. 다음 일정이 있어 잠시밖에 앉아있지 못했지만! 오늘 이곳을 선택한 것은 정말 잘 한 일이었다며! 커피 한 잔으로 시작한 기분 좋은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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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a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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