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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01.23 [20200123] 자궁근종 수술 후 한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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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 18일 자궁근종 로봇수술 이후 퇴원하고 벌써 한 달! 더 지났습니다. 퇴원 하자마자 약 2주 정도는 거의 식사를 제대로 못해서- 수술 하러 가던 날 보다 오히려 살이 좀 빠졌는데요, 좀 지나니 다시 식성이 돌아와서 이것저것 막 주워먹게 되더군요! 그래서 밤만 되면 배가 빵빵!!! 특히 밀가루를 먹으면 좀 더 부풀어 올랐습니다. 그리고 다시 급속도로 몸무게를 되찾아 갔어요~ 그러다.. 다시 1월 20일 독감 진단을 받고.... 잃어버린 식욕.. 얘 요즘 왜 이렇게 자주 잃어버리니? 뭐 워낙 축적해 놓은 지방들이 많으니 크게 문제 될 것은 없지만 말입니다!!! 


자궁근종 수술을 하고 난 다음의 변화...일까나.. 싶은 두드러지는 한 가지가 있습니다. 저는 총 8개의 크고 작은 근종을 제거 했는데요, 그 중 가장 큰 녀석의 길이는 13cm, 폭은 7cm로 뚱뚱 근종이 하나 있었습니다. 이 녀석이 자라면서 장기를 눌렀던 것일까요?? 제거 하고 나니- 변비가 사라졌어요!!!!! 전에는 1주일에 화장실 1~2회 겨우 가는 수준이었는데, 지금은 이틀에 한번정도는 갑니다. 기분탓인가 싶기도한데, 찾아보니 저와 비슷한 분들이 좀 계시더군요!!! 아예 영향이 없는 것 같지는 않아요. 아직 근종을 감싸느라 모였던 지방층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기는 하지만.... 운동 좀 해주면 슬슬 사라져 주겠지요???


일단 이 크림은 수술 전 마지막 진료 날 처방받은 것입니다. 수술 후 배꼽 상처를 위하여 사용되는 약입니다. 씌여져 있듯이 냉장보관이 필수라! 냉장고 손 잘 닿는 곳에 넣어놓고 쓰고 있습니다. 일단 아침 저녁으로 배꼽에 발라주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한번 쭉 짜넣고 배꼽 위 아래 살을 살살 눌러서 흡수시키고 있습니다.



4포트 수술이었으므로 배꼽을 제외한 나머지 세 곳의 흉터는 이 크림을 발라서 현재 나아져라~ 하고 있습니다. 나이때문인지.. 살성 때문인지.. 예전만큼 상처가 잘 아물지 않네요 ㅠ.ㅠ 한 달이 지났는데 뭔가 달라진 기미가 없어요...;; 아니면 제가 지금 너무 조급한걸까요??? 그래도 꾸준히 아침 저녁으로!! (가끔 아침에 까먹습니다 ㅠ.ㅠ)


그리고 마지막으로 여성청결제!!!! 주 2회정도 쓰라고 하셔서 사용중입니다. 물에 희석해서 사용해야 하는 것이 조금 번거롭기는 해도~ 좋은게 좋은거지~ 하고 사용중입니다. 


샤워는 수술 3주차까지 상처 네 부위에 방수밴드 붙이고 했고, 3주 이후부터는 배꼽에만 방수밴드 붙이고 하고 있습니다. 샤워 후에는 알콜 솜으로 한번 닦아 준 뒤에 위의 크림과 약을 바르고 있구요. 그런데- 배쪽에 매일 저녁 방수밴드 붙였다 떼서 그런지- 그 부분이 지금 헐었다고 해야할까요? 불긋불긋 해졌습니다..... 그래서 되도록 밴드도 빨리 뗄려고 하고있기는한데- 흠.. 제가 너무 오랜기간동안 밴드를 붙이고 있는 것일까요??? 혹시 몰라서 그렇게 하고 있긴한데.. 지나친 것일까 조금 걱정도 됩니다.


퇴원 후 첫 진료를 12월 26일에 보고 처방받은 프레미나- 일단 수술로 약해진 자궁 내막을 조금 튼튼하게 해줄 목적으로 먹는 약입니다. 이 약을 다 먹고 뒤 유트로게스탄 약을 먹는데요, 두 개를 먹는 동안은 생리를 안 할 것이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내막이 왠만큼 두터워 진 후에 생리가 터져야 조금 더 건강하지 않겠느냐고- 그..그런데.... 띠로리!!! 아직 약을 먹고 있는 중인데- 독감으로 격리중인 21일! 갑자기 생리가 시작된 것입니다. 처음에는 그냥 혈이 비치나.. 했는데- 이건 그냥 비치는 정도가 아니더군요.. ㅠ.ㅠ 이게 뭐지? 싶어서 급하게 성모병원으로 전화를 걸어보았습니다... ㅠ.ㅠ 그런데 전화가 안되어서 안절부절!!!! 콜센터에 전화부탁 메세지 남겼더니 전화를 주셨더군요. 일단 자연적으로 시작된 것이라면 더이상 약을 먹을 필요는 없고 그냥 하시면 됩니다~ 라고. 이게 잘못되거나 나쁜건 아니라고 하셨어요. 다행다행... 그리고 이왕 이렇게 격리되어서 쉴 때 같이 해서 정말 다행이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두 달쯤 지나야 대부분 완전 회복된 느낌- 이라고 하시더군요. 저는 제가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하다보니- 3주차부터 일상생활 하는데 전혀 문제 없이 잘 지냈던 것 같습니다. (아직 엎드려 눕는 것은 쉽지가 않습니다) 흠... 아니면 멋모르고 괜찮다고 생각하고 마구 지냈다가... 지금 이 사단이 난 것인지도 모르겠지만요... ㅠ.ㅠ 일단 운동은 3개월차부터 하는 것이 좋다고 하셨으니... 다음 진료일인 3월 22일 이후부터 운동은 본격적으로 진행해 볼까 합니다!!!! 


저는 게을러도 제 세포들은 늘 열심히 일하고 있어 뿌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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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a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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