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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블로그~ 개인적인 감상을 담는 곳입니다.

이제 정말 바디프로필까지 얼마 남지 않은 시간!!! 하긴.. 지금까지 관리 안했는데 갑자기 관리한다고 드라마틱한 무언가가 이루어지거나 하지는 않겠지요.. 몸이라는 것은 정직하니까요. 그럼에도불구하고 죄책감이라도 덜어보자는 심정으로! 커피를 선택합니다. 그리고 이왕 마실거라면 로스터리카페에서 맛있는 한 잔의 커피를!!!! 
그리하여 오늘 소개드릴 카페는- 고대에 숨겨진 작은 카페, 하지만 맛있는 원두로 손내림한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작지만 강한 카페 가문비커피입니다.

위치가..좀 애매하지요? 전철역이라면 안암역에서 도보 이동이 가장 가깝습니다. 고려대학교병원 옆쪽 골목 안 숨겨진 카페입니다. 원래 맛집은 골목에 숨어있는 법이지요.
 
영업시간은 약간 유동적입니다.
인스타상에는 평일 07:30~16:00 / 주말은 유동적 09:00~17:00 로 되어있습니다. 
보통 토요일 오픈, 일요일 휴무- 이런식이지만~ 혹시 모르니 확인 하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주소 : 서울시 성북구 고려대로17가길 49 103호
연락처 : 010-3900-7523
 

짜쟌.. 제가 카메라.. 설정을 이상하게 했다는 것을.. 집에 와서 알았습니다. 사진들이 전체적으로 노랗게 뜬 것.. ㅠ.ㅠ 띠로리.. 

 

이렇게 골목 안 빌라 1층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입구에 있는 입간판에는 이렇게! 오늘의 커피에 대한 안내가 나와있습니다. 오늘은 브라질원두네요! 어떤 풍미를 가진 원두인지 상세한 설명!!! 저 앉아있는 동안 오늘의 커피 찾으시는 분들이 꽤 계셨습니다. 아무래도 동네 카페인 만큼, 단골손님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이렇게 뒷편에는 이번 주말 영업 적혀있습니다. 보통은 일요일에 쉬시더라고요.

짜쟌~ 문을 열고 들어가자마자는 이런 모습입니다. 저는 왕창 소심하기 때문에, 사장님께서 잠시 자리 비운 사이에 후닥가서 도둑 촬영을 했습니다. 가게가 작기 때문에 찰칵 소리 아주 선명하게 잘 들려서... ㅠ.ㅠ 

원목으로 선반과 바닥, 그리고 가구까지 톤을 맞추어 준비되어 있습니다. 매장이 작다고 해서 답답해 보인다기보다는 아늑한 느낌이 더 강합니다.

고개를 왼편으로 살~짝 돌리면 이런 느낌! 사장님과 아이컨택이 가능한 바석, 그리고 두 명이 오순도순 자리할 수 있는 예쁜 테이블석이 하나. 그리고 제가 앉았던 가장 안쪽 자리는 1~2인석으로 미싱대처럼 생긴 모양새가 귀엽습니다. 

제가 앉았던 자리에서 한 컷! 저처럼 앉아서 시간을 쓰는 사람들보다 테이크 아웃하는 사람들이 더 많았어요. 사실 이렇게 매장이 완전 빈 것은 아주 잠시로- 그 짧은 시간 동안 엄청나게 찰칵찰칵 찍었습니다.

무엇보다 눈에 띄었던 것은 저 전등을 둘러싸고 있는 커피 필터지입니다!!! 아! 이런 연출도 가능하구나!!!! 생각하며 한참을 보았습니다. 딱 카페스러운 모습입니다. 

그리고 화장실 앞에서 찍은 매장 모습. 저기 앉아 계신 분이 사장님이신데, 사장님께서 자리 비우신 사이에 후닥 찍은 것. 의자도 예쁘지 않습니까!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오른편에는 이렇게~ 자주 오시는 손님들의 쿠폰이 주렁주렁~ 예쁘게 매달려 있었습니다. 

그 바로 옆에는 로스터기가!!! 마구 볶아 대기보다 그때그때 필요한 양 만큼 신선하게 볶으신다는 사장님. 

더 안쪽으로는 천사의 눈물, 콜드브류 커피가 한방울씩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은은~한 커피향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이 매장에서 좋은 점 중 또 다른 하나는! 여기서 사용되는 일회용품들은 자연에서 분해된다는 것!!!! 자연까지 생각하시는 착한 마음씨!!

 

그리고 위쪽에 붙어있는 그림 보시면! 브루잉 원데이 클래스 안내가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한 번 배워보고 싶으시다면 신청해보세요! 여기 사장님 커피에는 진심이신 분이라 많이 배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 주문하시는 곳 앞에는 이렇게! 드립백이 놓여 있습니다. 3일 이내 매장에서 직접 로스팅한 원두로 제조되어 밀봉!시킨 원두!! 여기 원두 대부분 맛있어서!!! 어떤 것을 구매해도 크게 후회하지는 않으실거라고 확신합니다!!! 선물하기에도 좋아요!! 아니면 원두를 200g 통으로 구매하시는 방법도!!!

드립백 옆에 놓여진 귀여운 캐릭터의 스티커들과(필요하시면 가져가시면 되는 것이예요~) 미키마우스를 닮은 선인장, 미역 같은 다육이도 보입니다.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이 자리는 처음부터 그들의 자리였던 것 처럼 느껴지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란!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오면 이렇게! 원두가 종류별로 들어있었습니다. 드립커피를 주문하시면 저 안에서 일정양을 꺼내 정성껏 내려 주십니다. 

원두의 이름과,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설명이 있고, 1잔 드립 했을 때 얼마, 원두를 구매하면 얼마! 이렇게 한 눈에 보실 수 있어요. 다들 기름기 하나 흐르지 않는 신선함을 자랑하고 있었답니다. 

그리고 끝 쪽에는 이렇게 냅킨과 물이 준비되어 있고, 책도 이렇게~ 

 

저 뒤쪽 호랑이가 붙어있는 곳이 화장실입니다. 이 날 화장실 처음 써 봤어요..;;; 보통 테이크아웃... 작지만 깨끗하게 잘 정리되어 있으니 참고하세요~ 

제가 자리했던 안쪽 미싱대 같이 생긴 테이블입니다. 혼자이기도 했고 컴퓨터로 작업해야 할 것이 쪼끔 있었기때문에!!! 스르륵~ 여기는 콘센트가 많지 않은편이라~ 여기 앉아서 길게 선을 빼서 컴터를 슉슉~ 작은 카페이니 너무 오래 자리 차지하는 것도 옳지 않지요!

 

그리고 제가 좀 어지르는 성격이라- 테이블이 넓으면 자꾸 어지르더라고요- 차라리 이렇게 컴팩트한 사이즈가 낫다는...

뭐~ 이래저래 결국 이렇게 어지러지고 말았지만요~ 그래도 작으니까 이정도지~ 절레절레

이 카페의 가장 좋은점은! 디저트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게 왜 좋은점이냐면.. 특히나 다이어트 할때 최고인데, 견물생심이라고.. 디저트류가 눈에 보이면.. 아주 마음이 속상해지거든요... ㅠ.ㅠ 정말 커피에 진심인 곳!!! 선택과 집중!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카페입니다. 커피를 못 드시는 분들도 즐길 수 있는 라떼류와 에이드도 있으니 부담 없이 방문 가능! 

 

하지만 처음 이곳을 방문하시는 분이시라면, 저는 필터커피 주문해보시기를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직접 볶은 원두를 종류별로 골라 마시는데 이렇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접할 수 있는 곳이 거의 없는 거 아시죠!!!! 그래서 메뉴판을 한참을 들여다보다.. 오늘은 너다! 가문비 블렌드! 어쩐지 밸런스 좋은 커피가 마시고 싶어졌습니다. 

저는 500원 추가해서 큰 것으로 마셨어요. 환절기만 되면 제가 수면장애가 와서 최근에 제대로 못 자고 있는지라- 피로도가 좀 높아서 카페인을 섭취해 주어야 겠다! 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래서 이렇게 한 잔 채우고, 그 뒤로 커피들이 따라 왔습니다. 왼편 물 컵에 축협우유라고 엄청 귀엽게 씌여져 있는데 잘 안보이네요 ㅠ.ㅠ 안타깝당~ 

이렇게 잔도! 그리고 잔 받침도 센스가 느껴지는 곳입니다!!! 저 컵받침 보는 순간... 안티구아? 이랬다는.. 왜 갑자기 여기서 과테말라가 나오는겨...;;;

 

가문비 블렌드는 정말 블렌딩이 잘 된 원두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적어도 제 입에는 정말 잘 맞아요! 산미는 약한편이지만 아주 안 나지도 않고, 탄 것 같은 진한 맛도 아닌데 묵직하면서 풍부합니다. 그렇다고 또 진하다!! 이런 느낌은 아니었고요. 연하게 커피 드시는 분들은 가문비 블렌드 연하게 드시면 딱 맞으실 것 같아요. 

커피를 마시며 격하게 타이핑을 하고 있자니 사장님께서 한 잔의 커피를 슬며시~ 데미타세 잔에 내어 주십니다. 새로운 방법으로 내린 커피 시음!!! 에티오피아 시다모라고 하시네요!!! 

 

청포도, 레몬그라스의 달콤한 신맛이 난다는 원두. 거기에 브라운 슈가, 캐러멜의 단 맛과 크림같은 바디감을 가지고 있다는데~ 한번 마셔보겠습니다. 산미가 조금 있어요~ 라고 말씀하셨지만 산미 보다는 오히려 산뜻한 맛이 납니다. 산뜻한데요~ 말씀드렸더니 신맛이 튀게 로스팅하지 않으셨다고 하시더라고요. 한국에서는 산미 높은 커피의 선호도가 좀 떨어지니.. 아마 맞추어서 잘 로스팅하신 것이 아니실까..생각합니다.

 

이렇게 보너스로 한 잔까지 마시고나니- 멍 했던 머리가 조금은 개운해졌습니다. 점심시간이 다가오고 식사를 마친 손님들이 들어와 커피를 주문하기 시작합니다. 작은 1인 카페인만큼 한꺼번에 사람들이 들이닥치면 정신 없을 수도 있으나! 자주 오시는 분들이신지 그런 것도 다 이해해 주시는.. 것 처럼 보인 것은 저의 착각일까요?

 

이런 맛있는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카페가 한 자리에서 오랫동안 있어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오늘의 포스팅을 마무리합니다! 내일은 어디가서 맛난 커피 마실까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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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a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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