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1. 7. 15:13 여행+해외
[태국-치앙마이] 님만해민 식당 아로이 디, 장인정신이 느껴지는 카페 Diciotto slowbar coffee
* 개인적인 감상을 담는 곳입니다. 오래된 기록 백업하러 돌아왔습니다~
2024년 4월 16일 화요일! 드디어 송크란 임시 휴일이었던 이 날! 원래는 가고자 하는 식당이 있어 나왔는데! 띠로링~ 문을 열지 않았더라고요. ㅠ.ㅠ 그래서 근처에서 급하게 검색하다 향한 곳, 아로이 디 입니다.
https://maps.app.goo.gl/jgCzmCUG8NHVuspe9
위치 42/3 ถนนนิมานเหมินทร์ ซอย 13 Mueang Chiang Mai District
전화 (+66) 082 891 9668
시간 08:00~20:00
아침식사부터 가능한 식당! 갑자기 검색한 곳이라 원래 리스트에 없었지만! 일단 고고
짠!
이렇게 공터에 대충 슬레이트 지붕하나 올려놓고 만든 것 같은 느낌의 식당입니다. 전형적인 태국의 식당이다~ 라는 느낌이 강했어요! ^^
해가 내리쬐는 날의 이른 시간임에도 몇몇 사람들이 식사중이었습니다.
날씨가 더워 그런지 배달 손님이 꽤 많았어요! 태국도 우리나라만큼이나 배달문화가 엄청 발달해 있어서! 여기도 끊임없이 배달맨들이 오가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테이블 위 메모지에 무엇을 먹을지 적어서 가져다 주시면 됩니다. 가서 직접 말씀드려도 되지만~ 적어서 가져다주면 좀더 빠르게 진행 가능!
테이블 위의 바구니를 걷어보니! 오호랑~ 안에는 각종 소스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날파리등의 곤충들이 수시로 날아다니는 공간이라! 아마 접근 방지를 위해 씌워 놓은 것이겠죠?
한 켠에는 이렇게!
드실 수 있는 생수와 얼음까지 준비가 되어 있으므로~ 가져다가 드시면 됩니다~ 식사 후 바로 카페로 이동할 예쩡이었기에 음료는 따로 주문하지 않았어요 ^^
이렇게 알록달록한 컵에 얼음물을 담아 자리합니다! 자, 이제 더위도 식혔겠다~ 본격적으로 한번! 어떤 음식을 먹을 것인지 들여다 보실까용~
메뉴판을 가지고 왔습니다.
가격은 이게 오른거라고!!! 그 전에 이보다 저렴했다고요!!! 우와아아~
메뉴는 오만떼만 다양한데 저렴한 가격!!! 흡사 한국의 김밥천국 같습니다!!!!
태국 북부요리부터 다양한 요리들이 준비되어 있으니 천천히 둘러보세요~ 영어 메뉴와 사진까지 첨부되어 있어 어떤 음식인지 직관적으로 보기 좋은것!
메뉴 종류는 많았는데, 아침이라 그런가? 잠이 덜 깼는가? 그렇게까지 땡기지가 않더라고요.그래서 고민 끝에! 두 개의 메뉴를 선정!!!
언니가 주문한 차이니즈 소시지 볶음밥입니다.
고슬고슬한 밥을 센 불에 달걀, 채소와 볶아 내는 태국식 볶음밥에 차이니즈소시지라고 불리우는 소시지가 들어갑니다. 왜 차이니즈 소시지라 불리우는가!!!
요 안에 이렇게 고슬고슬 숨어있지요~ 살짝 단 맛이 나는 밀도높은 소시지!!!!
양도 적당! 간도 괜찮았습니다. 그렇게 대단한 것이 들어간 것 같지 않은데 맛.. 뭐? 엄청 맛있다! 는 아닌데 기대를 넘어섰습니다. 어어어어? 이 가격에 이 퀄리티 무엇? 가볍게 한 끼 하기에 부담없는 맛이었어요!!!!!!!!!
저는 얌운센을 주문했습니다.
글래스 누들 샐러드, 55밧! 테이블에 포크와 스푼 그림이 있어서 굳이굳이 맞춰서 찍었어요. 하하!!!
알싸한 매콤함이 매력적인 얌운센!!! 아주 기본적인 것으러 주문해서 새우와 같은 해산물은 하나 안 들어갔지만 새콤한 것이 맛있더라고요! 역시 향신료의 나라!
이렇게 두 메뉴가 준비되었습니다!!!!
가벼운 아점으로 딱이었어요!! 새콤하고 매콤한 얌운센으로 입맛을 돋우고 볶음밥으로 고소하게 마무리!
양은 적은편이기 때문에 메뉴 하나만으로는 부족하실 수 있습니다. 저희가 갔던 시간에는 배달은 많아 포장하느라 정신이 없는 분위기이기는 했으나 메뉴는 빨리 준비되었어요.
무엇보다-
저희가 식사하는 동안 한국인 커플(부부?) 한 팀이 오셨는데- 테이블마다 돌아다니며 일회용 젓가락을 샥~ 챙기시던데.. 그러지 마세요 ㅠ.ㅠ 다른 사람들도 봅니다.. 얼마 안하는데 구매하시거나 하나씩 더 챙겨달라고 차라리 포장할 때 말씀을 하세요.... ㅠ.ㅠ
식사 후 여러번 지나다니며 한번은 가봐야지~ 했던 카페로 향합니다. 자그마하고 대단히 자연속에 묻힌 것 같은 느낌을 주는 곳입니다.
https://maps.app.goo.gl/MKihFvSCk5nasK979
위치 12 Nimmana Haeminda Rd Lane 5, Tambon Su Thep, Mueang Chiangmai
전화 (+66) 092 680 0018
시간 10:00~18:00
https://m.facebook.com/DiciottoCoffee
페이스북 페이지도 있으니 놀러가보세요~
자칫 지나치기 쉽게 생긴 카페입니다.
입간판은 세워져 있지만 입구가 어디인지 살짝 혼란 스러운 곳. 고객 친화적이지 않다며 지나가며 언니와 웃었던 그 곳입니다.
이 자그마한 카페는 사장님 한 분이 운영하시는 소중한 공간이었습니다. 슬로우바라는 이름처럼 정말 천천히 천천히~ 정성을 다해 한잔한잔 내려주는 공간이었어요.
카페이름인 Diciotto는 이탈리아어로 숫자 18이더라고요. 위에 보시면 로마자 숫자가 씌여진 것이 보이시지요? 오호라? 무슨 의미가 있는 것일까나!
이렇게 식물들을 헤치고 안으로 들어가 봅니다.
가게 내부에는 테이블 석이 두 개 바 석이 하나 정도로 꽉 채워 앉아도 6~7명쯤 앉을 수 있을까요? 정말 협소한 공간입니다.
그래도 내부는 제대로 정돈된 모습이었습니다.
그라인더 등 카페에서 보이는 다양한 머신들이 눈에 들어오지만 에스프레소머신은 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여기는 슬로우바라는 이름답게! 기계식 추출보다는 수동으로 추출하는 곳!
그러다보니 에스프레소 머신 특유의 소란스러움이 없어 조용해서 더 좋더라고요!
에어컨도 시원하지~ 음악은 평화롭지! 소음도 적지. 멍때리기에 최적의 장소!
다양한 특징의 원두들이 한 쪽에 모여 있었습니다. 주문하시면 요기서 가져다가 신중하게 무게를 재고 정성을 다해 내려주세요.
메뉴입니다.
좀 작죠?
가격대는 제법 높은편. 그래도 독특한 원두를 드셔보시고자 하신다면 들러보세요~ 저희 언니는 O-Liang, 태국 아이스 스위트 블랙 커피를 주문했습니다. 저는 한~참을 들여다 보았어요!
고민고민 한참하다가 선택한것은 Tropical Garden! 치앙마이 원두라고 하니 한번 마셔보겠어!!! 싱글오리진의 경우 적혀있는 것과 같이 1잔에 180~250밧으로 제법 비쌉니다. 한국에서 핸드드립 커피 마시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아용~
원두마다 가격이 적혀있지 않으므로! 이정도 하겠구나~ 생각하시며 주문하세요! 치앙마이 원두는 180밧이었습니다.
커피를 좋아하지 않는 분들을 위해 뒤에는 차나 주스도 준비되어 있어요~
갑작스런 드륵드륵 소리에 쳐다보니 원두를 핸드밀로 갈고 계시는 사장님!!!! 그 앞에 프렌치프레소에서 커피 우러나고 있는 것 보이시는지!!! 저것이 언니가 주문한 것!
그러시더니 심혈을 기울여 드리퍼와 잔 등을 뜨거운 물로 고루고루 데워주시기 시작합니다
적당한 시기가 되었다 생각 되었을 때! 천~천히 내리기 시작한 커피!!!
천천히 천천히 내려지는 한 잔의 커피!
그 향이 은은하게 공간 안에 퍼지는데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작은 커피바에서만 오롯이 느껴지는 행복감.
이렇게 준비된 한 잔 입니다. 함께 나온 잔도 미리 뜨거운 물로 한번 데워져 나와 온도가 적당합니다. 일단 향은 부드러운 가운데 산미가 함께 흘러옵니다.
독특한 모양의 잔에 따라 봅니다.
커피가 있는 부분과 손이 닿는 부분에 공간이 있어- 따뜻함도 유지가 되면서 손이 데이지 않게 커피를 마시기에 좋게 되어있었어요.
첫 맛은. 와!!! 이거 뭐야? 엄청 산뜻합니다!!! 입 안이 화사하게 청량해지더라고요!!! 비강을 자극하는 산미가 오오!!! 입안에 머금고 있었더니 꽤 향긋합니다. 이건 따뜻할 때 드셔야해요!!
아이스로 마시면 어떤 맛이 될지 알 수 없지만, 따뜻하게 마시니 눈이 번쩍!
이야기하다 식은 상태- 애매한 온도로 마시니 산미가 제 입에는 살짝 거슬렸어요. 확실히 커피에도 최적의 온도가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들어 준 커피였습니다.
아예 아이스로 마셨으면 느낌이 또 남달랐을 것 같아요~
언니가 주문한 타이스타일의 아이스커피도 함께 등장했습니다. 한잔 가득!
이 타이스타일 커피라는 녀석.
정말 처음 마셔보는 종류의 커피였어요. 이게 고소하다고 해야하나..? 커피라는 느낌이 전혀 없었는데! 묘하게 익숙한 맛인데.. 딱 떠오르지 않습니다.
고소가 아니라 구수~합니다. 살짝 태운 누룽지를 오래 삶아 설탕을 살짝 가미한 맛이랄까... 생전 처음 마셔보는 종류의 커피라 언니와 저 둘다 엥? 했던.
우유가 들어가지 않아 깔끔한 뒷맛. 근데 어색한 첫맛. 묘하네~ 이녀석!!!
사장님은 계시는듯 계시지 않는듯 조용하시고- 음악은 잔잔! 바깥 풍경의 반은 식물이다보니- 다른 공간에 와 있는 것 같습니다. 조용하게 커피 한 잔 하면서 여유를 즐기기에 좋은 곳이었어요.
저도 모르게 언니와 대화할 때 목소리가 낮춰지더라는... 책읽기에도- 사색하기에도 좋았던 공간이었습니다. 여기만 시간이 다르게 흐르는 것 같은 느낌!!!!
잘 마시고 잘 쉬다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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