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5. 20. 11:07 맛집+해외
[일본-시코쿠/다카마쓰] 찰진면발의 원조 히야텐! 우동 보우 UDON BOU
* 개인적인 감상을 담는 곳입니다.
2023년 5월 5일은, 크게 무엇인가를 하기보다 도심을 계속 걸어서 돌아다녔습니다. 쇼핑가며- 슈퍼마켓, 쇼핑센터 등! 그래서 크게 관광이라고 할 만한 것을 하지는 않았어요. 그러다보니 먹는 사진만 있네요.. 허허!
위치 일본 〒760-0050 Kagawa, Takamatsu, Kameicho, 8−19
전화 +81 87-831-3204
시간 월,화,목 11:00~14:30
금~일,휴일 11:00~19:30 (14:30~17:00 브레이크)
매주 수요일 휴무
https://goo.gl/maps/G1pdG38Yv4xDNwwv8
Udon Bou · 일본 〒760-0050 Kagawa, Takamatsu, Kameicho, 8−19
★★★★☆ · 우동 전문점
www.google.com
다카마츠에 유명한 우동집이 여럿 있는데요, 대부분 일찍 닫더라고요. ㅠ.ㅠ 점심도 우동이었지만~! 저녁도 우동을 먹기 위해 검색하다 저녁장사도 하는 곳이 있어 바로 향했습니다.
오후 5시부터 영업재개! 제가 도착한 시간은 오후 5시 20분경이었습니다. 이미 줄이.. 앞에는 약 15명? 정도의 사람들이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면이라 회전률이 빠를 것 같으나 여기는 음식이 준비되는데 시간이 좀 걸린다는 리뷰를 봤기에- 그래, 그냥 기다리자! 배도 많이 안 고픈데.. 하고 마냥 서 보기로 합니다.
메뉴 보이실까요~ 다양한 우동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 곳의 우동들은 제각각 제면소의 자부심 속에서 만들어지고 판매되는 만큼, 면은 어딜가도 크게 실망할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물론 아닌 곳도 있다는 리뷰도 봤..)
메뉴는 고민고민하다가- 원조라는 말에 이끌려 히야텐 이라는 메뉴를 주문하기로 했어요.
'히야'는 차갑다는 뜻(왜 으르신분들이 맥주 시야시해와~ 라고 하시는거 들어보신 적 있으신지! 시야시가 아니라 '히야시'입니다.), 텐은 튀김을 뜻하는 덴푸라. 즉 차가운 우동 되시겠습니다.
띠로리.. 우동 보우가 오고 싶었던 가장 큰 이유는 타코텐!! 문어 튀김이 맛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였는데요.. 입구에.. 당분간 타코텐 안한다고.. 띠로리이이이이이!!!! 이 앞까지 오는데 30분을 기다렸는데 이 무슨 말씀입니까!! 띠로리!!!!
옆에는 제면의 현장이!!!
이왕 기다린거! 원조라고 하는 메뉴를 먹으며 이 아픈 마음을 다스려보기로 합니다.
30분 만에 입성!!!!
오뎅은 이렇게 입수하여 있으니 원하시는 것 가지고 가신 다음 나중에 계산 같이 하시면 됩니다. 냄새는 좋았으나! 더 먹을 자신이 없어 패스!
마치 독서실마냥! 1인 석이 여럿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역시~ 일본이구먼!!! 꼭 1인만 앉는 것은 아니고- 둘이 와도- 나란히 앉아 드시게끔 하더라고요. 이렇게 자리가 마련되어 있으니! 혼자 여행하는 저로서는 마음이 오히려 편한 것!
저~기가 입구입니다!!! 매장은 길쭉한 형태로 그렇게까지 크지는 않습니다.
주방은 꽤나 널찍하고- 내부가 잘 보이는편! 깔끔함이 눈에 띕니다.
직원분들 합이 좋더라고요. 척척 바로바로 원하는 것 가져다 주시고!! 감사감사!!!!
밖에서 마음은 먹고 들어와 바로 주문하긴 했지만! 괜히 앞에 앉은 사람은 무엇을 먹고있나~ 들여다봅니다. 허허!!! 이미 여러번 오신 듯- 익숙한 주문, 우동에 튀김, 오뎅팟에서 잘익은 무까지 건져다 맛나게 드시고 계셨어요!
짜쟌! 주문한 우동 등장!!!!
약 7~8분쯤 걸린 것 같습니다. 흐음? 생각보다 그렇게까지 많이 안걸리는데??? 물론 마츠시타제면소처럼 아예 계산과 동시에 면이 나오는 그런곳..과 비교한다면 어마어마한 시간이긴 하지요.
냉 우동위에 올라가있는 네 종류의 튀김!!!! 오? 하나가 숨어있어 잘 안보이쥬?? 보여 드릴게~
짜쟌~ 하나씩 걷어내다 보면 이렇게~ 면이 가득 들어있는 것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저는 역시 새우튀김! 넘 좋아요!!!! 커다란 한 마리가 위에떡하니!!!!
튀김 옷이 아주 얇은 편도 아닌데- 옷을 제대로 입고있어서 그런가!!!! 와.. 잘어울려!!! 간장? 뭐 그런거 필요없이 뇸! 먹어치웠습니다!!! 안에는 정말 탱탱한 새우살이 쏘오오오옥~
아무래도 한쪽 면이 우동에 닿아있어 살짝 축축하긴 했지만! 그것이 또 매력!!!
처음에 얼핏보고 가지인가? 싶었는데! 김이었다능!!! 김을 저렇게 한쪽 면에만 튀김옷을 입혀서 살짝 튀겨 나오다니!!! 이거~! 완전 제 취향 저격입니다!! 김 워낙 좋아하는데 그걸 튀겨주기까지 하네? 어머어머!!!!
그리고 잎사귀 튀김.. 너는 어떤..잎이었을까?
한쪽면에만 튀김옷을 입혀 얇고 바삭하게 튀겨냈습니다. 이건 진짜 ASMR 제대로였음~ 바스락~ 파사삭~!!
그리고 마지막으로 단호박! 저 단호박 정말 좋아하거등요~ 그래서 그런가! 축축한 국물속에서 바삭함을 잃어버린 녀석이었지만 어머~ 어머머~ 그래도 좋다며 뇸!!!
이렇게 열심히 튀김들을 걷어낸 뒤 면과 만납니다.
와.. 튀김 없는 거 주문할 껄 그랬다며!! 엄청난 후회를!!!! 이미 튀김으로 포만감이 몰려오기 시작했어요! (이것은 제가 소식좌라서가 아니라! 끊임없이 먹어서 그런...)
그래도 나! 아직 시작도 안했잖아! 우동은 면발인데 말야!! 일단 받은 모든 재료를 올리고 비비기 전 쯔유를 맛을 봅니다. 오? 간이 제 입에는 딱이었어요! 다른 분들께는 좀 싱겁지 않았을랑가 싶은!!! 묘하게 당기는 맛!!!! 아! 그래서 테이블마다 간장이 있었나! 간 맞추라고!!!!
어쨌든 비비~비비고~ 제대로 섞어서 맛나게 먹어보기로 합시다!!!!!
면은 고른 생김새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여기 면이요! 진짜! 와!! 완전 탱글 쫀득 난리나요!! 이거 뭐지? 하고 면을 노려보게 되는 정도!!! 진짜 제 입에는 완전 대박이었습니다!!!
혼자서 이거지 이거야!!를 연발!!!! 와- 대체 뭘 넣어 만들면 이런 찰진 식감이 나오는 것일까요???? 갑자기 무난했던 쯔유의 맛은 더이상 중요하지 않은 것이 되어버립니다. 이 식감이 모든것을 알려줬어요.
여기서 좀 더 탱글해지면 분모자급!!!!
찬 우동이 목구멍을 타고 스르륵~~! 순식간에 사라집니다. 기다린 시간보다 들어가서 주문하고 나올때까지의 시간이 훨씬 짧습니다.
그렇게 900엔.
밖에 페이페이가 된다고 되어있어 물었더니- 현금만 된다시네요. 흐음~ 뭐야~ 연휴라 그런거야~
이렇게 곧 죽을 것 같은 배를 부여잡고! 점심 저녁! 우동으로 클리어!!!
이번에는 치쿠세이나 후게츠, 사누끼우동 못 가봤지만우에하라 본점은 못 가봤지만! 나, 다음에 또! 성수기 피해서 갈거니까!! 그때 만나요 여러분~ 그리고 타코텐 다시 시작되면 보우에도 다시한번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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