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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블로그~ 개인적인 감상을 담는 곳입니다. 

 

2021년 7월 29일!!!! 대학원 선배님과 저녁 식사를 하기로 한 날입니다! 둘 다 태국에의 남다른 사랑으로, 코로나 때문에 가지 못하는 현실을 매우 안타까워하고 있는 요즘! 선배님의 꿈은 은퇴 후 파타야 쪽에 집을 구입해서 노후를 보내는 것이고, 저는 태국에서 마사지 공부도 했고, 친구들도 있고, 음식도 좋고 다좋아서- 가고 싶은 마음이 가득한 상태!!!! 그 둘이 만나기로 했으니 무척~ 자연스럽게 향한 곳! 바로 마곡에 위치한 타이 투 고!!! 입니다!!! >.<

 

장소가 정해졌을 때부터 얼찌나 설레던지요! 사실 여기 아니고 다른 곳 가기로했었는데- 거기가 테이크아웃만 한다고해서! 급하게 알아본 곳입니다!!

짜쟌! 발산역에서 내려 9번 출구를 통해 걸어갔습니다~ 이 날 꼼지락거리다가 제가 늦어버려가지고~ 흑.. 죄송합니다!!! 

 

평일 11:00~21:00 (브레이크 14:00~17:00)

주말/공휴일 11:30~21:00 (브레이크 15:00~17:00)

 

실제로 태국에 오래 거주하시며 배운 요리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운영하는 곳인듯 합니다~ 기대기대!

마곡리더스퀘어 115호라고 되어있는데- 이 동네는 처음이라 건물에 도착해서 가게를 못찾아가지고- 아니, 없어진거 아닌데, 선배님은 이미 와 계신다는데- 뭐지? 하며 엄청난 혼란 속에 건물을 계속 돌았습니다. 그랬더니! 뚜둥!!! 아... 건물 뒤쪽이었구나... 허허허허허허허.. 바보같구먼. 입구는 요러합니다~ 바깥쪽에도 테이블이 두 개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건물 뒷편이다보니 차가 다니는 길이 아닌지라 날씨가 좋을 때는 안쪽보다 오히려 바깥쪽에서 먹는 것이 더 좋겠다! 하는 생각이 팍팍!!!

클릭하면 커지는 메뉴판! 태국에서 먹던 요리들이 눈에 팍팍! 다이어트의 영향으로 현재 많이 먹지 못하는지라 속상속상~ 그러니 더 신중하게 골라야한다! (그래놓고 많이 먹었다는..)

매장은 이렇게 안쪽으로 길~쭉합니다! 군더더기 없는 이 깔끔함 보소!!!! 

태국하면 역시 코끼리죠!!!! 이 곳을 오게 된 여러 이유중 하나가- 태국 맥주 창chang을 팔기 때문! 저는 술 거의 안 마시기 때문에(마신다면 흑맥주 한 잔!) 다른 맥주들에 대해 특별한 애정이 없는데 선배님의 최애맥주라- 이왕이면 파는 곳을 찾은 것! 

여기도 창!(창은 태국말로 코끼리!)이 있네!!!! 저도 코끼리 꽤 좋아하지 말입니다~ ^^

음식들을 주문하면서 창 한 병 주세요 했더니, 직원언니야가(절대 어리지만..) 한 병이요? 하고 되묻습니다. 엥? 왜지? 하고 의아해 하는데 병을 보는 순간 알았지요. 아... 330ml였구나! 작은 사이즈였어.. 훌쩍! 저는 정말 맛만 봤고, 간에 기별도 안간다는 선배님은 결국.. 이 날 4 병을 마신 뒤에도 아쉬워하며... 돌아섰다는 슬픈 이야기가 전해집....

 

그러다 우연히 학교 근처 주류판매점에서 창을 파는 것을 보고, 바로 선배님께 전화 넣고 사서 냉장고에 일단 쟁여놨다는 뒷 이야기도!!!

짜쟌! 제일 먼저 텃만꿍이 나옵니다! 꿍은 새우! 라는 뜻으로- 요리에 꿍이 들어가면 기본적으로 새우가 들어가나보다~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똠얌 꿍-새우들어간 똠얌스프, 팟타이 꿍- 새우 들어간 볶음국수 이런식) 

엄훠~ 이렇게 속에 가득한 꿍들 보세용!!! 보들보들하고- 그리고 겉이 어찌나 바삭 하던지요!!!! 정말 맛있었습니다!!!! 소스 찍으면 더 맛있지만, 굳이 찍지 않더라도 간은 딱 맞았어요!!! 하지만 이 녀석이 본격 태국음식이라고 하기엔 어려울 수도 있으니 다음 음식을 기다려 봅니다! 

그리고 등장한 녀석!! 태국 샐러드의 대표!! 쏨땀입니다!! 파파야 샐러드~!!!! 거기에 기본적으로 당근이라던가 토마토같은 다른 채소를 섞고 피시소스와 땅콩가루등을 넣어 절구 같은 데 찧어서 만드는 모습을 여행가시면 아마 길거리나 쇼핑센터등에서 많이 보실 수 있으실겁니다! 얌운센을 먹을까 쏨땀을 먹을까 고민하는데 선배님이 쏨땀 고고! 해서 주문! 

 

맛은 있었는데 베스트! 까지는 아니었어요~ 뭔가 태국 맛이 덜 나... 주문 할 때 향신료 팍팍을 미리 외쳤어야 했나! 하는 약간 아쉬운 맛- 고수를 더 달라고 할 껄~ 하는 약간의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오늘의 하이라이트! 똠얌꿍! 꿍꿍!! 똠얌꿍은 사랑입니다~ 사실 저희 언니가 요리를 잘 해서- 집에서 만들어 먹기도 하는데요(태국 갈때마다 향신료를 많이 사옵니다..) 요즘 덥다고 이래저래 못 먹은지 오래되었는데- 오! 이렇게 밖에서 만나니 반갑!

향채들과 위에 가득 올라간 고수가 사랑스럽습니다!!! 이런 곳 자주 가고 싶어도 주변에 향신료 못 먹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 못 가거나 아니면 빼고 먹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렇게 다 넣어 먹어도 되는 사람과 함께 식사를 가니 더할나위 없이 좋은 것이죠! 서로 다행이다~ 하며 먹었더랬습니다.

 

말이 길어졌네요! 결론은! 여기 똠얌꿍 맛있었어요! 저는 쌀국수 넣어 먹는 것도 좋아하는데, 한번도 시도해보지 않은 선배님은 어쩐지 그렇게 먹으면 국물도 탁해질 것 같고 별로일 것 같아 시도해보지 않으셨다는군요! 여기 이 날 주문했던 음식들 중에 가장 마음에 들었던 똠얌꿍인지라, 다음에 와서는 국수 넣은 것 하나, 안 넣은 것 하나 주문해보자며 아름답게 마무리! 사진에는 새우가 안보이네요.. 허허

마지막으로 나온 팟 팍풍 파이뎅! 공심채볶음입니다!!! 이거 뜨끈한 밥 위에 올려 먹는 것 정말 좋아하는데요!!! 밥을 안 시켰다가- 결국 한입 먹어보고 밥 하나 주문!!!

 

요거는-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니었습니다. 간이 좀 많이 셌어요. 그래서 사실 밥 없이도 먹는데 여기는 도저히 안되겠더라고요.. 만드실 때 조금 실수하셨나! 아니면 여기는 원래 세게 하는 곳인가!!! 가장 마음이 아팠던 요리였습니다. 

아름다운 장면은 아니지만- 네네. 드디어 꿍이 나타난 똠얌꿍! 가장 빨리 줄어드는 속도만 봐도 저것 맛있구나! 느껴지시지 않으신가요~ 텃만꿍은 시간이 지나고 먹었음에도 바삭함이 살아있더라고요~ 두 사람, 정말 배 터져라 먹고 나왔습니다!!! 

마곡은 처음 방문한 곳입니다. 이쪽으로 올 일이 전혀 없었는데 선배님 덕분에 좋은 구경, 맛난 음식 잘 먹고 갑니다! 역에서 식당까지 가는 길을 보니- 여의도 느낌도 살짝 나고 그러던데- 역시 낯선 동네는 신선하네요~ 그리고 돌아다니다보니 맛나 보이는 곳들 많이 보이던데! 이제 활동 반경을 좀 더 넓혀봐야겠다!! 라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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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a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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