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 Life to the Fullest

*내돈내산 블로그~ 개인적인 감상을 담는 곳입니다.

​

2022년 5월 15일, 대학원 선배님과 저녁을! 홍대에서 먹기로 합니다.

​

저는 개인적으로 홍대홍대한 홍대쪽보다(??) 망원 합정 상수- 혹은 연남쪽을 더 선호하기에! 살짝~ 상수쪽으로 자리를 이동해 보았습니다.

​

가려고 했던 모든 가게들이 다!! 웨이팅이 너무너무해서!!

어쩔 수 없이! 돌아다니다가 괜찮아 보이는 곳을 그냥 가기로 했어요. 이렇게 계획없이 다니기도 정말 오래간만입니다~ 그래서 방문한 곳은 연남동에 위치한 hasmeal 해즈밀입니다.

그나마 홍대입구역 3번출구에서 가까운 편입니다~

위치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46길 42-20, 1층
연락처 02-6339-3839
영업시간 수~일 12:00~21:00 (15:30~17:30 브레이크타임) / 월, 화 정기휴무

해즈밀의 베스트메뉴는 세 가지 버섯과 크림을 만들어 넣어 만든 파스타라는데!!! 저는 3번!! 크림 뇨끼로 가기로 합니다!!! 뇨끼는 참지 않지!!!

그리고 선배님은 해즈밀의 또다른 베스트메뉴! 스테이크로 고고!!!

샐러드도 함께 주문하고 싶었는데-

점심에 채소가 다 떨어지는 바람에.. ㅠ.ㅠ 주문이 불가하다고 하니.. 조금 섭섭했습니다.

술은 안 좋아하니까.. 그냥 이런 종류의 와인이 있구나~ 정도로만 봤고, 음료로는 탄산수를 주문했습니다.

매장사진은 제대로 찍은 것이 없네요~

아무래도 선배님을 만나는 자리이니 사진 찍는 것에 너무 열중하는 것도 예의에 어긋나는 것 같아서 말이죠~

​

남자분 두 분이 운영하는 곳인 것 같았습니다.

​

어디선가 리뷰에.. 사장님이 르꼬르동블루에서 공부하신 분이시라는 것 같던데.. 오?

오! 탄산수는 이태리에서 오신 산펠레그리노네요. 250ml라는 아담한 용량입니다.

스테이크 등장!

부드러운 채끝살! 따로 굽기정도를 물어보지 않은 것으로 봐서는- 주방장 판단에 가장 적합한 굽기로 구워주시는 모양입니다. 사이즈는 먹기 좋게, 균일하게 잘 잘려져 나왔습니다.

​

​

접시 바닥에 하얀 것이 깔려있어 뭐시당가! 했는데- 매쉬드 포테이토였나봅니다! 신기했어요! 아니, 이렇게도 나오는구나!

​

살짝 느끼한 맛은 있었지만 크리미한 것이 대단히 인상적이었습니다.

고기는 미디움으로 적당하게 구워졌어요.

육질도 부드럽고-

머스터드와 함께 했더니 더 맛났던!

그리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뇨끼가 나왔습니다!

뇨끼는.. 굳이 말하자면 우리나라 수제비 같은 느낌적인 느낌일까요?

뇨끼는 감자, 밀가루, 물 등 주위에 흔한 재료만으로 쉽게 만들 수 있는 것이 특징인 요리입니다.

​

보통은 토마토 소스나 버터 치즈등을 곁들여 먹습니다. 영국에서 지낼 때 떡볶이 양념에 치즈 뇨끼를 넣고 먹은 적도.. 그럼 정말 맛있었어요~

​

여기는 고르곤졸라 치즈가 들어간 크림소스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그동안 먹어왔던 것과는 확실히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감자 함량이 높은 것인가? 식감도 조금 다르긴 했는데-

앞 뒤로 잘 익혀, 익은 부분은 살짝 바삭하고 안은 부드러웠어요.

​

그런데.. 솔직히.. 소스는..

제 입에는 그다지 맞지 않았습니다.

​

묽은 것은 둘째치고.

짰어요... ㅠ.ㅠ

그래서 먹을 때 좀 걷어내고 먹었다는.. ㅠ.ㅠ

​

뇨끼 자체에도 간이 되어있는데 크림까지 짜서- 전체적으로.. 물을 많이 찾게하는.. 그런 맛이었습니다. 허허.. ㅠ.ㅠ

​

뇨끼 참 좋아하는데.. 좀 아쉬운 식사시간이었습니다.

그래도 잘 먹고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