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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은 파머스 마켓!

지난번에 갔었던 마운틴뷰 파머스마켓(http://anixmana.tistory.com/77)의 경우 당분간 쉬기에 다른 곳으로 가기로 합니다. 그러다 일요일에 여러 곳들 중 캠벨 파머스 마켓이 좋다는 이야기가 있고, 언니도 캠벨 파머스 마켓은 가 본적이 없다고 하여 함께 가보기로 했습니다. 



구글맵은 여기 : https://www.google.com/maps/place/Campbell+Farmer's+Market/@37.287235,-121.9503311,16z/data=!4m5!3m4!1s0x808e34df6d01bd77:0x7b57c3986352523e!8m2!3d37.2870557!4d-121.9460503


웹사이트 :https://uvfm.org/


처음 산호세에 와서 파머스 마켓을 가기로 한 날, 도착해서 아무리 동네를 돌아도 보이지 않던 마켓의 모습에 상처를 받았던지라(알고보니 쉬는 날..) 이번에는 철저하게 확인을 하고 갔습니다. Thanksgiving day 전 주말이라 관련 쇼핑을 위해 오픈한다고 웹사이트에 적혀있어 편안한 마음으로 떠났습니다!


11시 반 쯤 도착한 파머스 마켓! 마운틴 뷰가 주차장과 같은 공 터를 이용한 마켓이었다면 여기는 길 하나를 막아서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11월 초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의 영향으로 좋지 못한 공기가 이미 사방으로 퍼진 상태. 그 심각성을 잘 느끼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 날의 파머스 마켓에서 그 심각성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습니다. (관련기사 : https://www.ytn.co.kr/_ln/0104_201811230624407054) 길에서는 어떤 업체가 자신들의 인스타를 follow 하면 방진 마스크를 나누어주는 행사까지 이루어지고 있을 정도였습니다. 


그 영향인지 아니면 아침 일찍 이미 장을 보고자 하는 사람들이 다 방문을 하고 난 다음이어서 그런지- 비교적 한산한 모습이었습니다.

무엇을 꼭 구매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간 것은 아닙니다. 일단 저는 귀국 할 날이 며칠 남지 않은 상황이었기 때문이죠. 아.. 더 있었으면 좋겠다.. 싶은 아쉬움. 특별한 목적 없이 걸어다니는 것 만으로도 보는 재미가 쏠쏠한 것이 시장! 아닐까요? 

정말 먹어도 되는 물건인지 모형인지 잘 구분이 안될 정도로 예쁜, 우리나라에서 판매하는 것과 다소 다른 모양새의 채소들을 구경하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할로윈은 지났지만 여전히 제철인 듯, 수많은 호박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감자도, 토마토 등 친숙한 채소들도 색별로 모여 있었는데요, 처음에는 색과 모양새만 보고 대체 무슨 과일일까..하고 고민 했었습니다! 조금 더 오래 머문다면 신선한 채소들을 잔뜩 가져다가 요리하고 싶다!

이 날 몇 채소 조금과 과일 주스 몇 병, 그리고 꿀로 만든 honey cream을 구매한 것이 다입니다. 마음 같아서는 몇 가지 더 사고 싶었지만 제가 떠나고 나면 집에서 요리해 먹을 사람이 없는 것을 아는 관계로 서로 잘 참고 넘어갔다고생각합니다! 길의 양쪽 끝까지의 길이는 그다지 길지 않습니다. 참견하지 않고 천천한 걸음이라도 15~20분 남짓이면 한번 갈 정도로 넓은 곳이라고 하기에는 어렵습니다. 솔직히 채소의 가격도 마트에서 판매하는 것보다 결코 저렴하지 않고 오히려 비싼 편인데, 당일 아침 혹은 전 날 바로 따서 들고 온 것들이라 그 신선함이 남다르기 때문에 지불할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습니다. 꼭 스케쥴 확인하시고 머무시는 동안 주말이 껴 있다면 한번쯤 가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일요일에 이 곳 외에도 이 날 오픈하는 몇 개의 파머스 마켓이 있었는데요, 이 곳으로 가게 된 이유는- 언니가 예전에 이쪽에서 커피집에 간 적이 있는데 맛있었던 기억이 있다고- 한번 더 가보고 싶다고 해서... 였습니다! 오? 그래? 로스터리 카페로 다른 곳처럼 카페테리아 느낌보다는 정말 커피 자체에 집중하는 곳이라고 하는군요. 그렇다면 가봐야지! 그런데 이름이 확실히 기억나지 않아 두 번 왕복하면서 찾아냈습니다! 다음에 찾아가면 잊지 않으리~


구글맵 : https://www.google.com/maps/place/Orchard+Valley+Coffee/@37.2871612,-121.9459281,17z/data=!3m1!4b1!4m5!3m4!1s0x808e34def83c20f5:0x31a2b3032bc88fd6!8m2!3d37.2871612!4d-121.9437394


웹사이트 : http://www.orchardvalleycoffee.com/

캠벨 파머스마켓 한쪽 끝에 위치하고 있는 커다란 곳이므로 꼭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이러한 모양새이므로 바로 찾으실 수 있답니다! 여기는 확실히 커피에만 집중하는 곳이라는 느낌으로 여러 종류의 원두를 갖추어 놓았고, 베이커리류는 원두에 비해 신경을 덜 쓴 느낌이었습니다.

안에는 사람들로 가득!!!! 일요일 늦은 오전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가득했습니다. 테이블도 다른 곳에 비해 다소 가까운 편이고 사람이 많아 시끄러웠습니다. 하지만 열자마자 살짝 풍기는 커피향에 저도 모르게 주문하러 빠른 걸음으로 나아갔다는...

어떤 종류의 원두가 있는지 벽 한쪽에 보입니다. 자세히 보시면 어떤 로스팅인지, 카페인인지 디카페인인지 이름 아래에 잘 표시가 되어있습니다. 처음에 이름만 보고 골랐다가 디카페인이라는 표시를 보고 passsssssss...!! 나에게 카페인을 달라!!!!!

그냥 커피만 마시기 아쉬워서 블루베리 스콘도 함께 주문했는데, 스콘 맛 자체는 그냥 그랬습니다. 아... 런던 해롯 백화점 식품관에서 파는 스콘에 클로티드 크림을 푹푹 퍼 발라 먹고 싶...다... 


어쨌든! oldtown blend와 일반 아메리카노를 주문했습니다. 올드타운은 조금 다크한 로스팅이지만 맛 자체가 진하지 않아서 묵직함보다는 산뜻함이 더 많은 맛이었는데요, 편안하게 부담 없이 마실만한.. 그런 맛이었습니다! 저는 조금 더 묵직한 것을 기대했는데 말이죠. 그리고 일반 아메리카노는 올드타운보다는 덜 볶은 듯 시큼한 맛이 조금 더 올라왔습니다.  그래도 둘 다 정말 맛이 괜찮았어!!!!! 마실만 했습니다, 정말로!!!!  그리고 가격도 저렴했다는 점! 커피는 2~4달러 사이가 많았습니다!!! 커피랑 스콘까지 다 해서 10달러 안 나왔어요!!!!!


솔직히 말하자면 파머스 마켓 그 자체보다 여기서 마신 커피가 더 마음에 들었다는... 커피 자체에만 공을 들여 다른 것들은 다소 부실한 느낌까지 들지만(생각보다 매장 안이 조금 지저분했어요) 그래서 커피 맛 자체만 느낄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오오! 


마운틴뷰 파머스 마켓에 간다면 알렉산더스 파티셰리(http://anixmana.tistory.com/78), 캠벨 파머스 마켓에 방문한다면 여기!!! 꼭 가야할 곳으로 저장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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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a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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