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sby = window. || []).push({});
728x90

주변에 코로나 걸린 사람 한 명 없으면, 

인간관계 한번 더 생각해 볼 일이다..라는 말이 돌만큼-

이제는 너무나 흔해진 것 같습니다. 

피해갈 줄 알았던 코로나라는 녀석.. 결국 만나고야 말았군요.. ㅠ.ㅠ

 

신종플루와 독감에 이어 코로나까지. 

전염병 유행에 민감한 나올.. ㅠ.ㅠ 

메르스나 에볼라는 피해가서 다행이다.. 라고 생각해봅니다.

신종플루, 독감때 받은 검사도 PCR검사와 동일하게 코 안쪽 깊숙하게 찔러 검사하는 방식이었기에- PCR검사를 받을 때는 아주 능숙하게 잘 대처를 했습니다, 

 

몸에 힘을 빼고, 

코에 스틱이 들어올 때 숨을 살짝 멈추거나 들이마셔주면 덜 아픈데- 숨을 내뱉거나 목에 힘을 많이 주면 아파요. 이미 여러차례 해보셨을테니 나름의 요령은 다들 가지고 계시겠죠?

 

이번 설연휴 이후부터는 자가키트에서 양성나온 사람 위주로만 검사를 해준다고하니! 집에 여러개 사두고- 필요할때마다 스스로 검사를 여러번 해 보았습니다. 자가키트.. 회사도 종류도 정말 다양하더라고요.

자가키트의 경우 그렇게까지 깊게 찔러넣을 필요는 없다고하지만.. 혹시! 하는 생각에 최대한 깊숙하게 넣어서 검사를 했습니다. 

 

이미 너무나 많이 여기저기 등장해서 익숙한 자가키트 사용법.

저 면봉같은 녀석을 오른쪽 콧구멍에서 20회, 왼쪽 동일하게 20회-

그 이후 시약통에 넣어 충분히 용해 시킨 뒤,

그 용액을 키트에 넣으면 끝! 

음성이면 한 줄, 양성이면 두줄-

T에 한 줄이 뜨면 에러 혹은 베이비원모어타임.

사실 2월 말, 

제가 정말 일하고 싶었던 회사에서 채용공고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꼭 입사하고 싶은 마음에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고쳐쓰기를 반복 또 반복. 그러다 마지막 날 겨우 접수에 성공합니다. 

 

본래 공고 마감은 3월 6일까지였는데 어떤 이유에서인지 13일까지로 연장되어 일주일을 더 맘 졸이고 있다가, 서류전형 발표가 있기를 떨리는 마음으로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2022년 3월 17일 목요일, 

아가가 있는 사촌동생네 가기 위해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출발전- 간이 키트를 해 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음성!! 휴~ 가슴을 쓸어내리고 바로 친척집으로 향했고 3월 18일! 드디어 서류전형 발표! 다음주 목요일(24일)이 면접 예정일이니 그때봅시다~ 하는 안내문자를 받습니다! lucky!

혹시라도 코로나때문에- 면접을 못 보는 경우가 생기면 안되니까!! 하면서! 무조건 매일매일 검사를 받기로 합니다 증상유무와 상관없이! 이야.. 나 대체 간이키트 사는데 얼마나 돈을 들인거니.. ㅠ.ㅠ

 

증상이 없었으니 당연한 것이었겠지만- 결과는 음성 또 음성.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던 중 일이.. 터집니다....

계속 음성이다가... 3월 19일!!! 정기검진처럼 매일 하던 간이키트를 검사했고, 위 키트처럼.. 두..줄이.. 나타난 것..!! 이. 이건 아닐꺼야.. 마..말도 안된다며 한참을 들여다보고 한숨.. 또 한숨. 부정의 단계에 들어섭니다...

 

그리고 이 회사에 얼마나 가고 싶었는지 아는 지인에게 바로 전화를 해서 이 상황을 설명하고 징징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서 슬픔의 제 2단계- 분노로 들어섰고, 하소연 하소연. 증상은 그냥 목이 살짝 칼칼한 정도로 전혀 다른 것은 보여지지 않았기 때문에 숨길까?!?! 하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던 것... 

 

하지만..감염병예방법.. 하아.. 제가 잠시 질병관리청 관련 일을 했어서.. 양심상.. 이것 참.. 고민되기 시작하더라고요. 그래, 어쩔 수 없지.. 하며 타협합니다. 오려면 진작오지 왜!!! 왜!!!!

 

그리고 다음날 아침, 월요일에 서둘러 보건소로 향했고 pcr검사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화요일 아침 띡! 문자가 날아옵니다.

님 양성, 격리 고고!!! ㅠ.ㅠ 네.. 네네네...

양성문자오고 격리문자 또 오더라고요.. ㅠ.ㅠ 

 

 

예상했던 결과... 자, 4 단계- 격한 우울감이 밀려옵니다.. ㅠ.ㅠ 속상해라... 

 

한숨만 격하게 쉬다가- 이제 어쩔 수 없지. 하는 마음으로- 회사로 전화를 걸었고, 제가 이런 전화는 처음이었는지 내부에서 논의 후 오후에 알려드릴게요! 라는 답변을 받습니다. 바로 안됩니다! 라고 할까봐 얼마나 긴장을 했던지요.. ㅠ.ㅠ 보고 떨어지는 것이라면 나의 실력을 탓하겠지만, 그 기회조차 박탈당할까봐 걱정과 걱정!!! 

 

그리고 오후에!! 전화가 옵니다!!!! 오오오오!! 줌으로 봅시다라는 말에! 감격!! 감사한다는 말을 몇 번이나 했는지모르겠습니다!!! 

 

https://www.seoul.go.kr/main/corona_homecare.jsp

 

서울시 코로나19 통합사이트

서울시 코로나19 통합사이트 - 코로나19 현황, 재택치료, 안전·방역, 알림·정보, 자료실로 구성

www.seoul.go.kr

문자로 온 링크. 서울시 코로나19통합사이트로 들어가-

전화상담, 처방받기로 들어간 다음-

저희 집 근처 병원을 검색해 전화로 약 관련해서 문의드렸습니다.

 

증상 어떤지 적어서 문자로- 보내라고 하시네요... 이름, 주민등록번호, 격리 관련내용 문자, 증상 적어서 보내주면 약 준비되는대로 문자로 안내준다고.. 아..;; 이렇게 개인정보를 막 아무렇게나 처리해도 되나? 하는 생각에.. 조금 염려스러웠습니다. 

 

하지만 환자는 약자니.. ㅠ.ㅠ 

 

약을 가지러 갈 사람이 없다하니 300m까지는 나오셔도 된다며 저보고 찾으러 오라고. 아.. 300m넘어가는데.. 어쩌란거지.. 택배나 퀵처럼 다른 경로로도 받을 수 있다는 것 같은데 문자받고 알아서 찾으러 오라며 쌀쌀맞게 끝는 병원. 네, 그 병원은 다시는 안 가려고요 ㅠ.ㅠ 상처..

 

결국 언니에게 부탁부탁을 해서 겨우 받은 약.. ㅠ.ㅠ

이렇게 여러 종류의 약을 지어 주셨습니다. 

약이 좀 센건지 모르겠으나~ 먹으면 잠은 참 잘왔어요!!!

 

격리 1주일 중 2일 정도만 감기몸살정도의 아픔만 있었을 뿐으로,

와- 진짜 이러다 큰일나겠는데? 할 정도로 아프지 않았습니다. 

제 통증의 기준은 과거-

그냥 이대로 나 좀 죽게해줘..라는 기억이 선명한-

신종플루... 

 

그거에 비하면 하나도 안아픈 상태로 코로나는 슉~ 잘 지나갔어요.

 

아버지 연세도 있으시고 기저질환도 있으시다보니 절대! 걸리면 안되셔서- 집에서 잘때도 24사시간 kf94마스크를 계속 착용하고 있었고, 양치는 최대한 안하기 위해 노력했고, 샤워도 정말 어렵게 진행..;;; 와.. 정말 지지~한 나날들이었습니다.

 

그 덕분인가! 다행히 아무도 걸리지 않았어요!

물론 증상이 경미해서 전파력이 낮았던 것일수도 있지만요! ^^

심리지원을 해준다는 문자를 받습니다. 

뭐 굳이 저는 괜찮아서-

 

그런데 번호를 보던중 잉?

1577-0199? 저거 자살예방센터 번호인데? 정신건강복지센터 번호로 해서 발송이 되어서 조금 놀랐습니다. 엥? 뭐지??? 

 

 

격리가 끝나고 며칠 뒤! 합격통지를 받습니다!

꺄아아아아~ 정말 일하고 싶었던 회사에서 일해보기는 처음이라 그런지! 설레는 마음!!! 아! 일 하기 전에 1주일 푹~ 쉬라는 하늘의 뜻이었어!!! 라고 수용하며 아름다운 마무리!!!

 

그리고 뒤늦게 지원금을 신청했습니다.

걸릴것이면 좀 일찍 걸릴 것을~ 

백수 생활중에 걸렸르면 얼마나 좋노!

 

3월 16일 이후 지원금은 10만원!

처리기간은 1~3개월이라고 합니다.

아무 생각 없이 지내다보면 언젠가 등장하겠죠? ^^

이제 그 마저도 없어지니... 

 

저는 서울시 동대문구 청량리도 주민센터에 신청했고,

만약 현장에 가시기 어려우시다면 이메일로도 신청 가능합니다.

담당자번호는 02-2171-6369 입니다! 이메일 주소 안내 받으시고-

지원금 신청서(포스팅에 첨부되어있어요~), 격리통지문자, 통장사본, 신분증 사진을 첨부해서 보내시면 끝!

 

 

코로나 격리 당시에는 그다지 큰 증상은 없었는데, 격리해제후 후유증은 살짝 남아있습니다. 일단 체력 저하로 숨이 잘 차고- 집중력..안그래도 나쁜데 이젠 그 자체가 없는 사람같은 느낌. 거기다가 가~끔씩 브레인포그가와요, 마치 블랙아웃된 것 같은 느낌이 짧게 있는데.. 이게 조금 무섭더라고요 ㅠ.ㅠ

 

아프지 않은 것이 최고 입니다!!!

다음주(....)부터는 정말 몸관리도 열심히하고! 더더더더 건강해질 예정!!!!!!

 

모두 건강한 매일 되세요~

신청서.hwp
0.15MB
신청서.pdf
0.09MB

728x90
Posted by Naori
이전버튼 1 2 이전버튼

블로그 이미지
여행/음식/책/사랑/소소한일상
Naori

공지사항

Yesterday
Today
Total

달력

 « |  » 2024.5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