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 Life to the Fullest

*제가 직접 계산하고 먹었고, 개인적으로 느낀 이야기들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2020년 6월 26일 금요일! 6주간 받은 교육 마지막 날!!! 수업 시간 두 시간 쯤 전 교육장소 근처에서 차를 한잔 하기로 합니다. 첫날 너무 급하게 갔다가 늦은 것도 있고, 또 근처에 특이한 카페가 있으니 가는 김에 겸사겸사 누리고 싶어서요~ 쇼룸 속 카페? 아니면 카페 속 쇼룸? 헷갈리게 만드는 그 곳, 카페 엘 입니다.

골목 안에 있어서 약간 찾기 어려우실 수도 있습니다. 

평일 09:00~19:00 평일이 아닌 날은 휴무인 곳입니다. 아! 카페가 휴무인 것이고! 침대 체험은 주말에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제가 지도를 잘못보고 갔더니.. 이런 사태가.. 한 블록 윗쪽에서 갔더라면 조금 언덕진 길을 따라서 도착하는것인데.. ㅠ.ㅠ 지도상 여긴데? 하면서 두리번거리다 위를 올려다보니 카페 엘은 계단위에 있다는 친절한 안내가 보입니다. 아마 저처럼 고민하시는 분이 많으셨던 것 같습니다. 

헥헥 계단을 오르니 이렇게 널~찍하고 밝은 분위기의 카페가 나옵니다. 럭스리브 호텔 침대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체험형 카페! 애매한 시간에 갔더니 손님이 많지 않아서 좋았어요! 

메뉴는 이러합니다. 여기 가야지 했던 바로 그 순간부터 저를 사로잡은 것은 라임에이드! 그래서 라임에이드 주세요~ 했더니 어... 좀 전에 다 씻어서 없어요..라고.. 네?? 동공 대지진.. 고민의 고민의 끝으로 레몬에이드를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다쿠아즈 바닐라랑 말차 하나씩.. 했더니 다쿠아즈도 없..다고.. ㅠ.ㅠ 네? 으아.. 주말에 쉬고, 평일 영업 종료 약 3시간 전이니- 제약이 좀 있었는가 봅니다... ㅠ.ㅠ 마시고 싶은 것도 먹고 싶은 것도 다 없어서 마음이 아파....

이렇게 쇼케이스 안에 병음료들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내부는 이러합니다~ 어째서인지 저는 소녀소녀하다! 이렇게 느껴졌습니다. 타일도 전체적인 인테리어도 침대 매트리스에 맞추어 하얀색이 많았어요.

저렇게 침대가 종류별로 있고, 그 사이사이 테이블이 있는 특이한 구조! 

침대에 좀 누워봤어야하나!! 그랬다간 홀랑 잠들 것 같아서- 아.. 아니야.. 하고 눈으로만 보았습니다. 여기서 셀카찍으면 잘 나오겠구나~ 싶은 생각이 얼핏 들었지만 카메라한테 뭐하는 짓이야? 싶어서...

한쪽 벽에는 이렇게 타올들이! 호텔 침대 하는 곳이니 호텔 느낌? 인데- 신혼집 선물 할 때 이렇게 하세요~ 하는 느낌도 드는 것이! 깔끔하게 잘 정돈 된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싱글침대 더블침대 다 있고요~ 

짠! 제가 지인과 앉은 자리입니다! 테이블도 의자도 마음에 들어!!! 포인세티아와 눈사람이라.. 계절감을 뛰어넘는 저 센스도 좋아~

그리고 나온 레모네이드! 드디어 레모네이드! 라임에이드 없어서 슬프지만! 레모네이드도 잘 섞어서 먹으니 지나치게 달거나 많이 시지 않고 적당한 맛입니다. 오늘은 비록 원하는 모든 것이 없습니다!를 들었지만!! 다음에는 꼭 성공하고 말테다!! 

분위기도 특이하니 좋았고, 음료도 괜찮았고- 친절하 사장님!!! 다음에는 침대 체험도 하면서~ 좀 더 알찬 시간 보내러 가 보아야겠습니다. 제발 라임에이드여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