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sby = window. || []).push({});
728x90

그랜드 캐년 2박 3일 투어라 함은... 2박을 어디선가 잤다는 이야기 이겠지요??? 투어 상품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그 구성이 아주 다양합니다. 이틀 동안 호텔에서 머무는 일정, 1박은 호텔이고 1박은 카라반인 일정, 2일 내내 카라반인 일정 등! 다 다르답니다. 2일 내내 카라반은 좀 아닌 것 같고- 해서 1박 으로 나누어진 상품을 선택하게 되었답니다.


각종 국립공원과 캐년들이 아니었다면 과연 이런 곳에 호텔이 생길 일이 있을까 싶은 위치- 애리조나 주 페이지의 한 지역입니다. 가이드의 설명에 따르자면 이 동네에서 가장 좋은 호텔이라고 합니다. 과연?  여기저기 많은 곳에 지점을 두고 있는 WINGATE호텔로 향합니다.

외관은 이렇습니다. 1층에 자그마한 실내 수영장과 피트니스 시설이 마련되어 있으므로 이용하셔도 좋습니다. 실내 수영장 있는 미국 숙박업소 많지 않다고 들었는데. 이럴 줄 알았으면 수영복이라도 챙길 것을 그랬나.. 하는 아쉬움이 살짝 들었습니다. 하지만 아주 작은 공간이므로 너무 기대하지는 마세요~

이렇게 카드키가 주어집니다. 흠.. 딱히 우리나라 호텔들처럼 키를 꽂는 곳이 없었던 것으로 기억해요. 미국에서는 샌디에고에서, 라스베가스에서도 호텔에 머물렀었지만 키 꽂는 곳이 없었던 것 같아요. 왜 때문이죠?

방은 이러한 모양으로 더블 침대가 두 개 있는 방입니다. 둘이서 침대 하나씩 차지하고 대각선으로 편하게 잤습니다. 

화장실도 널찍하고- 본래 4인용 방 답게 모든 어매니티가 4인용으로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화장실 문을 닫으면 화장실 문이 원래 있던 그 자리에 옷장이 나타납니다. 문 하나로 멀티로 이용 가능하게 설계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샤워실. 잘 닫고 씻었음에도 물이 밖으로 스를 새어 나가 당황했어요.

널찍한 침대가 깔끔하지만- 침구가 너무나 자연스러울 정도로 지나치게 구겨져 있습니다. 그것에 약간 당황. 하지만 쿠션도 나쁘지 않았어요.

여기는 특이하게 전자렌지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근처에 아무 것도 없으니(나가면 월마트가 있었지만.... 밤 길에 위험!) 의미 없다~ 만약 같은 일정으로 가시게 된다면 이용 가능한 무엇인가를 가져가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편안한 긴~의자도 있습니다. 창 너머로는 다른 호텔의 주차장이 눈에 들어옵니다.

테이블 위에는 커피머신과 더불어 티백도 있었는데요- 낮에 너무나 떨어서 한기가 들었기에, 머신을 이용하여 티를 내려 마셨습니다. 머그잔이라도 있다면 물을 전자렌지에 데워 마셨을텐데 없어서 그냥 한번 가열해서 머신 안을 씻어주고 두 번째 물로 티를 우려 내어 마셨습니다. 

그리고 이 호텔은 조식 제공! 아침 7~9시 사이라는군요~ 이렇게 커피도 종류별로 보이고 오트밀이며 과일이 놓여져 있습니다.

짜잔! 시리얼이며 요거트, 그리고 저 은색 그릇 속에는 베이컨과 달걀이 들어있답니다. 

한 쪽에는 이렇게 와플을 굽는 기계도 있었는데요, 옆의 기계에서 원하는 만큼의 반죽을 컵에 따라낸 뒤 5분 정도 구워내어 먹습니다. 

물론 식빵과 베이글도 한켠에서 준비 중!

언니와 제가 가져온 것. 와플은 어떨지 몰라 반만 시럽을 뿌려왔습니다. 와플 자체의 맛은 단 맛보다는 짠 맛이 조금 더 있었어요! 생각보다 조식은 잘 준비되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베이글 한 입 하고 출발! 커피는 맛이 없어서 나오기 직전에 리필하거나 하지 않았어요!





둘째 날은 카라반! 위치가 어디였을까요? 밤 늦게 보이지도 않는 길을 달려 도착한 곳입니다. 그래서 위치는 정확히 모르겠으나 아마도 투어로 가는 곳이니만큼 비슷한 곳으로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생각보다 널찍한 내부에 감동! 부엌 시설도 있고 더블 침대 1, 세미 더블 1, 2층 침대가 2개, 소파가 1개 있어서- 정말 꽉꽉 채워서 자면 9명까지 잘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럴 경우 짐을 놓을만한 곳이 없겠지요?) 싱크대와 간이 부엌 시설이 보입니다.

문으로 들어와 보면 이렇게 세미 더블과 그 더 안 쪽으로 양 옆에 2층 침대가 2개 보입니다.

화장실 앞쪽에서 입구쪽을 바라보면 저 나무 벽 뒤 편으로 널찍한 더블침대가 보입니다. 

여기가 2층 침대 두 개 있는 곳. 여자가 총 4명이라 알아서 각자 널부러져 잤습니다~ 여유여유!

화장실도 아주 생각만큼 작지는 않았어요. 욕조는 자그마한 편이지만 목욕 할 것은 아니니까요. 물은 따뜻하게 잘 나온다고 했는데- 저 거의 찬물로 샤워하다가 입 돌아갈 뻔 했습니다! 뜨거운 물 나올 줄 알았는데 거의 안나왔어요.. 방 안은 처음엔 바깥 온도랑 크게 다르지 않았는데 체크인 하자마자 켜 놓았더니 저녁 먹고 들어왔을 때 온기가 돌았습니다. 처음으로 카라반에서 숙박을 해 보았는데요, 방 안이 추워서 작은 사이즈 핫팩 두 개를 허리 아래에 놓고 잤더니 약간 전기장판 효과처럼 온 몸이 따뜻해져서 좋았습니다. 카라반 숙박 해보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는데- 이렇게 해보니 만족!!! 엄청 불편할까봐 걱정했는데 생각만큼 불편하지도 않았고, 공간 자체도 아주 좁지 않아서 따뜻한 물 안 나온 것 빼고는 크게 단점은 없었습니다. 


이번처럼 2박 3일 짧은 여행이라면 내내 여기에 머물러도 나쁘지 않았겠구나..싶습니다. 즐거운 여행이었어요!



728x90
Posted by Naori
이전버튼 1 2 3 4 5 이전버튼

블로그 이미지
여행/음식/책/사랑/소소한일상
Naori

공지사항

Yesterday
Today
Total

달력

 « |  » 2024.5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