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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고를 방문한 이유는.. 제가 좋아하는 사람이 샌디에고에 있기 때문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용감해 지는 것인지 무모해 지는 것인지.. 한 사람을 만나기 위해 굳이 비행기를 타고 저 먼 곳까지 향했던 것. 하지만.. 아마도 이루어지지 않을 것임을... friend zone에 있다는 것이 가장 정확한 표현이겠네요. (friend zone? - 내가 마음에 두고 있음을 알고 있으면서 상대가 '그냥 친구 사이'로 선언해버린 사이를 말 합니다...) 어쩌다 여기까지 온 것일꼬!!!! 어쨌든 제가 머무는 내내 최선을 다해서 저의 재미난 여행을 위해 노력을 해준 그에게 정말 고맙습니다. 


여행을 할 때 로컬 사람을 안다는 것은 정말! 좋은 이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현지인들만 아는 좋은 곳들을 갈 수 있기 때문이지요!!! 그 중 몇 곳만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1. 석양의 아름다움..


바닷가가 아름다운 샌디에고. 해변가 어디를 가도 정말 아름다운 해넘이를 볼 수 있습니다! 아예 이름을 sunset cliff라고 지어 여기서 석양을 보세요!! 라고 붙여진 곳도 있습니다만, 저희가 간 곳은 Ocean Beach입니다! 주차장에 차를 힘겹게 주차하고 근처의 펍에서 맥주와 함께 해가 넘어감을 기다렸습니다. 데이트라면 이보다 완벽한 데이트는 없을 것 같아요. 슬프다! Friend zone!

그가 멕시칸 아메리칸이다보니 멕시칸 음식을 저도 덩달아 좋아하게 되었는데요,  여기는 멕시칸 음식이 많더라구요! 이거 할라피뇨 크림치즈 튀김인데 맛있어요!!! 맥주는 멕시코 맥주 파시피코 입니다! 제 입엔 잘 맞았어요. 부드럽고 좀 연한 맛입니다! 진한 맥주 좋아하시는 분이시라면 그다지 좋아하지 않으실 것 같아요~

그리고 주문한 타코가 나왔는데! 우왕! 맛있엉!!! 생선이 들어간 위쪽은 baja(바하), 아래는 무슨 생선이었는지 기억이 안나는데 튀긴 녀석이었어요! 우왕. 여기 맛집이었어!!! 제가 입맛이 까다롭지 않다는 것도 한 몫 하겠지만... 생선이 들어간 타코 처음 먹는데 너무 맛있었습니다! 잘 먹었습니다!!!! 

그리고 해가 조금씩 더 넘어가기 시작합니다. 사진을 정말 잘 못찍어 죄송합니다. ㅠ.ㅠ 어서 카메라를 구매하여 정말 열심히 연습을 해야겠습니다만... 흠.. 많이 찍어보면 실력이 늘까요? 물안개가 껴서 바다 위로 난 다리가 희미하게 보여 어디가 끝인지 잘 구분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해가 넘어갈수록 조금씩 선명해지는 다리.. 저 바닷가에서는 사람들이 서핑을 열심히 하고 있었습니다! 저야 suffer가 아니니까 잘 모르겠지만 여기 서핑하기 괜찮은 곳 중 한 곳인지  해가 뉘엿뉘엿 하는데도 많은 사람들이 서핑 보드 위에 서 있었습니다.

해가 거의 넘어가니 물안개가 가십니다! 해가 완벽히 넘어간 다음 저 다리 끝까지 걸어가 보았습니다. 중간에 카페가 있더라구요! 예쁘거나 분위기가 좋은 곳은 아니었지만 바다 위에서 맛보는 커피, 특별하지 않을까요? 다리 위에는 많은 사람들이 낚시를 하고 있었습니다. 물고기가 꽤 잡히는지 이미 두둑한 사람들도 있고, 계속해서 도전하는 사람들도 보였습니다. 근처에 수돗가가 몇 곳 있어서 잡은 고기를 바로 해체하여 가져가는 사람들도 보였습니다. 분위기 좋다...!!!! 로맨틱!





2. LITTLE ITALY

샌디에고에는 리틀 이탤리가 있습니다. 왜 이름이 그렇게 붙었어? 하니 마치 코리아 타운처럼 이탈리아 사람들이 모여 만든 상업지구랄까요? 이탈리아 식당, 젤라또 집 등 제대로 된 이탈리아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곳입니다! 여기 바에서 맥주 한잔, 그리고 다른 식당에서 샌드위치(사진이 없어서 안내 불가.. ㅠ.ㅠ) 하나를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가격도 저렴했고~ 유명한 젤라또 집이 하나 있는데- 저희가 간 시간에는 줄이~줄이 엄청나게 길었습니다!! 그래서 갈 수 없었어요. 슬프다!!!

짜쟌~ 이렇게~ 여기가 작은 이탈리아요~ 하고 보여줍니다. 뉴욕에도 리틀 이탤리가 있어 갔었는데, 거기는 독립적이라기보다 많은 다른(중국계 레스토랑이라던지...) 것들과 복잡하게 뒤섞여 있어 정신없는 분위기가 강한 인상이었습니다. 여기가 조금 더 정돈된 느낌. 뉴욕은 물가가 비싸서 독립 구역 만들기 어려워서 일까요?

리틀 이탤리 중앙 광장의 분수대입니다. 여기서 석양 보는 것도 꽤 예쁘게 잘 보인답니다!!!! 저 분수 뒤쪽으로 지는 해를 찍은 사진을 보았는데- 아름답더라구요!!! 시간이 짧은데 많이 보고 싶은 분이시라면 여기서 석양 보시고 저녁 드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 광장 옆 건물 안쪽에는 푸드코트처럼 여러 레스토랑들이 밀집되어 있어 간단한 식사를 하시기에 적합합니다. 서로 다른 식당에서 한 두가지 메뉴를 가지고 오시어 광장에 모여 함께 식사하기 좋은 구조입니다! 날씨가 많이 춥지 않으므로 바깥에서 분위기를 즐기며 식사 고고!!!


3. BALBOA PARK

샌디에고 중앙에 위치한 도심 공원! 듣기로는 됨에 있는 가장 큰 공원이라고 합니다만.. 이 안에는 미술관, 자연사 박물관 및 동물원까지- 정말 많은 것들이 존재합니다!!! 공원 안만 둘러보는데도 시간이 꽤 오래 걸릴 것 같습니다!!!! 저는 동물원과 자연사 박물관만 갔고, 가벼운 산책정도만 했습니다. 여기 LILY POND에 비치는 리플렉션- 즉 보태니컬 빌딩의 반영되는 모습이 아름답게 보인다고 합니다! 그런데 해가 거의 질 때쯤 가서 잔상은 비춰지지 않았어요.

이곳이 보태니컬 빌딩입니다. 오후 4시라는 다소 이른 시간에 문을 닫기 때문에 제가 갔을 때는 이미 문을 닫은 시간! 이 건물이 연못에 예쁘게 비친다는데.. 그 모습을 보지 못한 것이 아쉽습니다. 

이쪽이 반대편입니다!!! 안에는 커다란 잉어가 헤엄쳐 다니고 한켠에는 연 잎이 보입니다. 평화로운 모습... 사진 못찍어 죄송합니다!!! 이국적인 느낌입니다! 건물들이 미국의 보편적인 건물 양식이라기 보다 스페인 혹은 남미식인가? 싶은... 그래서 사진만 봐서는 어느 나라인지 알 수가 없...! 정말 멋있었는데 표현을 못 해서 죄송!


그와 함께 다니며 정말 많은 곳을 가볼 수 있었는데, 다 안내해드리지 못해 안타깝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샌디에고에 천천히 머물면서 다 안내해 드리고 싶습니다. 도시 자체에 대한 큰 기대 없이 가서 그런지 너무나 만족스러운 시간들이었습니다!!! 일단 날씨가 머무는 내내 20~26도 사이로 따뜻했던 것도 한몫!!!! 추운거 정말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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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a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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