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 Life to the Fullest

친구 직장이 중앙로역과 멀지 않다고해서! 그 근처의 맛집이라 불리우는 곳들을 찾아서 몇 곳 보내주었더니- 그 중 여기가 제일 나은 곳이며, 제가 오면 가려고 했었던 곳이라고!! 픽!!!한 곳이 정식당입니다!!! 인터넷 상으로 보았을 때는 백종원의 삼대천왕에도 나오고 꽤 유명한 곳이라고 하더군요!!!

매일 12:00~22:00까지 하는 닭볶음탕 전문점! 1호 점은 옛 집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20년 이상 한 곳에서 장사를 하면서 생겨난 많은 단골들 덕분에 건너편에 2호점을 내기도 했다는데요- 친구 말로는 묘하게 2호은 별로라고. 응? 그럼 그대 말을 따라!!! 1호점으로 고고!! 6시 조금 넘어 도착하니 1호점에도 자리가 있었습니다!!

중앙로역에서 도보 약 5분 거리, 심지어 골목에 있는 이 곳!!! 좁은 골목 안이지만 이제 위치가 무엇이 중요하단가!!! 신발을 벗고 올라가 뜨끈한 구들장에 엉덩이를 대고 있노라면- 잠이 솔솔.......

메뉴는 단촐합니다! 신발을 벗으면서 소자!주문을 하고 들어갑니다. 여기 녹두전도 맛나다던데.. 일단 닭을 먹고 결정하자고 했는데...  닭을 먹고 난 뒤 배가 많이 불러서 결국은 먹을 수가 없었어요... 

기본 반찬도 참 가득 주시더군요! 맛도 나쁘지 않았어요!!!! 여기 음식이 맵싹하기 때문에 샐러드 및 무채, 동치미 국물을 적절히 섞어 먹으면 된다고 하더군요. 

손님이 몰리는 시간이어서 그랬는지!!! 이 녀석을 보기까지 참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국물은 단 맛이 거의 없고 칼칼한 고추가루 맛이 강합니다. 그런데 묘하게 면을 말고 싶은 맛!!!! 하지만 볶음밥을 선택하였기에~ 꿋꿋하게 닭을 건져 먹었습니다!!! 생각보다 양도 많더군요!! 정말 목구멍까지 가득차도록 먹었네요!!! 

그래도 이거.. 포기 못 하잖아!!! 두 개 볶겠다는 것을 제가 하나만!! 나 배 곧 터진다고 그렇게 주문 했는데- 이거 누룽지 눌러 먹으니까 세상 맛있었다는! 

그동안 먹어왔던 것과는 새삼 다른 맛이었습니다. 감칠맛..이라고 해야하나.. 그런 것도 크지 않으면서 단 맛은 더 없고- 강한 고춧가루 맛이 다인데- 묘하게 댕기네? 그리고 매콤한 편이라 친구는 다음날 배탈이 났다고 하더군요!! 저는 워낙 매운거 좋아해서 괜츈! 그냥 배가 너무 불러서 소화가 안되는 것이 힘들었을 뿐!!!! 다 먹고 나와서 생각 나는 것이라고는 볶음밥의 누룽지 정도로 닭볶음탕 자체에서 저는 엄청난 매력은 느끼지 못했어요!! 제가 너무 까다롭습니까!!! 그래도 한 끼 신나게 해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