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2. 27. 08:17 맛집+국내
햇반의 반란! 흰쌀밥 라이스크림, 흑미밥 라이스크림
*내돈내산 블로그~ 개인적인 감상을 담는 곳입니다.
다행히 자주가는 편의점에!!! 흰쌀밥 라이스크림과 흑미밥 라이스크림 두 종류가 모두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휴~ 다행이다. 사이즈를 비교할만한 것을 같이 두고 찍었어야했는데!!! 실수!!! 지름은 약 10cm정도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저는 솔직히 햇반 아이스크림이라고해서.. 햇반 사이즈는 되지 않을까? 파격적인데! 했는데... 시..실망이양.. ㅠ.ㅠ
칼로리는 흰쌀밥 라이스크림이 211, 흑미밥은 181로- 흑미밥쪽이 조금 더 낮습니다.
짠! 역시 햇반은 흰쌀밥부터 시작이지!!! 싶어 흰쌀밥 라이스크림을 먼저 꺼내봅니다. 쫀득한 밥의 비밀은 찹쌀!!! 약 5%라니! 생각보다 많이 들어있습니다.
확실히 당류와 포화지방함량이 높습니다. 뭐, 양은 140ml! 얼마 안되니까!
짜쟌! 한 번 뜯어 봅시다!!!
여기 제 손과 사이즈 보면- 얼마나 자그마한지 대충 짐작이 되시지요?
뜯어내니! 이렇게!!! 뽀얀 속내를 드러냅니다.
중간중간 보이는 색이 다른, 저 노오란 녀석이 바로 찹쌀입니다.
옥수수 아이스크림마냥 여기저기 콕콕 박혀있는 쌀알이 아이스크림과 함께 들어옵니다!!!
차가워져서 딱딱할까? 생각했는데 전혀 그런 느낌 없이 쫄깃하게 씹히더라고요! 이 쌀알때문에 호불호가 갈리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그다지 이상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어요.
우유 아이스크림 속에 찹쌀이 들어간 느낌? 조금 다른 느낌이지만, 식혜에도 밥알이 들어가고- 동남아에서 먹었던 간식중에 찹쌀밥을 이용한 달달한 디저트류들을 많이 먹어서 그런지 저는 전~혀 이상하거나 거부감이 들거나 하지 않더라고요!
다른 분들 예쁘게 그릇으로 옮겨놓고 찍으셨던데.. 아웅.. 귀찮아서 이래 갑니다. 설거지.. 싫은 것...
자, 이제 흑미밥 가봅시다!!!!
그냥 느낌상 이 녀석이 더 칼로리가 높을 것 같았는데 낮다니.. 흐음~ 흰쌀밥과 다르게 흑미가 4.1%, 쌀가루가 1.4% 들어갔다고 합니다. 쌀 함량만을 봤을 때는 여기가 더 높네요.
하지만 흰쌀밥은 유지방이 12g, 흑미는 10g입니다. 유지방의 차이가 만들어낸 차이일까!
당류는 흰쌀밥보다 높고, 포화지방은 1g 낮습니다. 음~ 함량이 이래저래 조금 차이가 나는군요.
또 정신없이 뜯어봅니다! 흑미밥 색같은- 보랏빛 아이스크림이 등장합니다. 흑미인데 왜! 까맣지 않은건데!! 하기 없기~
예쁘게 연한 보랏빛 아이스크림! 중간중간 진하게 박힌 것이 흑미쌀입니다. 흰쌀밥같은 쫄깃함은 적지만- 씹히는 식감이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쌀이라는 것을 알고 먹어서 쌀이구나..싶지, 모르고 먹었다면 무엇이었는지 크게 신경쓰지 않았을 것 같아요.
안쪽에 더 많은 쌀이 보입니다.
먹어보니 구수~한 맛이 올라옵니다. 흐음~ 뭐지? 많이 먹어본 맛인데.. 그냥 단순히.. 쌀이라서? 익숙한 맛이라 그런건가? 별 생각을 다 해봅니다.
그렇게 반쯤 먹다보니 번쩍!
이 맛은 타로밀크티 맛이다!!!했습니다.
토란과 비슷한 녀석인 타로! 따뜻한 지역에 두루두루 분포하는 이 녀석은 동남아에서 밀크티나 라떼 등으로 음료화시켜 많이 마시는데- 그때 마셨던 그 음료와 맛이 비슷합니다!!!! 아마도 흑미 특유의 구수함이 그런 느낌을 주지 않았을까요? 대단한 발견을 한 마냥! 유레카를 외치며 언니에게 호들갑을 떨어 봅니다.
중간중간 콕콕 박혀있는 쌀알들!!! 아이스크림 자체는 부드럽고 달달하니 먹기 좋습니다. 생각보다 잘 먹혔어요.
그런데말입니다.
여러분 혹시 아시나요?
이거.. 하나에 2900원..입니다... 하하하하하하하!!!
편의점이라 그런가.. 1+1, 2+1 처럼 행사를 하는 것도 아니어서... 두 개 샀을 뿐인데 5800원.. 뿌엥! 뭐냐 이 살벌한 가격!!!!
이름에 한 번 놀라고, 금액에 두 번 놀란 아이스크림, 햇반 라이스크림!
한번은 먹어봄직 하지만- 또 먹을지는.. 그..글쎄요?
경험은 해봤으니까 됐어요... 하하하하하하!
그 사이 특이한 음식들 많이 먹어봤는데~ 넘 오래 지나버린 것들이 많아 아쉽습니다~ 오늘 하루 푹~ 잘 쉬세요!!!
'맛집+국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울-서대문.신촌] 달달함이 그리울 땐, 커피크레페 크레페로 달래기! (0) | 2022.03.03 |
---|---|
[서울-서초,강남] 핸드드립 커피에 진심을 담다, Three of Cups 쓰리오브컵스 (0) | 2022.03.01 |
[서울-성동구, 뚝섬] 맛있는 위장, 카모플라쥬 커피! (0) | 2022.02.24 |
[서울-종로,인사동] 인사동 설레는 마중 (0) | 2022.02.21 |
[경기도-성남,분당,서현] 맛있는 샌드위치와 샐러드가 있는 카페 올리브! (0) | 2022.02.08 |